25개구 올킬 못해서 속상하시죠. 저도 물론 사전투표로 일찌감치 더민주를 찍었지만 찍으면서 현 구청장이 다시 되어도 상관은 없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역주민들 다 같은 생각이었을거에요.

 이유요? 저는 두 가지로 봅니다.

일 잘함 + 방배동 재개발 

행정...솔직히 굉장히 잘했습니다. 민원처리 빠르고 고질적이었던 방배동 하수암로(옛날에 여기 물난리났었어요) 3년여에 걸쳐 마무리하고요 노후된 놀이터, 공원 여기 손봐야하지 않나...하면 얼마후에 고치고 있고요

문화버스 효도버스 운영하면서 구석구석 문화시설에 접근성 쉽게 했습니다. 또한 횡단보도 더위 피하는 파라솔... 이거 서리풀원두막이라고 서초구가 제일먼저 한 걸로 알아요.

이동네 단독주택 허물고 건물 많이 지으면서 땅파서 하수도 계속 건들이는데 수시로 점검해서 문제생기면 바로바로 수리하더군요.

그리고 매년 2~3곳 국공립 어린이집 꾸준히 늘리고 있어요. 

1년에 한 두 번 오는 서초구 소식지에 앞으로 할 것, 한 것 정리해서 보여주고 구청장 블로그도 운영하는것 같더군요. 세세한 것 까지 다 정리해서 올려놓는다고합니다.

그리고 제일 기대가 아무래도 서리풀터널...뚫리고 방배동일대 재개발이에요. 방배동이 같은 서초구지만 되게 낙후되있어요 40년 50년 건물이 60~70%거든요. 40년된 방배경찰서도 지금 재건축합니다. 

서초구청장이 방배동 미래화에 사활을 걸었어요. 

강남구청 송파구청이 더민주가 된 건 자한당심판?? 아니요. 둘 다 재건축 속도내고 지나친 규제 푼다는 공약 걸어서에요. 

철저하게 자기 지역 이득인 사람에 표를 줬다고 생각해요. 저런일이 무슨..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직접 보고 느끼는 파급력은 어마어마하죠. 적어도 행정은 이래야한다라고 생각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