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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diet_56405
    작성자 : 영하애비
    추천 : 11
    조회수 : 1368
    IP : 121.173.***.110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4/09/04 13:29:45
    http://todayhumor.com/?diet_56405 모바일
    초보징어 홀애비의 4개월 다이어트 경험(스압주의, 홀애비 냄새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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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뉴비징어이므로 음슴체를 쓰겠음다. ㅎ<br><br><div>나이가 43살 되는 어느 늦은 봄.. </div> <div>뜬금없이 매일 먹는 술과 담배 맛있는 음식들이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 했음..</div> <div><br></div> <div>세상은 넓고 아직은 먹고 싶은 음식도 많고, 못먹어본 술도 많기에 다이어트를 결심햇음.</div> <div><br></div> <div>사실 그전에 다이어트를 안해본건 아니었음..</div> <div>군대 제대 했을 1995년에 177cm ,72키로에 허리가 27반 입는 날씬이었다가</div> <div>결혼하고 IMF와 부모님을 5년 간격으로 여의고 , 이혼의 아픔도 겪고 나니 96키로짜리 거대 뚱땡이가 되었음..</div> <div>허리가 36이 낑길정도로 어마무시 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악착같이 안먹고 16키로를 감량 했음 </div> <div>하루종일 서있는 마트에서 근무하면서 종일 자판기 커피 5잔과 집에 들어 갈때 참치죽 하나를 먹었음.</div> <div>딱 3개월 걸렸음.</div> <div>그리고 나의 쓸개는 홀연히 사라졌음..ㅠㅠ</div> <div>쓸게에 돌이 생겨서 담낭 절재술을 받을수 밖에 없었음..</div> <div>돌이 내 스르게를 괴롭힐때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했음..</div> <div>원인은 식사를 하지 않는 과도한 다이어트... ㅠㅠㅠ</div> <div><br></div> <div>그리고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90키로 돌파 ㅡㅡㅋ</div> <div>그 이후로 정신 놓고 몇년을 지나감..</div> <div><br></div> <div>술도 좋와하고 사람도 좋와하고 음식 만드는것도 좋와하기에 아무 생각없이 살았음..</div> <div>그러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보통 용산에서 급행을 이용함) 내 옆자리에만 사람이 아무도 안 앉는거임.</div> <div>끝내 어떤 아가씨가 앉는데 그아가씨 컨디션이 별로 였는지 "아..ㅅㅂ ㅈㄴ 좁네" 하는거임 ㅠㅠ </div> <div>그아가씨 앉자 마자 폭풍 문자 날림.. 안볼려고 했지만 보임.. " 옆에 왠 뚱땡이가 앉았는데 겁나 좁고 냄새난다. 개짜증"</div> <div>이란 문자를 보게 됬음.. 난 매너있고 착한 중년 뚱땡이니까 참았음 ..</div> <div>근데 눈에서 자꾸 땀이남... 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그러다 홀애비 불쌍하다고 친구들이 여자 한분 소개 시켜줌. </div> <div>처지도 비슷하고 생활 수준도 비슷하고 관심 분야도 비슷했음 . 잘맞는편이었음.</div> <div>한 삼개월 잘 지내다 ...</div> <div><br></div> <div>I was car ㅜㅜ.....</div> <div>나중에 안건데... 어릴때 사고로 얼굴에 흉터가 좀 심하고 몸이 큰데다 정장을 입어야 하는 직업이어서 </div> <div>좀 무서워 보이긴 함.. </div> <div>그 친구 동네에서 만났는데.. 동네에 좀 말많은 아주머님들이 조폭 만나는거 아니냐고 입방아를 찧었고 </div> <div>가뜩이나 큰 호감은 없었는데 이기회에 정리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고함,</div> <div>결국 나혼자 헛물만 킨거였음 </div> <div><br></div> <div>이후에 충격먹고 진짜 빡세게 살뺌..</div> <div>체계적인 운동은 안했지만, 매일 5시에 일어나서 뒷산 두시간씩 댕기고</div> <div>저녁에는 완만한 오르막을 매일 4키로 이상씩 오르막은 뛰고 내리막은 걸엇음. </div> <div>아침 굶고 점심 계란 두개 토마토한개 저녁은 닭가슴살에 토마토 먹음.</div> <div>주위에서 그러다 죽는다고 말릴정도로 빡세게 관리 했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6개월에 90키로짜리 뚱땡이가 75키로 찍어 버림...</span></div> <div>허리는 34에서 30이 됬음.</div> <div>얼굴은 등산하고 파워워킹하느라 햇볓에 그을렸는데도 불구하고 창백해 보임...</div> <div>하체만 단단해짐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렇게 다시 3년을 정줄 놓고 살다보니 다시 파워!! 뚱땡으로 변신 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래서 다이어트를 다시 해볼까 했는데 지난번 감량때 너무 힘이 들었는지 </div> <div>엄두가 안남...</div> <div>포기하고 삶... 86키로 정도까지 살찜..ㅋㅋㅋㅋ</div> <div><br></div> <div>그러다 문득 이렇게 세상엔 아직 못먹어본 음식도 많고 못먹어본 술도 아직 많다는게 생각남</div> <div>그리고 밥먹고 나면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손발이 벌벌 떨리는 증상이 자꾸 느껴짐.</div> <div><br></div> <div>당뇨........ ㅠㅠ</div> <div>아들이 아직 중3인데.. 먹고 싶은거 아직 많은데 ㅠㅠ</div> <div>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큰맘먹고 적금 깨버림..</div> <div>바로 동네 헬스장 가서 PT30회 지름 ( 지나온 지금은 겁나 후회중,,,)</div> <div>목돈 빠져나간 통장처럼 내가슴도 허탈해짐....</div> <div><br></div> <div>첫날. 팔굽혀펴기 하나도 못함..윗몸일으키기 겨우 10개 하고 뻗음..턱걸이는 그냥 말린 오징어 느낌이..ㅠㅠ</div> <div>돈이 아까웠음.. 내 몸이 이정도 였나 싶었음. 분노가 올라옴..</div> <div>바로 마트 가서 만원정도 하는 요가 매트 샀음.</div> <div>매일 펄굽혀 펴기, 레그레이징, 크런치 함..</div> <div><br></div> <div>한달.. 팔굽혀 펴기 정자세 한세트 5개 함.. 글고 못일어남..</div> <div>윗몸 일으키기 20개씩 5세트 성공, 크런치 100개까진 가능..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레그레이징 10개씩 3세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빈봉 스쿼트, 하이퍼 익스텐션, 초록색 풀업 밴드로 팔굽혀 펴기 ,  </span></div> <div>이때까지 기구만 하고 덤벨이나 바벨은 구경만 함..</div> <div>워킹 런지하다 트레이너 욕했음.</div> <div>주 삼회 격일 운동. 홈트로 맨손운동</div> <div>식사: 아침 바나나,토마토한개씩 점심 현미잡곡(쌀1:현미1:찰현미1)싸서 공장식백반 저녁 닭가슴살 고구마, 오이등 채소</div> <div>트레이너 상태 : 살짝 비웃거나 한숨을 자주 쉬지만 성실함 1당간 10회 채움(걍 제기분상 그렇겠지라고 느낌.)</div> <div>내 상태 : 매일 상상을 초월하는 上<span style="font-size:11.8181819915771px;line-height:16.3636360168457px;">上</span><span style="font-size:11.8181819915771px;line-height:16.3636360168457px;">上</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육통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ㅜㅜ</span></div> <div><br></div> <div>두달..윗몸일으키기가 시시해짐. 100개 두세트함. 크런치는 상복근 털릴때까지...레그레이징 20개 5세트 <br><span style="font-size:11.8181819915771px;line-height:16.3636360168457px;">팔굽혀 펴기는 10개 3세</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트 정도.. </span></div> <div>스쿼트하면서 봉에 뭘 끼기 시작했음.. 10키로 원판 하나가 내인생 최고의 성취 ㅠㅠ</div> <div>데드리프트 배움, 플랫벤치 시작.</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운동이 운동 다워짐.. 5분할.</span></div> <div>주 4일 운동 주말엔 시체 ㅠ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식사 : 상동..</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트레이너 상태 : 슬슬 먼일이 자꾸 생김 한달간 8회 ...(이게 시작임..)</span></div> <div>내 상태: 몸이 아파서 잠이 안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데 먼 운동이름이 어려운거여? 운동 이름 외우다 머리 쥐남.</span></div> <div>하체 운동하고 집에갈때 걷다가 주저 앉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엉덩이 당구공이 하나씩 박힌거 같은 신기한 근육통을 경험</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여전히 핼스장 거울 보면 오징어가 흐물거림 ㅠ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석달.. 준비운동만 30분이 넘게 걸림. 싯업, 레그레이징, 팔굽혀 펴기 , 풀업(밴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스쿼트가 겁나 재미짐.60kg(봉포함) 4rm . 플랫벤치 40kg  6rm, 데드리프트 50kg 6rm </span></div> <div>슬슬 인터넷에서 운동 찾아가며 3분할 ,무분할 , 5분할등 각종 용어 검색.</div> <div>주 6일중 4일 운동 1일 등산</div> <div>식사 : 아침 바나나 , 제철과일 300g 점심 꽁현미에 공장식사. 저녁 닭가슴살 또는 오징어 데침, 참치캔. 슬슬 음주 시작 ㅋㅋㅋ</div> <div>         주말에 먹기위해 2시간 반 정도 등산.</div> <div>트레이너상태 : 이젠 얼굴보면 무지 반가움..한달에 5번 봄..뭐가 그렇게 바쁜거냐...</div> <div>내 상태 : 하루 두시간 운동시간이 짧아짐..퇴근하고 운동 시간이 기다려짐..</div> <div> 눈바디도 눈에 띄게 변했지만 난 여전히 오징오징 (씨무륵 ㅠㅠ)</div> <div><br></div> <div>넉달: 준비운동은 비슷함. </div> <div>데드 85kg, 스쿼트65kg , 플랫 밴치 55kg 각각 6rm 가능 (1rm을 재보려고 했지만 보조 없이 하는것은 위험;;)</div> <div>국민 3분할로 하려 했으나 내맘대로  가슴팔, 어깨등 , 다리로 3분할 시작   </div> <div>나름 루틴을 짜기 시작.</div> <div>식사 : 아침 제철과일 점심 꽁현미 공장식사(고기위주로 고기가 적게 나온날은 편의점가서 계란 두알 사먹음)</div> <div>트레이너 상태 :  3번보고 연락 두절.. 체육관 옮김.. 슬슬 빡침..<br>내상태 : 트레이너가 있으면 귀찮음.. 체육관 어르신들이 아는척 해주고 몸좋은 눈인사 하는 동생들이 생김.</div> <div>난생 처음으로 일자 스키니 샀음 허리는 29인데 허벅지 때메 30 삼..;;; 티셔츠 한 열벌 구매 (내도~~~온 ㅜㅜ)<br>그나마 오징어중에 육질(?) 좋은 오징어로 변신중 ...ㅋㅋㅋㅋ</div> <div><br></div> <div>현재: 무게보다는 자세를 정확히 짚는 걸로 하고 있음  부상당하면 안됨. 내몸은 소중함 ㅡㅡㅋ</div> <div>(돈이 얼마가 들어간건데 ㅠㅠ)<br>목표는 85kg 체지방 10% 이하로...</div> <div>운동전에 배가 너무 고프고 주말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1~2키로 그냥 빠짐..</div> <div>운동전 뭐먹기 시작함.</div> <div>감량보다 증량이 어려운건 진짜 함정....</div> <div>85에서 시작해서 현재 78정도 인데.. 체비방 13%정도이고 조만간 다시 측정 예정..</div> <div>식사: 아침 계란 센드위치, 사과 하나 점심 현미밥 일반식  운동전 김밥 한줄. 또는 바나나 두개 저녁 현미밥 일반식 </div> <div>트레이너 : 두번 남았다!!!!!! 연락해라 !!!!!!!!!!!!!!!!!!!!!!!!!!!!!!!!!!!!!!</div> <div> 첨부는 인바디 결과 입니다용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804726sIu9RURVcX.jpg" width="800" height="449" alt="20140727_1302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804751bkTuOZkFA4gFih9n3dFDSPWWdmwbkOWT.jpg" width="800" height="449" alt="20140727_13020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09804762sMDUDdUonI5h2dKIDuAhW28QGY6eo.jpg" width="800" height="1200" alt="20140812_19501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br></div> <div> 덧.. 비루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div> <div><br></div> <div>운동하기전에 우울증을 앓아서 약을 한 2년 정도 복용 했어요 </div> <div>이젠 당연히 필요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현미밥을 먹고 나면 오랫동안 배가 안고프더군요 </div> <div><br></div> <div>운동전에 꼭 간단하개게라도 뭔가를 드셔야 합니다. </div> <div><br></div> <div>안먹으면 힘도 안나고 효율도 떨어져요 ㅎ</div> <div><br></div> <div>뉴비라서 너무 조심 스럽네요 <br><br></div> <div>저보다 물론 나이 많으신 형님들도 만흥시겠지만 혹여 훈장질이라 하실까바 저어 스럽고 </div> <div>조심스럽습니다. </div> <div><br></div> <div>첫글이라 무지 떨리네요 ㅎㅎ</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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