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WED WITH ROASTED BARLEY SERVE CHILLED라고 적혀있네요
구운 보리로 발효되었고 차갑게 해서 서빙하세요 라는 뜻으로 보이네요
구운 보리라는 말이 들어간 걸로 보아서 흑맥주로 볼 수 있겠네요
흑맥주와 일반맥주의 다른점은 흑맥주에는 구운보리가 "일부"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죠
100% 구운보리로 꽉찬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럴때 쓰는 것은 보리라고 표현하고 맥주를 발효시킬때 쓰는 것은 보리를 물에 재워서 싹을 틔운 맥아를 사용합니다.
고로 흑맥주는 맥아에 구운보리를 조금 추가해서 발효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밑에는 SUPERIOR IRISH ALE이라고 적혀있네요 겁나 짱짱인 아일랜드 에일이란 뜻이네요
지금까지 리뷰한 맥주중에 처음 있는 에일이네요;;;
에일은 쉽게말하면 냉각기술이 발달하기 전에 사용되던 발효기술이라 보시면 됩니다.
냉각기술의 발달로 발효된 맥주는 라거라고 하며 맛이 깔끔하고 시원한 온도에서 꿀꺽꿀꺽 마시는게 특징이며
그 이전에 주를 이뤘던 맥주는 에일이라고 하며 영국쪽에서 현재 제일 많이 발효되고 있으면서 보통 향이나 맛이 매우 진하며
개인적으로는 꽃향기가 라거보다 많이 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일랜드는 영국 옆에 붙어있으면서 에일맥주중에 특히 다크에일중에 최고로 꼽히는 기네스를 생산하는게 아일랜드죠
이 아일랜드에서 만드는 또다른 다크에일이 스미딕스로 보입니다.
오늘은 앞면에서 뽑아낼 정보가 많은 맥주군요
뒷면입니다.
알코올 3.8%, 용량 330ml입니다.
원료명은 정제수, 맥아, 설탕, 구운 보리, 호프, 효모가 사용됬네요
앞에서 말씀드렸듯 구운 보리가 들어갔으니 흑맥주로 생각됩니다.
설탕이 들어갔네요 과연 잡내가 날까 모르겠습니다
제조회사도 디아지오, 수입업체도 디아지오네요 세계적 주류업계에서 공룡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잔에 따라보았습니다.
거품은 많은편이며 거품도 매우 크리미하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향은요 구운향이 나네요
2014년 주류 박람회에 가서 강의를 들었을때 강사분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맥주 맛과 향은 색깔따라 간다고요
맑은 갈색은 식빵이나 비스킷같은 향이 나며 반대로 진한 검은색 맥주는 초콜렛, 에스프레소등 향이 난다고 합니다.
스미딕스의 향은 일단 로스팅 잘된 커피 원두(내리기 전 볶인 콩 상태)의 향이 납니다.
집에서 로스팅 할때 많이 맡았던 향이 조금나면서 살짝 달큰한 향이 납니다
이 달큰한 향은 맥주 담글때 맥주 원액캔 뜯었을때 나는 향이네요 쉽게 표현하면 조청향? 이라고 표현될 것 같습니다.
마셔보았습니다.
탄산의 양은 적으며 매우 맑네요, 맑다는 표현은 제 나름 바디감을 표현하는 뜻인데 좀 라이트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네요
맛도 풍부하고 목넘김도 좋으며 복합적인 향까지 나면서 굉장히 좋은 맥주네요
설탕을 가미한 것이 전혀 방해받지 않고 맛을 표현해 줍니다.
단, 단맛이 일반 맥주보다 좀 진하네요 한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하는 맥주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