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양정학은 왜 강룡이를 끌어들였을까요?
제 생각에는 양정학이 일개 조장이지만 곡주와 직접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것으로 봐서는
백마곡에서 꽤나 중요하거나 곡주의 신뢰를 받는 듯하네요
일종의 책사 또는 조언자일 수도 ...
물론 백마곡을 이끄는 곡주이니 총명하긴하겠으나
강룡이 같은 고수를 그저 양정학에게만 확인하거나 밖이 소란스러운데 따로 확인을 하지 않고 가우복의 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받지 않는 등 약간은 치밀하지 못한 모습이 있어(아니면 젊고 아름다운 곡주 아래에 있는 사람중에 평소 그런식으로 일처리를 하는 무리가 있을 수도 있고) 이러한 점을 경고하기 위해 강룡을 끌어들였을 수가 있겠고
만약 양정학이 책사 같은 역할이라면 책사는 변수를 싫어하죠
무명의 할배(검귀를 키워냈던)와 그 흑막을 쫓는 것도 바쁜데 강룡같은 고수는
앞으로의 일에 변수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일부러 소진홍을 도발해 강룡의 정확한 실력을 판단해 보려했는데
싸움 마지막에 둘의 움직임을 놓치면서 정확한 무공 수위가 판단이 안됐겠죠(파천신공을 쓰지도 않았으니)
그래서 가우복일로 겸사겸사 강룡을 끌어들였다가
이 사단이 일어난 거일수도 있을거같아요
아니면 그저 파천문 출신으로서 자신의 주군이었던 파천신군의 제자가
파천신군의 진전을 얼만큼 이어받았는지 궁금했을 수도 있구요
여튼 지금 백마곡은 양정학 덕분에
망해가고 있습니다 껄껄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