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십니까!</div> <div>오유인이지만 천만다행으로? 유부남이 된 유부징어입니다.-_-</div> <div>저희 아내가 대학교 시간 강사(영어)인데, 너무 어처구니 없고, 개념없는 일이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div> <div>와이프는 지방 몇군대 전문대에서 영어 강의를 해왔고, 임신 8개월인 지금도 열심히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div> <div>사건이 있었던 학교는 학생들의 행동이 좋지 않다며 저에게도 몇번인가 에피소드를 이야기를 했었습니다.<br>(학교는어느 지잡 전문대라는 것 까지만...)</div> <div>수업 받으러 온 학생들이 가방과 교제는 없고 핸드폰과 담배만 책생에 올려놓고 잠을 잔다던지.</div> <div>수업에 방해되는 학생을 혼내거나 하면 돌아가는 등뒤에 욕지거를 들리도록 하는 정도입니다.</div> <div>네~ 딱 그정도 수준의 학생들입니다.(물론 착실히 수업듣는 친구들도 있답니다. 수업당 한두명-_-;)</div> <div><br>문제는 어제 수업중에 일어났습니다.</div> <div>단어 암기 확인을 위해 두명씩 앞으로 나와 채점을 하고 있었는데,</div> <div>바로 두번째줄에서 기다리던 남학생 둘이서 당당히 '전자담배'를 피었답니다.-_-</div> <div><br>수업시간에;;; 임산부 강사 앞에서;;; 것두 당당히;;;</div> <div>아내는 놀라서 너희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꾸짓었답니다.</div> <div>근데 아이들 반응이<strong> '전자담배는 실내에서 괜찮지 않느냐?? 왜그러느냐??'</strong> 였다고 합니다.<br>(게다가 두친구 모두 군전역후 복학한 예비역들;;;;)</div> <div>전 이 이야기를 듣고 진실로 실소가 터져 나왔습니다.</div> <div>하얗다 못해 투명한 개념을 장착한 두 아이가 참으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div> <div><br>아내도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서 둘다 수업들을 가치가 없다고 강의실에서 나가라고 했답니다.</div> <div>그래도 한 녀석은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데, 한 놈은 느긋하게 하품을 하고 옷깃을 여미며 너스레를 떨며 "네~에~" 하더랍니다.</div> <div>너무 화가난 아내는 전임 교수님께 말씀드리겠다고 엄포를 놓고, 수업을 마쳤답니다.</div> <div>근데 강의실 밖에 연로하신 전임 교수님께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다네요.(교수님은 인품이 좋으시고, 학생들을 왠만하면 받아주신답니다.)</div> <div>문제의 두 녀석이 교수님께 찾아와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먼저 이야기를 했답니다.</div> <div>그래서 교수님이 저희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려고 찾아오셨고, 교수님께서 잘 타일렀으니 조용히 넘어가자는 식으로 부탁하더랍니다.</div> <div>교수님 부탁이니 무시할수는 없고, 두 녀석은 너무 괘씸해서 용서가 안되고...</div> <div><br>아내는 저녁먹는 자리에서도 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손을 부들부들 떨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시간강사의 현실을 한탄하더군요.</div> <div><br>아내가 시간강사였기 때문일까요? 교수라면 달랐을까요?</div> <div> </div> <div>저는 화가나는 것은 둘째고 아내가 걱정입니다.</div> <div>아내는 그런 친구들을 그냥 못본척 하고 지나치지 못하고 더욱더 꾸짓고, 끝을 보는 성격입니다.</div> <div>혹시나 진짜 막나가는 녀석들과 실강이 하다 혹시나 몸에 해를 입지는 않을까하는게 더 걱정입니다.</div> <div><br>휴...</div> <div>쓰다보니 두서도 없고, 글만 길어졌네요.</div> <div>오유에서 세월호,박공주님 크리에이티브 경제, 딴나라당 똥사는 모습 등등 보고 있으면 답답해지는데 </div> <div>아내 이야기 듣고는 우리나라 미래가 더 암울해져가는 것 같아 걱정이 더해집니다.</div> <div> </div> <div>끗~!</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