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컴퓨터를 마지막으로 사용한건 2013년 7월이네요
베오베 항상 챙겨보느라 마지막 베오베 게시글의 날짜로 추정해봤습니다
들어가보니 댓글이 그렇게 망한 분위기는 아닌것 같네요
추천도 후하게 주고 한참 제목학원 댓글학원이 유행하던 때라 내용과 제목의 조화개그가 볼만합니다
둘러보다 발견한 웃겼던 글 ㅋㅋㅋ
억 주소 잘못적었습니다
이제 컴퓨터 얘기로
인텔 팬티엄 4 프래스콧?
전 얼마 전부터 컴게를 자주 구경해서 요즘 어떤 cpu가 추천받고 유행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데
이 당시엔 꼬꼬마고 두 달 전까진 컴퓨터 부품은 아무것도 몰랐죠
tv에서 인텔이 흥겨운 음악 깔고 코어 2 듀오 광고하던게 기억나네요
지금은 한 달 전에 산 제온쓰는데 아.. 왜 7만원 아낀다고 4790k를 안산건지.. 돈이 없었던건 아닌데..
지금은 굉장히 여유자금이 남는데 팔고 다시 사기 귀찮음요 ㅠㅠ
제조회사가 to be filled by O.E.M이라네요
O.E.M은 어디서 줏어본것 같긴 합니다
컴알못이 기억해준 이름
이 컴퓨터 처음 램이 아마 256이었을겁니다
인내심에 균열기 가기 시작해서 결국 동생 친구나 학교 친구에게서 용돈 아껴 램을 만원 넘게씩 주고 사서 붙여넣다보니 이정도까지 왔네요
두 달 전까진 컴퓨터 속도가 짱짱 빠르려면 램만 올리면 된다고 알고있었습니다
추가로 장착한 유일한 부품
엔비디아 지포스4 MX 440 with AGP8X
이름 되게 기네요
그래픽 카드는 건즈 많이 했었는데 초고사양 품질로 하려면 이 부품이 좋아야한다고 알고있었죠
지금은 상옵으로도 프레임이 높으려면 이 부품이 좋아야한다고 알고있는데 제대로 아는건진 모르겠네요
이 컴퓨터 이후로 한 번 바꾸기 전엔 최저품질로 모든 게임을 했었는데..
실행만 되면 되는거 아닌가?하면서요 ㅋㅋ
뒤의 숫자가 크면 짱짱인줄알고 있었기에 gt9800? 이거 비슷한 숫자의 그래픽카드 쓴다던 친구 컴퓨턴 슈퍼컴퓨턴줄 알았습니다
2011년 초에 다나와에서 그냥 가격보고 아무거나 눌러서 산 컴퓨터는 gt240을 썼었거든요
저품질로 하면 되지 뭐ㅎㅎ 고르라는걸 보니 사야하는건가본데 오8만원 짜리네? 이거다!하면서요
하드는 128기가!
운영체제는 oem인지 dsp인지 모를, 어쨋든 이 컴퓨터 전용 윈도우 xp
xp 되게 오래됐네요
지금은 저렴한 학생 윈도우로 정품의 뿌듯함
그리고 이 구성에 lcd 모니터, 이름모를 파워,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cd 리더기??, 샘숭 하얀 키보드, 샘숭 하얀 볼마우스, 샘숭 하얀 스피커, 샘숭 하얀 슬림 케이스, 지금도 쓰는 샘숭 마우스패드가 단 돈, 약 220만원!
삼성 매장 아니면 하이마트에서 샀던거 같은데 팔면서 속으로 팝핀 추셨을듯
저 그래픽 카드 검색해보니 당시에 11만원이란 기사가 있더군요
아 혈압..!
하지만 모든 일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많이 비쌌지만
또래 애들보단 차분해졌죠
아무리 로딩이 길어도 로딩 바가 조금씩 움직이는것을 보며 인내심을 길렀고
낮은 프레임에 많이 패배했지만 승패보단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었고
뭔가 잘 안되면 검색해서 해결하는 버릇도 들였죠
그리고 뭐든 갖고싶단 말도 안했던거같네요
컴퓨터도 거의 10년 쓰고 바꿀정도로요
전역 기념으로 산거 아니었으면 얼마나 더 썼을런지 ㄷㄷ..
지금은 낡아서 그런지 인터넷 브라우저도 이거 쓰는 도중에 종료될까봐 매우 불안합니다
사무용으로 필요하다는 친척에게 주기 전에 켜본건데 고물을 주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