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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36867
    작성자 : 서러워
    추천 : 27
    조회수 : 10549
    IP : 14.53.***.1
    댓글 : 39개
    등록시간 : 2017/10/09 16:16:01
    http://todayhumor.com/?love_36867 모바일
    차 있는 남자친구가 좋다는게 김치녀에요?
    희망연봉을 묻는게 그렇게나 예민한 글인가요??
    밑에 글 보니 댓글들 보니 "님은 얼마버시는데요?" 라는 식의 글이 잇는데
    당연히 생각 해 볼 문제고 그런 희망사항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금전적인 부분도 충분히 "이상형" 고민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나 먹고 살 만큼 버니 너도 먹고 살 만큼 벌었음 좋겠다' 이 생각이 그렇게 나쁜건가요?
    이 먹고 살만큼 이란게 굉장히 주관적인 부분 아닌가요??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다는거 알아요
     
    제 이상형은 저보다 서너살 많고 정시 출근 정시 퇴근 하고 주5~주6일 주말에 쉬는 직장을 가진 남자
    차가 있으면 좋고 그 차가 SUV 였음 좋겟어요 차 종 은 상관이 없구요
    속물인건가요? 이상형인데?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였음 좋겟어요 롤을 잘하는 남자 였음 좋겟고 스팀게임도 같이 하는 남자면 더 좋죠
    같이 피시방에 가서 밤 새는게 부담스럽지 않은 남자면 좋겟네요
    가까이 살아서 자주 볼 수 있는 그런 남자였음 좋겠어요 일주일에 서너번 보는게 부담스럽지 않는
    한달에 한 두번은 가깝다면 가깝지만 조금 먼 듯한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 하면 좋아요
    둘 다 피곤한 날에는 낮부터 대실 잡아서 맛있는거 시켜서 먹고 하루종일 늘어져 있는게 좋아요
    캠핑 다니는거 좋아해요 탠트부터 음식까지 바리 바리 다 싸들고 캠핑 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다만 오는거
    이건 안 속물 인가요??
     
    버스 타는거 안 좋아해요
    면허는 있지만 차는 없어서 출퇴근 택시로 합니다
    직업 특성상 버스 안다니는 새벽출근도 그냥 택시로 해요
    계산기 두드려 보니 매일 택시로 출퇴근 하는게 차 사는 것 보다 싸더라구요
    그리고 면허 다섯번 떨어지고 붙은거라서 집안에서 허락을 안해줘요
    남자친구도 그냥 택시 타고 다니라고 하구요
     
     
    이 남자친구랑 헤어진다면 다음 남자친구도 물론 차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제 이상형 이거든요 차 있는 남자가.
    속물인가요?
     
    아 물론 저랑 같이 택시 타고 다닐거면 상관없어요
     
    전 앞으로 제 명의 차 를 살 예정이 없고
     
    그렇다고 대중교통이랑 친해질 계획도 없거든요
     
    만일 제 남자친구가 차를 팔겟다 그러면 말리진 않을거에요
     
    대신 데이트 할때 택시 이용하는건 당연한거죠
     
    차 있는 남자친구가 좋다면 듣는 소리가 된장녀 김치녀 아주 별 소리를 다 듣더라구요
    그게 이상형이면 안되요? 대리만족으로 난 평생 못 해 볼 차 보험료 내는것도 내가 보태주고
    셀프 세차 재밌어서 돈 아깝다고 하지 말라는거 내 돈 주고 폼에 왁스칠까지 하고
    난 차도 없지만 카드값에 자주 가는 SK주유소가 다달이 찍혀 있고
     
    근데 내가 김치녀에요?
     
    - 남여 분란 조장글 아닙니다
    - 남자친구랑 이쁘게 사귀고 있어요
    - 친구들 한 말에 화나서 쓴 글
    - 택시 얘기랑 차 얘기는 남친과 나눈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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