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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서러워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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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20139
    작성자 : 서러워
    추천 : 3
    조회수 : 597
    IP : 1.240.***.3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6/08 01:17:09
    http://todayhumor.com/?readers_20139 모바일
    짧은 소설을 하나 연재 해 볼까 합니다.
    옵션
    • 창작글
    일단 글을 써보는게 처음이라서..
    구상은 아주 어릴때 부터 해온거지만 누구한테도 보여준적은 없었어요.
    식상한 내용이지만 피드백 이라던가 맞춤법 같은 조언 많이 부탁 드릴께요.
     
     
     
     
     
     
     
     
    시작
     
    1. 첫쨋날 전화
     
     
     
     너무도 오랜만의 전화, 허둥지둥 하며 숨가쁘게 질문하는 나에 비해서 언니는 마치 어제 통화한것처럼 차분했다.
    대학원에 다닌다고 했다. 자신은 잘 지낸다고 대학은 갔는지 윤찬이 내신성적을 묻고 내 학점을 질타하고 휴학한 사실을
    알고 혼내는등 일상적인 대화였다.
    "그래도 학교는 졸업 했어야지 그래서 지금 하는일은 뭐라구?" 다정하지만 정도를 지키는 말투. 언제나 언니는 그랬다.
    다정다감 했지만 언제나 전기가 흐르는 펜스가 둘러쳐진 언니의 주변 처럼.
    "보험 텔레마케터야 언니가 전부터 그랬잖아 난 목소리가 예쁘다구, 성우는 접었어" 휴대폰에 이어폰을 끼면서 말했다.
    첫째는 통화가 길어질것 같았고 며칠전 침수된 핸드폰이 스피커에 물이 찻는지 지지직 거리는게 거슬렷다.
    언니는 가볍게 웃으면서 말했다."그 예쁜 목소리로 상담하면 없던 맘도 동할꺼야"
    아주 어릴적 꿈은 아나운서 였다. 할머니 손을 잡고 마실을 가면 온동네 아줌마 아저씨들에게 인사를 했다.
    윗집 예쁜이 아줌마, 아랫집 별이아줌마 아줌마들은 내게 아나운서가 어울린다고 했다.
    그렇게 목소리가 예뻣다. 꼭 튀기 같이 작은 얼굴에 눈만 동그라니 인사 잘하고 애교있으니 가뜩이나 어린애 찾기 힘든
    동네에서 난 잠시나마 슈퍼스타였다. 초등학교에 올라가고 중학생이 되고 난 내가 특별하지 않다는걸 알게됬다.
    진짜 특별한 사람은 가까운 주변에 있었다. '언니' 언니는 내가 아는 사람중 가장 특별한 사람이었다.
    공부를 잘했고 예뻣고 착했다. 엄마 말로는 스무살 까지 어떤 말썽도 부린적이 없었다고 한다.
    형편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관계로 학원 한번 다녀보지 못했지만 언제나 일등을 했고 학생회장을 했고 상을 받아왔다.
    기념일이면 집에는 편지들 그리고 선물들이 가득했다. 다행히 집안 어른들은 나와 언니를 비교하지는 않았다.
    공부도 적당히 연애도 적당히 나는 내게는 잘난 언니를 둔 죄로 애교와 착함으로 무장했다. 쉽게 보였고 무시했지만
    미움받지는 않았다. 언제나 미움 받을까 전전긍긍한 내게 언니는 마음속의 주적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래, 윤혜야 언니는 지금 프랑스야 비행기표 두장 보내줄께 윤찬이 입학 전에 같이 올래?" 일상적인 대화가 끝났다.
    역시 언니는 부모님 얘기를 하지 않는다. "윤찬이 재수할꺼래" 짧은 정적. 실수란걸 알아채기엔 너무 긴 시간이었다.
    세액세액 이어폰 너머로 언니의 숨소리만 들렷다. "왜?" 감정을 억누르는 말투엿다. 숨을 몇번 고르고 입을 땟다.
    "성적이 별로 마음에 안드나봐 그정도면 괜찮은데 이상한 애야" 아무렇지 않은척 그냥 언니가 넘어가주길 바라면서
    하하하 하고 감정없이 웃었다. "그남자가 그러라니?" 5년전과 같은 호칭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었던 그남자 라는 말
    언니의 목소리에는 분노가 섞여있었다. " 그남자 고집은 여전하구나 엄마는 이혼 아직도 이혼 안하셧나보네." 다시 차분해진 목소리.
    " 윤찬이도 오케이 한거야 너무 그러지마 우리가 프랑스 가면 같이 한국 올거야?" "그래야지 양념곱창 먹고 싶다 여긴 곱창마저 느끼해"
    다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다가 언니는 조만간 다시 전화한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5년만의 통화. 15분이 그렇게 끝났다.
    몇 주가 지나고 몇달이 지났다. 갓 스무살이 된 윤찬이는 하루 이틀 집에 안들어오기 일쑤고 가끔 출근길에 술이 떡이 되서 들어오는
    내 남동생에게 돈 몇만원 쥐어주면 다음날 내 책상에 고대로 올려져 있었다. 알바도 한번 해본적 없는 애가 무슨 돈이 있어서
    술을 마시고 다니는지 도통 모를일이었다. 엄마는 여전히 항상 술에 취해있었다.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출근은 하는 모양이었다.
    아버지는 그런 엄마를 무시했다. '투명인간' 아버지에게 엄마는 그런 존재였다. 내 생활도 같았다. 아침 6시 일어나서 씻고 화장하고
    아침상을 차리고 엄마를 깨우고 출근하고. 한시간동안 지옥철에서 시달리다가 사무실에 도착하면 8시30분. 9시부터 10시까지 교육을 마치고
    12시 10분까지 미친듯이 번호를 찍고 전화를 걸고 점심을먹고 다시 전화를 걸고. 목이 쉴것 같지만 그래도 말하는건 자신있었으니까.
    그렇게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언니가 다시 전화를 건다고 한지 5개월이 지났다. 그사이 윤찬이는 기숙학원에 들어갔고
    48평 단독주택에 바뀐건 하나뿐인 아들의 부재였다. 그리고 거의 잊어갈때쯤 일요일 이었고 엄마도 아버지도 집에 없고 그 휑한
    집안에서 울릴일 드물었던 전화기에 벨이 울렷다. "여보세요?"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기속 여자는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나는 문득 언니가 떠올랐다. "아침일찍부터 죄송합니다. 저 혹시 죄송하지만 장윤진씨 가족 되시나요?"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네, 제가 윤진이 언니 동생 장윤혜 인데요? 왜 그러시죠?"
    "장윤진씨 일로 전화 드렷습니다. 바쁘시겟지만 마포경찰서로 와주시겠습니까?"
    여자는 하나도 죄송한 말투가 아니었고 난 별일 아니겟거니 하고 옷을 주워 입었다. 오늘도 엄마는 취해서 출근을 했고
    난 신발장에 걸려있던 차키를 외투 주머니 깊숙히 찔러 넣었다.
    그날따라 도로에는 차가 많지도 않았고 신호는 볼때마다 초록불 이었다. 행운의 날인가? 어젯밤에 꾼 꿈을 생각해 봤지만
    꿈 안꾸고 푹 잔 날이라 그것도 아니었다. 경찰서 갔다가 나오면서 로또나 한장 사야지 하고 라디오 볼륨을 키웠다.
    40분정도를 달려서 경찰서에 도착했고. 전화기 속의 여자를 만났다. 입은 죄송해 하고 있었지만 눈은 아무 표정이 없었고.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언니를 찾았다. 언제 한국에 온거지? 왜온거지? 술먹었나? 이 어수선함을 깬건 나를 이끌고 간 전화기속의
    여자였고 날 이끈곳은 무거운 철문 앞이었다. 철문 앞에 서자 나는 혼란스러워졌고. 급기야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철문을 열고 마치 영화속의 그 장면처럼 내 앞에는 하얀천을 뒤집어쓴 인영이 있었다. 난 여자를 쳐다봤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찾았을때는 이미 일주일이 지난상태였어요." 천을 벗겨보려 했지만 몇몇 사람들이 막아섯다. 왜? 어째서? 왜 우리 언니라고 생각하는건데?
    내가 봐야지 저게 우리 언니 인걸 내가 무슨수로 믿어! "저기요 저희 언니 아니에요 저희 언니 지금 프랑스에 있어요. 이게 왜 저희 언니에요
    그럴리 없어요 보여줘요 네?" 여자는 내 양어깨를 잡고는 끌어당겻다. 힘드실거라고. 하지만 보시면 더 힘드실거라고. 윤혜씨가 생각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고. 알아보지.. 못 하실 거라고. 마포대교에서 발겻됬다고 했다. 차안에서 언니의 휴대폰을 발겻했고. 유서를 발견했고
    유서에는 나와 윤찬이에게 미안하다고 적혀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휴대폰에서는 'hell' 이라고 저장된 번호로 일주일전 오후3시 36분
    그리고 언니는 마포대교 그 차가운 한강물에 홀로 뛰어 내렷다고 했다. 이유가 없었다. 왜? 왜 라는 한 글자만 물음표 하나만 내머릿속을
    맴돌았다. 우상이었다. 나 혼자만의 라이벌이었다. 내 걸크러쉬의 정점이었고 동경의 인물이었다. 그런 언니가 그렇게 쉽게 목숨을 끊을리
    없었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주저 앉았다. 생각을 해봐야되. 시간이 필요했다. 저건 언니가 아니야. 그래, 내가 그때 표현한 단어는
    '저거' 였다. 언니의 항상 짧은 단발머리가 웃으면 생기던 왼쪽의 보조개가미간을 찡그리며 웃던 언니의 버릇까지 따라하려고 닮으려고
    노력하고 연습했다. 언니가 되기 위해서 외모라도 언니를 닮으려고. 그런데 '저게' 정윤진 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너무 훼손이 심해서 유전자 감식은 못하지만. 언니의 차 블랙박스는 언니가 운전석에서 내리고 집에 전화를 하고 다시 보조석에서 편지를 쓰고
    우는듯 한동안 조용했다가 다시 나갔다. 그리고 언니의 차는 주인을 기다리다가 배터리가 나가버렷다고 했다.
    여자랑 남자들의 내 주위에서 한동안 떠들었고 난 귀를 막았다. 가라는데로 왔다갔다 사인을 하고 대답을 했다. 그렇게 정신없이 아침부터 시작된
    대화는 새벽이나 되서야 마쳣고  
    난 운전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게 집에 어떻게 도착했는지도 모르게 도착하자마자 방문을 열고 새벽에 안개비에 축축해진 코트를 벗지도 않은채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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