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게로 가야할지 요리게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가 <div>내 돈 주고 내가 밥 사먹으러 가서 완전 멘붕이 되서 체했기에 멘붕게에 올립니다.. </div> <div><br></div> <div>저 혼자라면 모르겠는데 오랜만에 아빠께 밥 사드리겠다고 </div> <div>큰 마음 먹고 도시로 나와서, 저로서는 비싸다고 생각되는 1인분에 25,000원 하는 해물탕집에 갔어요. </div> <div><br></div> <div>밥을 먹다가 2/3쯤 먹었나? 그러는데 거기에서 이게 나왔습니다</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1396436mi69Yy7TRLQ97kf4fAMjsyimVhNaE3.jpg" width="800" height="1072" alt="pube 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1396458QeLGRo2pNcCNMvChgDeM2t7ugayy.jpg" width="800" height="1072" alt="pube 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종업원을 불러다가 음식에서 어떻게 이런게 나오냐, 사장님 좀 불러달라 하니 </div> <div>사장이라는 분이 와서 하는 말이 "이게 손가락으로 해서 끊어지면 머리카락입니다" 하더니 그 자리에서 끊어보려고 하는거예요. </div> <div>끊어보려고 하는데 안 끊어지니까 더 초초초 역겨움으로 인한 2차 멘붕 ㅠㅠㅠㅠㅠㅠ </div> <div><br></div> <div>그러더니 갑자기 부엌에 가서 "제가 보니까 부엌에 파마하신 이모님이 있어서 보니까 이분 머리에서 나온거예요."</div> <div>(참고로 부엌의 그 이모님이라는 분은 아무죄도 없고, 머리카락 길이도 보니 꽤 길어서 도저히 저 음모 길이가 나오지도 않을 정도로 긴 파마를 하신 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래서 더 있다간 제가 토할 것 같아서 아빠 모시고 나오면서 지금 당장 계산하겠다고 하니 </div> <div><b>털은 왜 가지고 가냐고 </b>합니다.... 여기에서 3차 멘붕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저요... 밥 먹다가 철 수세미랑 머리카락 나온건 여러번 겪어봤고 심지어 철심, 행주 조각 나왔을 때도 '주의하십쇼' 하고 돈 다 내고 왔는데 </div> <div>(아 십라 생각해보니 제가 호구네요)</div> <div>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어요. </div> <div><br></div> <div>아 게다가 자꾸 못 나가게 막고서 털은 왜 가지고 가냐, 그거 머리카락인데 어떻게 음모라고 할 수가 있냐 이러면서 가지를 못하게 하는거예요 </div> <div>안그래도 토나올것 같고 기분은 기분대로 다 잡쳤는데!!! </div> <div>그래서 제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머리카락인지 음모인지 겨털인지 우리가 알아서 밝혀낼테니 자꾸 잡지 마시고 빨리 영수증 주세요</span></div> <div>라고 말했어요. </div> <div>모처럼 아빠 모시고 와서 저녁 사드린다고 들어간 집이 이런 곳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사장은 자꾸 '그 털 가져가서 뭐하시게요' 징징징 대고 </div> <div>제가 사람 머리카락이든 음모든 간에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오면 사과부터 하시는게 맞지 않냐고 하니</div> <div>'제가 사과 할라고 하는데 타이밍을 안주셨자나요 징징징' 이러고 있어서 n차 멘붕..... </div> <div><br></div> <div>아.... 정말... </div> <div>밥은 그렇다 치고 난생 처음으로 아빠랑 둘이서 외식하는거였는데 이거 어떻게 책임질거냐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우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