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제가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형얘기 할께요... 약간은 각색될수도 있겠네요.</div> <div> </div> <div> </div> <div>추워서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div> <div> </div> <div>형 얘기를 먼저하면 어렸을때 천재, 신동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음. 6살때 장기로 아버지를 이겼다는 얘기를</div> <div> </div> <div>들었었음. 그만큼 장남인 형은 당시 어려웠던 집안 형편에 등불같은 존재였음. 초등학교때 항상 반장이던 형은</div> <div> </div> <div>중학교때부터 공부를 안함. 고등학교때는 더 더욱 안함.</div> <div> </div> <div>항상 엄마는 니형이 머리는 좋은데 친구를 잘못사귄다는 말을 하심. 물론 나한테도..ㅋ </div> <div> </div> <div>그래도 잔머리 하나는 죽지않고 기발 했던건 우리가족이 인정 ㅋ</div> <div> </div> <div>고3 수능까지 망침. 재수할 형편도 안되었었고 본인도 전혀전혀 할 생각 없었음. 그러더니 뜬금없이 전문대 조리과로 입학함.</div> <div> </div> <div>거기는 재밌을것 같아서 열심히 다닐수 있을거라고 했었음. 그래도 장남이라고 집에서는 부엌 설거지 한번 안해본</div> <div> </div> <div>형이었는데..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버지께서는 4남 3녀이심</div> <div> </div> <div>명절에는 항상 큰집에 모임. 왜 항상 어른들 모이면 자식자랑을 하지않음? 형은 대학 졸업하고 모 패밀리 레스토랑에서</div> <div> </div> <div>일을 했었는데 형은 재밌다며 일하는게 즐겁다고 하는데 어른들은 그게 아닌가봄. 특히 젤 큰 아버지는 큰 형을 대놓고 무시했음</div> <div> </div> <div>자신의 아들딸과 비교를 많이했었음. 학벌, 직장 얘기등등. 명절 모일때마다 비교를 함. 부모님 매번 속상해 하심</div> <div> </div> <div>나도 들으며 형눈치를 볼정도 였으나 형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함ㅋ</div> <div> </div> <div>한번 큰아버지가 '식당보이' 라고 불러서 아버지께서 불같이 화를 내신적도 있음. 다른 친척분들 말리시고 ㅜ </div> <div> </div> <div>집에 돌아와서는 아버지께서 너네가 잘되야 한다고 얘기하심. 아버지 속상해서 울었다는 엄마에게 얘기들었음.ㅜㅜ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형 모아둔 돈으로 친구들 데리고 음식장사를 시작함. 돈이 별로 없으니 대학교상권 이긴 한데 원룸 모여있는곳임</div> <div> </div> <div>근데 이게 대박이 남!!!!!!!!!!! 사업수단이 있는지 은행에 주변사람에게 투자받고 하며 가게를 늘리고 하다가 뭐 다른업종의 일도</div> <div> </div> <div>친구를 통해 투자도 하고 하다가 아주 부자가 됨 ㅋㅋㅋㅋㅋ 요즘은 같이 안사니 보기도 힘듬</div> <div> </div> <div>근데 이게 3년만에 벌어짐. 형이 원래 검소하게 살아서 명품이런건 안좋아하는데 차는 친구차 팔아준다고 아주 좋은걸로 한대샀음.ㅋ</div> <div> </div> <div>부모님 아파트 사드림. 나도 차 산다고 하니까 보태쓰라고 2천만원 받았은것도 자랑.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이다!!!!</div> <div> </div> <div>형이 짧은 시간에 잘되서 가족말고는 잘모름. 그냥 장사를 한다는 정도라 뉴스에 나오는 데로 불경기에 힘들거라는 생각을 당연히</div> <div> </div> <div>하고 있었을거임. 어느날 큰 아버지 아들인 친척형이 결혼을 함. </div> <div> </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이 전날 나에게 얘기를 해줌. 사촌형의 결혼식을 기대하라고.. </div> <div>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div> <div>결혼식날 두둥..</div> <div> </div> <div>형의 음식점 이름까지 표기한 화한만 50개정도 예식장으로 도착함. 협력업체와 지인들이에 미리 연락했던것임 </div> <div> </div> <div>예식장 사람이 지나다닐 자리를 다차지 해버림. 손님들 어리둥절함. 친척들 어리둥절함. 직원들도 어리둥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형 방식대로의 사이다를 날려주심...</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뒤의 친척모임은 당연히 형얘기로 시작해서 형얘기로 끝남.. 언젠가는 니가 해낼줄 알았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div> <div> </div> <div>끝.</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1/27 03:10:57 113.199.***.43 MarusCato
639116[2] 2015/11/27 03:22:07 39.115.***.201 B반장
605120[3] 2015/11/27 05:19:01 59.25.***.78 꺄몽이
682706[4] 2015/11/27 06:18:32 182.250.***.37 조금탄부엉이
588536[5] 2015/11/27 06:46:20 59.6.***.245 짱돌짱
188107[6] 2015/11/27 07:11:36 211.36.***.100 삼김과컵라면
452569[7] 2015/11/27 07:23:00 117.111.***.82 당췌이건뭐
37642[8] 2015/11/27 07:41:21 1.234.***.202 타이지
206429[9] 2015/11/27 07:47:26 121.144.***.135 lawk
336551[10] 2015/11/27 07:58:03 175.223.***.99 시트론
598881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