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퇴사를 하게되었어요,  <div><br></div> <div>퇴사를 며칠 앞두고 입사동기 들과 점심시간 벙개가 성사 됬습니다.</div> <div><br></div> <div>벙개라고 해봐야, 그냥 회사 지하에서 밥같이 먹는 정도의 수준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회사 1층에서 만났는데, 한 동기 녀석이 만나자마자 "니가 사는거지?"라고 인사(?)를 건내더군요.</div> <div><br></div> <div>다시 모이기도 힘들터, 점심이라도 이기회에 내가 사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div> <div><br></div> <div>그말을 듣고 나니 빈정이 확 상하더군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무시했어요, </div> <div><br></div> <div>한1분 정도 있다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시한번 그 녀석이 제가 사는건지 묻길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분이 상해서, 각출하자고 했더니 대답이 없더라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고 나서 무사히(?) 밥을 먹고 계산할 시간이 다되어 다른 한녀석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형 좀 사주면 안돼?"라고 말하는데..</span></div> <div><br></div> <div>와.. 여기서 기분히 회복 불가로 상했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뭣보다 밥값6만원 예의같은거 집어치우고 반드시 얻어먹으려는 사람들과 </div> <div><br></div> <div>내가 오늘 점심시간을 같이 보냈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div> <div><br></div> <div>살짝 정색하고 늬들 뭐하는 새끼들이냐고, </div> <div><br></div> <div>원래 이리 찌질하냐고 대놓고 짜증을 냈더니 </div> <div><br></div> <div>그제서야 다른 친한 동료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기는 자기가 살테니 저보고 커피 사라고 나서서 분위기를 돌리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말로 잘 풀고 싶었지만 설명하기도 귀찮아 그냥 제가 돈내고 같이 차한잔 하는 시늉하고 왔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직까지 안타깝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떠나는 마당에 뭐가 잘못됬었길래 그 난리를 폈는지..</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