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정말 불쌍한 마음이 들고 멋있기까지 한가요??</div> <div> </div> <div>어제 친구랑 술 한잔 하면서 허삼관을 볼까 말까 이야기 하고 있었거든요</div> <div>재미 있을거 같다 없을거 같다 가볍게 실갱이 하다가 하정우 이야기로 이어져 영화 군도로 이야기가 다시 흘렀습니다</div> <div>그런데 같이 신나게 얘기 하다가 영화에서 강동원이 너무 불쌍하다는겁니다</div> <div>처음에는 영화에서 강동원 완전 멋있다,칼 휘두를때마다 심쿵이었다,머리 풀어졌을때는 자기보다 훨씬 이쁜거 같다 하다가</div> <div>자기도 그런 입장이면 아마 비슷하게 살았을거 같다라고 하는겁니다</div> <div>그런면서 저한테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 완전 감정이입되서 묻더군요</div> <div>그래요,영화에서 강동원 멋있죠</div> <div>얼굴은 조각인데다가 싸움도 겁나 잘하고 거기에 완전 부자</div> <div>그런데 나쁜놈이잖아요</div> <div>그 잘난 싸움 실력으로는 약한 사람들 죽이고 그 많은 재산은 저열한 방법으로 농민들 등골 빼먹으면서 만든거잖아요</div> <div>외모가 훌륭하고 아무리 가진게 많아도 이렇게 악한 사람한테 어떻게 멋있다고 할수가 있나요</div> <div>그래서 그냥 맞장구 쳐주고 넘어가려다가 아무래도 내키지 않아 위에처럼 얘기했습니다</div> <div>그랬더니 저보고 니가 그런 환경이 안되어 봐서 그렇다고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거라고 화를 내더군요</div> <div>거기에 하정우 치사하다고 애 안고 있는데 싸우고 지 유리한데서 싸웠다고까지 하더라구요</div> <div>여기서부터는 저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기 없애고 막 얘기하다가 결국엔 대판 싸우고 헤어졌습니다</div> <div>그리고 집에 왔는데 고작 영화가지고 큰소리 내고 싸운게 우스워서 제가 먼저 화내서 미안하다고 애도 아닌데 영화가지고 싸워서 되겠냐ㅋㅋ</div> <div>이런식으로 연락 보냈습니다</div> <div>그랬더니 너 애잖아ㅋㅋ나도 화내서 미안~그런데 너 아까 얘기할때 보니까 잘생긴 남자한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아냐??ㅋㅋ</div> <div>이렇게 딱 답장이 왔습니다</div> <div>순간 멍하다가 도대체 얘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얘기하나 싶어 전화했더니 사람들은 다 자기보다 잘난 사람한테 피해의식이 있다네요</div> <div>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어 또 싸우고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저의 피해의식인가요??</div> <div>외모만 훌륭하면 악인이어도 동정을 받고 이해를 받을수 있는건가요??</div> <div>하루 이틀도 아니고 오년이 넘은 친군데..서로 죽도 잘맞고 통하는게 많아서 정말 가깝게 지냈었는데 솔직히 멘붕이네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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