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금년 1월에도 이 행사가 있던걸로 아는데 그 때는 참가도 못했죠.</div> <div>이번엔 참가라도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오유 책게 흥해라 흥!!~!!!</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알바자리 구하려는 여학생(19)</span></div> <div> <div>" 아 몇달 안있으면 민증 딱 까고 당당하게</div> <div>알바 구하는건데.. 이 세상엔 왜이렇게 안된다는게</div> <div>많냐고! "</div> <div><br></div> <div>겉으론 털털하니 근심 걱정 없이 살아온것같지만,</div> <div>인생에 산전수전은 다 겪어봤다.</div> <div><br></div> <div>일찍 여읜 부모님 그리고 어린 그녀가 감내해야했던</div> <div>병원비. 주위 친척이라곤 없는 황량한 세상속에서 버텨내기위해</div> <div>힘겹게 살아왔다.</div> <div><br></div> <div>미성년이란걸 들켜 호프집에서 짤리고, 털레털레 길거리를 배회하다</div> <div>발견한 꼬질한 신문.</div> <div><br></div> <div>가위표 좍좍 그으며 알바자리를 구해보는데 '나이 무관 경력 무관</div> <div>식사,숙소 제공에 기술을 알려주겠다'는 미용실 하날 보게된다.</div> <div><br></div> <div>무언가에 쫓기듯이 달려가서 "여기 알바자리 구하셨죠?"외치는데</div> <div>그녀가 본 신문은 작년치였다.</div> <div><br></div> <div>주인은 어안이 벙벙하여 고갤 젓고, 미용실에있는 모든 사람들은</div> <div>그녀의 우렁찬 목소리에 시선 집중.</div> <div><br></div> <div>그런데 미심쩍게도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한 외모씩 한다 싶었는데,</div> <div>알고보니 이 곳은 연예인들을 직속으로 관리해주는 미용실이였다.</div> <div><br></div> <div>그녀는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는데 그 때 그녀의 어깨에 떡 하니 올라오는 손이 있었다.</div> <div><br></div> <div>그 아저씨 왈, 자기는 단기영화 한편 제작해본 경험 있는 PD인데</div> <div>아무리 오디션을 봐도 못찾던 캐릭터가 바로 당신이란다.</div> <div><br></div> <div>당찬 여학생역을 연기해줄 수 있냐는데, 실제 직업이 여학생인지라.</div> <div>바로 승락. 첫 역은 단역이였는데 세상에 모든 애환들을 두부로</div> <div>표출하는 두부소녀였다.</div> <div><br></div> <div>(S#1 "두부 사러 왔어요."</div> <div>"울집 두부는 직접 손질하기때문에</div> <div>손맛이 좋고 질감이 부드럽!답!니!다!아!!"</div> <div>(손바닥을 햝는다)</div> <div>"손님 여기 따끈따끈 두부나왔어요."</div> <div>"다시- 두부 부수고 손바닥 햝는 장면이 너무 더럽잖아.</div> <div>그런 장면은 숭배하게 거행해야할 의식이란 말이야.</div> <div>그 다음씬은 채소가게 노총각이 청혼하는 장면인데</div> <div>그래가지고 청혼 받겠어? 다시!"</div> <div><br></div> <div>지금 날 놀리자는건가?</div> <div>아니 여고생을 연기하래서 풋풋하고 귀여운거.</div> <div>막 그런걸 생각했단말이야. 채소가게 노총각이 이딴걸 좋아나하겠어..?</div> <div>이번 영화도 말아먹게 생겼고만, 이런 시나리오는 누가 쓴거야 대체.</div> <div><br></div> <div>"저기요, 두부가 남았나요?"</div> <div>뭐..지? 이 사람 미소에 녹는다.</div> <div>이건 저 사람 뒤로 지는 석양때문에 그래보이는걸꺼야.</div> <div><br></div> <div>"..아 지금 바로 드릴게요"</div> <div>두부를 좀 더 예쁘게 장식하기위해</div> <div>두부 위 섬세한 손가락 터치로 발바닥도 새겼다.</div> <div>꾹. 꾹… 그이를 향한 내 마음을 수놓듯 말이다</div> <div><br></div> <div>"고마워요. 맛있게 잘 먹을게요."</div> <div>두부가 담긴 하늘색 비닐봉다리를 들고 열심히</div> <div>달려가는데 내가 그이의 하늘거리는 비닐이고만싶다.는</div> <div>생각이 머릿속을 울렸다.</div> <div><br></div> <div>아니, 심장이 울렸다.</div> <div><br></div> <div>두부의 부드러움과 말랑거림이 공존하는 그런 사랑을 꿈꾸는</div> <div>나 여고생, 이제부터는 진정한 사랑을 지키며 살아가야겠다.</div> <div>저 남자와 함께.</div> <div><br></div> <div>"채소오빠 좋아해요. 오빠네 가게에서 파는 배추 사다가 담군 김치와</div> <div>두부를 볶은 냄새로 오빠의 단잠을 깨워주고파요."</div> <div><br></div> <div>"두부와 김치의 조화처럼, 우리도 조화로운 사랑을 하자."</div></div> <div><br></div> <div> <div>"네가 여고생이여서가 아니라, 내 여자라서 사랑해."</div> <div><br></div> <div>- 에필로그 -</div> <div>감독 말하길, "오케이- 좋았어. 기존 내 영화의 문제점은 너무 설정이 많았다는거야.</div> <div>이런 즉흥적인 흐름 괜찮다. 앞으로 나의 제작 모티브로 삼겠어!"</div> <div><br></div> <div>-THE END-</div></div> <div><br></div> <div>--------------------------------------------------------</div> <div>진정한 병맛은 읽었단 사실마저 후회하게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오유인들의 시간을 성공적으로 약탈해갑니다. 후후</div> <div><br></div> <div>우리는 아직 세월호사건을 잊지 않았습니다.</div> <div>잘 해결되길 바랍니다.</div>
여주가 아니라 내용이 산전수전 모두 다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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