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br></div><br><p></p> <p><br></p> <p>안녕하세요.</p> <p><br></p> <p><br></p> <p>한 10편쯤으로 예상하고 있던 여행기였는데..ㅋㅋㅋㅋㅋ 2주 가량 다녀왔는데도 이렇게 게시판에</p> <p><br></p> <p>사진과 함께 죽 써내려가다보니 얼마 안되는것 같네요...ㅋㅋㅋㅋㅋ 한 한달쯤 다녀오면 열 다섯편은 나오려나?ㅋㅋㅋㅋ</p> <p><br></p> <p>아마도 제가 너무 준비 없이 간 탓이라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만요...^^</p> <p><br></p> <p><br></p> <p>오늘은 히카두와에서 콜롬보로 돌아오는 여정, 콜롬보에서의 홍차 쇼핑, 공항에피소드 대해서 간략히 썰을 풀까 해요..ㅋㅋㅋㅋㅋ</p> <p><br></p> <p><br></p> <p><br></p> <p>그럼 시작합니닷!</p> <p><br></p> <p><br></p> <p>-------------------------------------------------------------------------------------------------------------------</p> <p><br></p> <p><br></p> <p>#10. 하 도저히 안되겠다. 에어컨 버스로 콜롬보 돌아가기.</p> <p><br></p> <p><br></p> <p>히카두와에서 프라이팬 약불위의 인절미처럼(엿가락처럼 늘어지는거 아님. 인절미.ㅇㅇ) 늘어지게 쉬며 바다구경, 거북이구경</p> <p><br></p> <p>실컷 하고 나니 '음.. 이젠 돌아갈때가 되었어. 살을 더 태울순 없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ㅋㅋㅋㅋㅋ 이제 돌아갈 채비를</p> <p><br></p> <p>알아서 하는 나를 발견했음ㅋㅋㅋㅋㅋ </p> <p><br></p> <p><br></p> <p>"밍캉아 이제 가자"</p> <p><br></p> <p><br></p> <p>역시 히카두와는 돌아가는 날 마저도 뜨겁구나..ㅋㅋㅋㅋㅋ 사실, 히카두와는 갈레(Galle)라는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촌구석의</p> <p><br></p> <p>해수욕장이였기 때문에 콜롬보처럼 큰 도시로 가려면 일단은 갈레까지 가야했음. 그래서 늘 타고다니던 일반버스를 타고 갈레로</p> <p><br></p> <p>향했는데... 하 진짜 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을 쓴다고 썼는데도 달러를 제외하고도 스리랑카 통화가 꽤 남은거임.ㅠㅠㅠ</p> <p><br></p> <p>막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음. '하 이걸 다 써버려야해. 쓰려고 갖고 온 돈인데 이거 갖고가서 뭐해 진짜. 안돼안돼. 돈은 쓰라고</p> <p><br></p> <p>있는겨... ' (참고로 비행기 경비가 인당 왕복 백만원 가량 나왔는데, 둘이 먹고자고쓰고 할 용돈으로 백만원 갖고 갔는데 30만원정도</p> <p><br></p> <p>남은게 자랑. 스리랑카 물가가 싸기도 하지만 우리가 엄청 안쓰고 안먹고 줄창 버스타고 걷기만 했나봄... 하 이 시녀근성 진짜.ㅋㅋㅋㅋ)</p> <p><br></p> <p><br></p> <p>갈레에 도착하자마자, 마치 '나는 이 돈을 쓰기 위해 이 터미널에 왔다' 라는 눈빛을 뿜뿜하몈ㅋㅋㅋㅋㅋㅋㅋㅋ 눈에 보이는 사람들마다</p> <p><br></p> <p>붙잡고 어서 나를 콜롬보로 가는 에어컨 버스로 안내하라몈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에어컨 나오는 버스 전엔 찾아 타지도 않았지만</p> <p><br></p> <p>그래도 이 나라 수도로 가는 버스인데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어떻게든 돈 쓰자 하는 심산으로 그렇게 물어본 거였음ㅋㅋㅋㅋㅋ</p> <p><br></p> <p>그런데 정말 있다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과 앗싸 우리 이제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안 자도 되는거냐며 신나서.ㅋㅋㅋㅋㅋ</p> <p><br></p> <p><br></p> <p><br></p> <p>그렇게 적당한 자리에 앉아서 버스에 사람이 찰때까지 기다리는데.. 그때 난 내 귀를 의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드.디.어!!!!! 어디선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p> <p><br></p> <p><br></p> <p>한국말이 들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꺄!!!!!!!!!!!!!!!!</p> <p><br></p> <p><br></p> <p><br></p> <p>블로그엔 이렇게 여기 한국사람들 꽤 다녀가는데... 한국민박집도 큰도시엔 있다고 하던데 아니 우리 다니는데엔 한국사람들이</p> <p><br></p> <p>우리 피해서 다 막 숨어다니나? 싶을정도로 너무 눈에 안띄는거임... 하... 히카두와에선 아예 동양인 자체가 없길래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우리랑 닮은 사람은 이젠 한국가서 실컷 봐야겠구나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그른데 어떤 남녀 두 분께서 이렇게 큰 배낭을 메고 내가 탄 버스에 타는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나: 워머!!! 한국분이세여???!!!!</p> <p><br></p> <p>여자분: 넼ㅋㅋㅋㅋㅋ 그쪽도 배낭여행하시나바여.ㅋㅋㅋㅋㅋㅋ</p> <p><br></p> <p>나: 네.ㅠㅠ 저희 오늘 밤에 돌아가요ㅠㅠ</p> <p><br></p> <p>여자분: 오옹.ㅋㅋㅋㅋ 저는 여기 신랑이랑 결혼기념으로 배낭여행 온거거등여ㅋㅋㅋㅋ 저쪽은 남자친구?</p> <p><br></p> <p>나: 아녜여.. 남동생... 저런 애 남친 안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여자분: 오옹ㅋㅋㅋㅋㅋ 그래두 남동생이랑 같이 다니면 든든하겠다.ㅋㅋㅋㅋㅋㅋ</p> <p><br></p> <p>나: 쟤가 든든하지 전 ㅂ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br></p> <p>이렇게 반가운 마음에 서로 오지랖 돋는 대화를 나누며 갓 결혼한 두 부부를 바라보았는데, 정말 행복해보였음.</p> <p><br></p> <p>남편분은 뿔테 안경 쓰시고 옆에서 나와 조잘대는 아내분의 얼굴을 신기하다는듯이, 귀엽다는듯이 하 그 사랑스러운 눈빛으로</p> <p><br></p> <p>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바라보고 있었고 굉장히 선한 인상을 갖고 계셨음. 아내분은 활력있는 미소를 띄며 약간 하이톤의 목소리로</p> <p><br></p> <p>손짓발짓 반가운 마음을 표현해주셨고..ㅋㅋㅋㅋ 다 같이 스리랑카 여행을 했다보니 맘이 여유로워진건지.. 낯선 이와의 대화가</p> <p><br></p> <p>이렇게 자연스러울수 있을까 싶었음..ㅋㅋㅋㅋ</p> <p><br></p> <p><br></p> <p><br></p> <p><br></p> <p>암튼 부러울정도로 굉장히 행복해보이는 부부였음. 내가 평생 살면서 저런 반려자를 만날 수 있을까 싶은데 그건 저 분이 이 생을 살면서</p> <p><br></p> <p>쌓아온 덕이 많아 저리 좋은 남편분 만난거라고..ㅋㅋㅋㅋㅋㅋ 스스로를 위로하며.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잠에 빠졌음.. (하 쓰면서도 씁쓸해)</p> <p><br></p> <p><br></p> <p><br></p> <p>그 뒤로도 동생놈이 눈치없이 "누나 나 배고파.." 이러는데 정말 먹을게 없어갖고 쫌 참았다가 내리면 바로 뭐 먹자는데도 </p> <p><br></p> <p>삐져갖구 꿍시렁대는데 남편분께서 이것좀 드셔보시겠냐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p> <p><br></p> <p>진짜 창피했지만 염치불구하고 감사히 먹으며 그간 여행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나누다가 잠들다 하면서</p> <p><br></p> <p><br></p> <p>눈 깜짝할새에 여행을 시작했던 바로 그곳 콜롬보로 아쥬 시원!!!하게 돌아왔음.ㅋㅋㅋㅋㅋㅋ</p> <p><br></p> <p>아쉽게도 우리가 내리기 전에 먼저 다른 도시에서 내리셔서 미처 사진 찍을 타이밍을 잡진 못했지만... 여행중에 만난 정말</p> <p><br></p> <p>소중한 인연이였음.ㅋㅋㅋㅋㅋ 먼 타국땅에서 같은 나라 사람 만난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구나 다시금 깨달으면서...ㅋㅋㅋㅋ</p> <p><br></p> <p><br></p> <p><br></p> <p>#11. 내동생 착각잼. 공항으로 가는 길.</p> <p><br></p> <p><br></p> <p>역시 시골에서 한 열흘 살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오니 혼잡해도 그렇게 혼잡할 수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차가 너무 많어!!ㅠㅠ</p> <p><br></p> <p>그래도 오늘 내로 이 국가와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ㅋㅋㅋㅋㅋ 딜마 티샵에 가서 차를 10만원어치..</p> <p><br></p> <p>를 이만큼 쌓아서 이고지고 오고... 그 와중에 우리 동생님 누나 사치가 너무 심한거 아니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서 훈계질이야</p> <p><br></p> <p>이놈이..ㅋㅋㅋㅋ 내가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냐며, 나 차 사러 여기 온거라니까???? 야 그리고 니가 일이나 하면 내가 말을 안해.ㅋㅋㅋㅋㅋ</p> <p><br></p> <p>이거 다 내 돈으로 사는건데 왜 그러냐!!!!! 이 레파토리로 쇼핑몰 한복판에서 대차게 싸워주시고...ㅋㅋㅋㅋㅋㅋㅋ </p> <p><br></p> <p><br></p> <p>하.. 예상 못한것도 아니였고... 도시 옮기면서 한번씩 싸웠으니까 뭐 익숙은 했는데 이번 싸움의 핵심은 누나 친구들 선물줄거를</p> <p><br></p> <p>왜 자기보고 들어달라고 그러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치사한 놈 진짜. 하.ㅠㅠ 끝까지 이래야겠늬!!!???</p> <p><br></p> <p><br></p> <p><br></p> <p>그렇게 날카로워진 상태로 미리 파악해둔 공항버스 탑승장으로 가는 길이였음. 버스터미널에서 사진 확인했을때 굉장히</p> <p><br></p> <p>큰 리무진 버스였어서 음 편하게 가겠구나 했는데, 짐이 많아서 툭툭을 타고 터미널로 돌아가는 길이였음. 아저씨께 공항가는</p> <p><br></p> <p>버스 탈거니까 터미널로 가달라고 했는데 여기 차가 너무 많아 입구 근처에서 내려주시는거임.. 그래서 아 그런가부다 하고</p> <p><br></p> <p>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저 멀리서 버스 차장 아저씨께서 "에아포뜨? 에아포뜨?(airport?)' 이렇게 막 소리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나는 그냥 가려는데... 여행 내내 한번도!!! 자기 의사대로 행동하는 적이 없었던... 나를 리드는 커녕 쫒아다니던 우리 동생님께서...</p> <p><br></p> <p>후.. 갑자기 "예쓰!!!!!!!!!!!!!!!" 이러면서 마치 이순재 할아버님의 경주마 빙의처럼 막 그냥 직선으로 쫒아가서 버스를 잡아타는거임....</p> <p><br></p> <p><br></p> <p>나는 당연히 "야, 어디가냐!!!!!!!!!!!!!!!"이러면서 막 짐 들고 쫒아갔는데 이런 미친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나도 버스를</p> <p><br></p> <p>타긴 탔는데 타자마자 버스가 출발해버린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마지막까지 나 생고생 하는거냐고.ㅋㅋㅋㅋ</p> <p><br></p> <p>남은돈 다 어쩔거냐면서 혼자 울상인데 우리 동생님은 본인 성격대로 천하태평 세월아 네월아. 아 진짜 이걸 죽일까?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그렇게 잡아 탄 버스는... 와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까지 스리랑카에서 겪은 교통체증의 끝판왕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맨날 타던 일반버스에다가 버스가 오래되었는지 유난히 엔진소리도 크고.ㅋㅋㅋㅋㅋㅋㅋㅋ 공항이 콜롬보에서 꽤 멀리 떨어져있었는데</p> <p><br></p> <p>심지어 돌아가는 코스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때 알았는데 콜롬보에서 네곰보(공항이 있는 도시)가는 길에 공장같은게</p> <p><br></p> <p>엄청 많았음. 화물트럭 매연 진짜 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버스 타고다니면서 사상 최고로 꼬질꼬질 비주얼로..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옆에 나란히 않으면 그대로 도착할때까지 내내 싸울 것 같으니까 서로 저만치 떨어져앉아서.ㅋㅋㅋㅋㅋㅋㅋ 각자 꿍시렁대고 있는데..ㅋㅋㅋㅋ</p> <p><br></p> <p><br></p> <p>내 옆에 되게 예쁘장한 여자애 한명이 앉았음..ㅋㅋㅋㅋ 그래서 간단한 영어로 이것저것 대화하다가 여자애가 내 아이폰을 보더니</p> <p><br></p> <p>갑자기 자기가 좋은 것을 안다며 사파리에 들어가달라고 부탁했음. 그래서 그러마 하고 접속을 해서 폰을 건네주니 무슨 유알엘을</p> <p><br></p> <p>딱딱 치더니 나를 보여줬음. 폰을 다시 돌려받고 내가 '이게 뭐지?' 하는 사이에 여자애가 자긴 내려야된다며 내려버리고..</p> <p><br></p> <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세히 읽어보니 여호와의증인 홍보사이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하 나 여까지 와서 지금 영업당한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실소를 금치 못하며 얼빠진 채로</p> <p><br></p> <p>그래 전도보다 매연이 낫다면서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음. 그렇게 가다가 내 동생놈 뭐하고 있나 궁금해서(어쩔수 없는 누나마음)</p> <p><br></p> <p>이렇게 안보는 척 하고 휙 돌아봤는데, 쟤가 어떤 스리랑카 여자랑 나란히 앉아서 스리랑카에서 본 얼굴중 가장! 환한 낯빛으로</p> <p><br></p> <p>무려 대화를!! 하고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쟤가 한국에서도 먹어주는 얼굴이더니 여까지 와서 또 저러고 있구나</p> <p><br></p> <p>진짜 대단하다 이러고 잇었음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동생 영어를 잘하는 애가 아닌데 어찌 저렇게 신나게 대화를 하고있을까...</p> <p><br></p> <p><br></p> <p>근데 갑자기 동생이 '누나 우리 내려야된대!' '헝? 진짜?ㅋㅋㅋㅋㅋ 야 여기 공항 맞어?ㅋㅋㅋㅋㅋㅋ' '아니, 여기서 툭툭타고</p> <p><br></p> <p>가야된대' 그래서 부랴부랴 내렸는데..ㅋㅋㅋㅋㅋㅋ 아까 동생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도 같이 내리는거임.</p> <p><br></p> <p>그리고선 대뜸 정말 유창한 한국말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누나시구나^^' 헝???!!!!!!!!!!!!!</p> <p><br></p> <p><br></p> <p>알고보니 고려대에서 2년전엔가 한국어학당 학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러면 그렇지 밍카 니가.ㅋㅋㅋㅋㅋㅋ</p> <p><br></p> <p>근데 정말 그 여자분 도움 아니였으면 우리 내리지도 못하고 공항 지나칠뻔 했는데...ㅋㅋㅋㅋㅋㅋ 고맙게도 같이 내려주신거였음.ㅠ</p> <p><br></p> <p>우리 대신 툭툭 잡아서 공항까지 흥정도 해주시고.ㅠㅠㅠㅠ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서.... 막 진짜 굽신굽신..ㅋㅋㅋㅋㅋ</p> <p><br></p> <p>"여기 사람들 외국인이라 사기 많이 치거든요... 흥정 대신 해드렸으니까 저렴하게 갈수 있을거에요^^"</p> <p><br></p> <p>하 진짜 유아마앵글.ㅠㅠㅠㅠ </p> <p><br></p> <p><br></p> <p><img width="800" height="1071" class="chimg_photo" alt="IMG_116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2483320VhFbA7tHGpgSe4v2C.jpg"></p> <p><br></p> <p>너무 감사해서 사진 한 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한국 좋아하시고 한국에서 공부한 티가 나는게..ㅋㅋㅋㅋ 뭔가 사진찍는 포즈가</p> <p><br></p> <p>한국산..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뒤에 깨알같은 툭툭 아즈씨..ㅋㅋㅋㅋㅋㅋ(이름을 까먹은게 아쉽ㅠ)</p> <p><br></p> <p><br></p> <p><br></p> <p>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공항에 도착했음..ㅋㅋㅋㅋㅋ 리무진 버스 탔으면 공항 바로 오지 않았냐 밍캉아... 넌 왜 사서 고생을 시키냐</p> <p><br></p> <p>말은 이렇게 했지만..ㅋㅋㅋㅋㅋ 리무진 버스 탔으면 버스에서 만난 여호와의 증인 신도와 그 한국을 좋아하는 여자분을 만나지 못했</p> <p><br></p> <p>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타박 조금만 하고 공항에 다시 자리를 잡았음.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br></p>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97" class="chimg_photo" alt="IMG_117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2483747snmjlq7X2AghzBgFJQ.jpg"></div> <p><br></p> <p><br></p> <p>공항에서 또 열두시간의 비행에 다리가 퉁퉁 부을것을 염려하며 다섯시간정도 대기해야 하는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에서 </p> <p><br></p> <p>마지막으로 무엇을 먹으면 그나마 아쉬움을 덜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나는 '마일로'를 골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이전 내용에 언급하진 않았지만..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가 있는 가게에서 이게 있을때마다 나는 스프라이트를 마다하고</p> <p><br></p> <p>마일로를 더 자주 마시긴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달한 쵸코음료였는데 갈증도 덜어주고 더위에 지친 기분도 업시켜주고.ㅋㅋㅋㅋ</p> <p><br></p> <p>빨대 꽂아 쪽쪽 빨면서 친구들에게 드디어 돌아간다며.ㅋㅋㅋㅋㅋㅋ 차를 이만큼 샀으니 너희에게도 나눠주겠노라며</p> <p><br></p> <p>신나는 카톡대화를..ㅋㅋㅋㅋ 사실 그때 데이터가 많이 남아서 최대한 소비해야 했기에 유튭 동영상도 막 보고..ㅋㅋㅋㅋㅋㅋㅋ</p> <p><br></p> <p>그리구 공항 편의점에서 잔돈 소비한다고 홍차랑 먹을 비스켓도 몇가지 샀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버지 드릴 돌부처석상 자그마한것도</p> <p><br></p> <p>하나 사고... 그렇게 조금씩 쓰다보니 스리랑카돈은 드디어 탕진! 기분좋은 탕진!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br></p>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97" class="chimg_photo" alt="IMG_116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2483760PMIyJxG7wWEn7h1i7Ye9qmi.jpg"></div> <p><br></p> <p><br></p> <p>공항에서 넋 놓고 있다가 저쪽에 스리랑칸 에어라인 승무원언니들이 무려 유니폼으로 사리를 입고 지나다니시길래</p> <p><br></p> <p>몰래 찍을까 했는데 너무 대놓고 찍는것 같아 불쾌하게 느낄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앞에 갑자기 그 언니가 승무원? 조종사? 로 보이는</p> <p><br></p> <p>남자친구분과 함께 내 앞에서 휴식을 즐기고 계시길래 한 컷.. 매우 다정해보였는데..ㅋㅋㅋㅋㅋ 방금 비행 마치고</p> <p><br></p> <p>둘 다 피곤한 상태였던것 같음.ㅋㅋㅋㅋ (저쪽 일본인 코파기 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br></p> <p><br></p> <p>돌아오는 비행기는 다행히 새벽비행기들이여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많이 없길래 3인용 좌석 팔걸이를 다 </p> <p><br></p> <p>올려놓고 누워서 자면서 오기도 하고..ㅋㅋㅋㅋㅋ 기내식은 소화 못시킬걸 알기에 손도 대지 않으며 음료만 마시면서...</p> <p><br></p> <p>한국에서 엄마의 된장찌개랑 찰기 있는 밥을 씹어먹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 생각만 잔뜩 하고 한국에 도착했음.</p> <p><br></p> <p><br></p> <p><br></p> <p>여전히 추웠지만, 스리랑카의 홍차 덕분이였을까? 카레덕분이였을까? 아니면 그쪽에서 가슴속 담뿍 담고 돌아온</p> <p><br></p> <p>스리랑카인들의 인정때문일까? 긴팔 하나 입었는데도 하나도 춥지 않은 한국처럼 느껴졌음!</p> <p><br></p> <p><br></p> <p><br></p> <p><br></p> <p>-------------------------------------------------------------------------------------------------------------</p> <p><br></p>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alt="FullSizeRender.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2484668B1S8iATakoEEpDg.jpg"></div> <p><br></p>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alt="FullSizeRender (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2484678JrfNLb5jpTnfnr.jpg"></div> <p><br></p> <p><br></p> <p>위의 사진은 버스 타면 항상 끊어주는 영수증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버스가격은 버스차장아저씨 마음이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분명 현지인들보다 비싸게 타고 다녔을텐데 그런줄도 모르고 동생이랑 저렴하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아래 사진은 입장티켓영수증과, 베이커리, 음식점 영수증들.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가격 참고하실 일이 있으면 확대하면 </p> <p><br></p> <p>가격정도는 보이니까 참고하시길. 오늘자 환율이... 한국 100원당 124루피 라고 뜨네요.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br></p> <p><br></p> <p>이것으로 스리랑카 여행에 대한 제 모든 썰을 마무리 합니다.</p> <p><br></p> <p>그간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 눌러주시고 글 읽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 전합니다.</p> <p><br></p> <p>15년 1월이나 2월엔 매우 친한 친구와 대만여행을 떠날 예정이에요. 그때는 세세한 정보와 함께 그에 대한 사진을 모두</p> <p><br></p> <p>찍어서 썰과 함께 올려드릴테니.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모두 제 닉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p> <p><br></p> <p><br></p> <p><br></p> <p>그럼 그때까지 안녕히♡<br></p>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50px;height:699px;" alt="IMG_115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2484758nOL485Nm.jpg"></div>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