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대 초반 조리 9년차 그냥 조리사입니다.<br><br>주위에선 실장님이라고 부르지만 스스로 쉐프라고 생각한적은 없습니다.<br><br>주방장을 영어로 하면 쉐프다? 전 쉐프라는 단어가 단순 주방장을 뛰어넘는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br><br>쉐프란 물론 요리도 잘해야겠지만 전반적인 기본 조리상식, 음식의 궁합, 조리 스킬 이건 당연한거고<br><br>본인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고 직원들을 다스릴줄 알며 주방의 위생도 신경써야하고<br><br>메뉴와 코스트도 짤 줄 알아야 하며 식자재 관리 및 전반적인 시설관리<br><br>서비스 정신과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지녀야 되고<br><br>등등등등등... 수많은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br><br>쉐프라는 타이틀을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br><br>전 아마 평생을 음식을 해도 쉐프는 못 될 거 같네요.<br><br>그만큼 정말 수십년의 노력을 해야 달 수 있는 호칭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쉐프라는 직함을...<br><br>4년동안 저 모든것을 이루기엔 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br><br>칼질, 설거지, 주방청소, 재료손질 및 보관 이런 기본적인 것을 마스터하고 누구에게 교육시킬만할<br><br>능력을 갖추는 시간만 해도 최소 3년 이상이라고<br><br>생각이 드네요. 24시간을 다 써도 부족할거라 생각됩니다.<br><br>4년차 쉐프라는말은 심히 거북하네요.<br><br>더불어 냉부보면서 덧붙이자면<br><br>캔 꽁치는 그냥 꺼내서 살만 먹어도 그닥 비리지 않게 먹을 정돈데 그걸 국물까지 써가면서<br><br>비린맛을 증폭시키네요...<br><br>그냥 꺼내서 체에 받혀서 물로 헹구기만해도<br><br>비린맛의 80프로는 잡을텐데...<br><br>그 국물로 수프를 끓이는 걸 보고 저 사람은<br><br>냄새를 맡지 못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br><br>제가 냉부에 나가서 맹이랑 100번을 대결한다면<br><br>100번을 다 이길 수 있을꺼 같네요.<br><br>쉐프대결은 아니고 그냥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대결정도가 될 거 같네요 ㅋㅋ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