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마차 타시면 됩니다......ㄷㄷㄷ
지금도 황금마차가 있는지 모르겠고 같은 시스템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황금마차 몰 때..,
(황금마차 운전병은 아니었고 해당 본부에 황금마차 운전병이 없어서 2주간 전출.. 이라기 보다는 지원)
보통 황금마차가 최전방 부대 혹은 전진 부대(원래 막사는 따로 있지만 근무자만을 위한 로테이션으로 사용하는 막사)
GOP 였나 GP 였나 뭐 이런데 다니는데,, 굉장히 산 위에 높게 있고 좀 작음..,
여기 가면,, 그 부대 아저씨들이 저글링마냥 뛰어옴..........
제가 탔던 황금마차의 구매방법은 총 3가지 였음.
1. 황금마차가 왔을 때 자신의 관등성명과 필요물품을 적은 종이를 건네주고 다음 방문때 받는 방식
2. 황금마차 지원 부대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무슨 복지? 그런거였던 것 같은데.. 여기로 전화해서 주문하는 방식(인데 별로 안좋아함..)
3. px병이 병사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미리 사가서 현장에서 판매하는 방식
정도 입니다. 이 때에는 선탑간부와 운전병만 가고 운전병이 직접 돈도 주고 받고 그럽니다. 선탑간부는 거기 간부랑 담배핌^^^^
여튼, 진심 산꼭대길 올라가는데.. 한 500m 남았는데도 아저씨들이 저 멀리서 소리지르면서 개 뛰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연예인 매니저 하는 것 같음. 인기스타 태우고 나가야되는데 팬들이 차를 막아서 앞으로 못 가는 듯한 느낌ㅋㅋㅋ
그 들의 간절함을 알기 때문에 미소를 잃으면 안되었음.....
그리고 항상 고맙다는 말 들음ㅋㅋㅋㅋㅋ 보통 이 때 부대에 필요한 보급물품도 같이 갖고 가는데 눈이 오거나 비가 많이 오면
해당 차를 끌고 올라갈 수 없어서 몇 주간 못 갈 때도 있는데 이 때 화장지가 떨어진다거나,, 치약이 떨어졌다거나 이런 일들...
여튼, 내가 되게 필요한 사람이 된 것 같고 재밌음. 특히 아저씨들이 좋아할만한 것들 PT음료수나 당분 가득한 과자 갖고 가면
자지러짐.
보통 물건을 판매한다기 보다는 px봉투에 물건 넣고 봉인하고 영수증 붙여서 보따리 주고 돈 받는 형식인지라 재미있음.
하, 황금마차 재밌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