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잠을 자는법을 모르므로 음슴체..

쉽게 잠 못드는 사람 많지 않나요?
제가 그러는 편인데 전 어렸을 때 부터 참 철학적인 애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음ㅋㅋㅋ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일때 일임

잠자리에 누워서도 항상 잠에 빨리 들질 못해서 하루는 눕자마자 잠에 드는 체질인 3살터울 오빠한테 어떻게해야 잠을 잘 수 있냐고 물어봄

오빠 : 그냥 아무생각 안하면 돼 

그날 밤  난 오빠 옆에 누워서 오빠를 다급하게 불렀음

나 : 오빠!!아무생각 안하는걸 어떻게해?
아무 생각을 안한다는게 이미 생각을 하고 있다는거 아니야?지금 내가 아무 생각 안하는걸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아무 생각을 안할수가 있지? 머리를 백지로 만들어야 하는건가? 하얗게 만드려면 하얗게 만든다는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럼 생각을 하는거니까 아무 생각을 안하는게 아니잖아???

이런식우로 옆에서 쫑알쫑알 거리니까 오빠가 많이 짜증났나봄 결국 방 옮겨감ㅋㅋㅋㅋㅋ

어렸을 때 이런생각 해본사람 많은걸로 아는데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