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br><br>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24살 유학생입니다.<br><br>유학생이라고 말하기도 좀 껄끄럽네요..<br><br>저는 2010년도에 전역을 하고 바로 아버지의 친구분에게 미래를 맏기고 유학을 온 유학생이에요.<br><br>아버지 친구분은 11년전에 잘나가던 월트디지니 간부직을 내놓고 캐나다로 이민 온 분이세요.<br><br>지금은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남들보다 잘산다고 말하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사업을 성공한 분이시죠.<br><br>Liquor store랑 confectionery, Laundry를 윤영하고 계시지요.<br> <br>이곳에 온 이후에 정말 말동무 하나 없이 2년을 지내고 있습니다.<br><br>저의 고민은 요즘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br><br>이곳의 생활이 순탄치는 않았어요..<br><br>캐나다에 무비자로 들어와 워크퍼밋을 받기전까지 무임금으로 1년을 일했습니다.<br><br>하루에 15시간씩 일을 하면서 무임금으로 1년을 있었어요.<br><br>아침에 세탁소 청소를 시작으로 편의점 캐셔 저녁에는 술집 캐셔를 일했습니다.<br><br>그렇게 1년을 일하고 2년차에 조금 저만의 시간이 생겼지요.(주 7일 근무 3일 half dayoff를 받고 있습니다.)<br><br>2년차부터 한달에 1000불(원화 1,137,280 원 환율에 따라 다름)을 받고 있습니다.<br><br>일하는 양을 너무 많은데 돈도 적게 주고 너무 외롭습니다.<br><br>저는 이곳에 올때 공부도 하면서 일을 하는것을 생각했지만 아저씨(아버지 친구분)은 생각이 달랐어요.<br><br>아저씨는 저의 영주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br><br>하지만 남의 나라 영주권 받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어요.<br><br>4년이라는 시간과 영어, 돈이 필요합니다.<br><br>6개월정도 아저씨 집에서 같이 생활하다가 나와서 혼자생활하고 있어요.<br><br>혼자 살아가는것을 정말 끔찍합니다.<br><br>가게 내에 작은 공구 창고가 있는데 그곳을 개조(말이 개조지 침대와 냉장고만 들어놓고)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br><br>화장실에 새면대와 대변기가 있는데 새면대에서 씻고 설거지하고 생활해요...<br><br>샤워 시설도 없어 미치겠습니다;<br><br>아저씨는 작년 8월달에 저에게 가게를 맡기고 멕시코로 여행을 갔습니다.<br><br>정말 쓸쓸했어요. 8월달에 생일이였어요.<br><br>여행을 간날도 제 생일날이였고요.. 생일이 무슨 대수냐 하시겠지만...<br><br>정말 너무 서럽더라고요....<br><br>아저씨는그후로 부터 약 4번에 해외여행을 갔습니다.<br><br>정말 힘들었죠.... 일하는게 힘든게 아니라 소외감에 힘들었습니다.<br><br>약 2년에 걸친 생활에서 일을 벚어나 휴식을 취한건 단 3번...<br><br>그중에 1번은 아퍼서 취했는데 오전에는 침대에 누워 낑낑대고 6시 이후에 나가 일을 했어요...<br><br>아저씨께서 힘들거니까 오후에는 나가일해야지 하는 아줌마에 말에 아픔몸을 이끌고 나갔죠...<br><br>최근에는 이곳에서 조금 친해진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하루만 시간을 빼달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br><br>하지만 아저씨는 일할사람이 없으니까 꼭 오전에만 빠지고 오후에는 일을 해야한다는 대답이 돌아왔죠...<br><br>그래서 일을 했습니다..<br><br>금년초에 2명에 워커들이 들어와서 저도 저만의 시간이 생길줄알았는데 비지니스를 배워야한다는 명분하에<br><br>주7일 오전일과 주 4일 오후일을 받았죠...<br><br>나를 위해서 시간을 소비하는것은 좋다 이거에요.. 하지만 비지니스를 배우기는 커녕 캐셔만 보고 있습니다.<br><br>아무것도 배운게 없어요... 사소한 사무일 조차 배우지 못하고 1년을 보내고 있습니다.<br><br>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