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혼자 술 마시고 센치해진 멘탈로 싸지르는 글이지만...
나이는 점점 해마다 늘어나는데
아직 정신 못 차리고 고민은 많은데 바로 잡을 생각도 안하고 고민 만하는
군대도 다녀왔지만 철을 들지도 못하고
남들 앞에선 착한 철든 척 행동을 보이지만
본성은 전혀 착하지도 못된 녀석이다.
아무것도 생산적인 일을 안하고 그런 쓸 대라곤 아무것도 없는 녀석이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면서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을 피하는 그런 이기적인 녀석이다.
친구들과 놀기만 좋아하면서 이러면 안되지 생각만하는 멍청한 녀석이다.
나도 내 자신이 변하길 원하지만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는 배부른 돼지 같은 녀석이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원하지만 정작 터닝포인트는 모두 지나 오고 있는 그런 때도 못잡는 녀석이다.
남들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 하지만 자신은 노력하지 않는 게으른 녀석이다.
내일부터 변해야지 변해야지 하면서 꿈만 꾸는 허망한 녀석이다.

오늘도 내일의 변한 내 자신을 원하는 멍청한 녀석이다. 나란 놈이다.
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