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결혼한 신혼부부에요.
아직 임신계획도 없고 몇년은 그럴것같아요.
대학시절 자취할 때 고양이를 잠깐 길렀었죠. 하지만 좁은 원룸에...
주인집 아저씨의 매일같이 계속되는 잔소리에
엄청 슬프게 입양을 보낸 기억이 있어요.
그 때문에 저는 항상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했고 기회가 온다면 정말 끝까지 함께하고싶었어요.
그러던 중 어느날 남편이 흔쾌히 고양이 들이는것을 허락했고
그렇게 저희집에 새 가족이 오게 되었습니다!!!!!!!!!!!!!!!!!!!!!!!!!!!!!!!!!
첫날 저희집에 왔을때에요.
이름은 모모라고 지었어요. 모모짱!
뭔가 적응 못하고 어색어색하고 억울묘 표정...
왔을 때 부터 설사도 많이 하고 눈에도 눈꼽이 많이 끼어서
밤이고 낮이고 병원을 수십번 드나들었어요.
걱정되고 마음아프고 ... 저보다 더 고생해준 남편에게 무척 고마웠죠.
그후로 아픈건 나아졌답니다.
약도 먹이고 주사도 맞추고 2개월 반쯤 됐을때 사진이네요.
왕자님인데 왜.... 여자아이같죠? 기분탓인가..
제 배게 위에 올려주니 편한가봐요. 잘 자더라고요.
저희집 아래로 이사온 친정엄마도 모모를 되게 좋아하세요
원래 고양이라면 몸서리를 치시면서 싫어하는데 모모 보고 완전 고양이 빠됐어욤 ㅋㅋ
모모 보러 계속 올라오심. 같이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우리엄마가 변했어요(?)
이번 휴가 다녀와서 같이 시골 내려가는길이에요.
제 품에 안겨서 열심히 그루밍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꼬리도 빠짐없이 슥삭슥삭
그루밍하다 지쳐 잠들어버림 ㅋㅋㅋㅋ
방지턱에 차가 덜컹거려서 깨버렸네욤 ㅎㅎㅎㅎ
이제 막 3개월 지났는데
왜케 여자애같이 생겼죠........ 땅콩도 있는 엄연한 소년인데!!!!!!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모모짱 파이팅 아프지말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