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 다음 롤드컵부터 중국이나 타국이 우승해도 그 우승팀 안에 한국 선수들이 1명이라도 포진해 있다면 우리나라가 우승하지 못해도 좋습니다.</div> <div><br></div> <div>순수하게 중국인(혹은 타국인)5명이 출전한 팀이 우승한다면 가슴아프겠지만, 한국선수들이 단 1명이라도 포진해있는 팀이 롤드컵을 거머줜다면 그것 또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입니다.</div> <div><br></div> <div>당장 언어의 장벽이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외국 팀에서 한국 선수들을 기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롤의 위상을 높여주는 단례이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특히 작년 롤드컵까진 우리나라에 강팀들이 건제했으나, 끝나자마자 다들 찢어져서 강팀들이 사라졌고 강팀을 이루던 선수들이 빠져나간 만큼 이는 더 의미를 갖습니다. (많이들 찢어진 이유는 개인적 한국프로 은퇴와 1스폰1팀체제로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갔습니다)</div> <div><br></div> <div>만약 이번 삼성우승이나 작년의 SKT우승이 타국팀의 우승이었다면 정말 가슴아팟겠지만, 이젠 더이상 아닙니다.</div> <div><br></div> <div>진정한 강팀을 구성했던 선수들이 해외 팀으로 들어가서 활약하는 만큼, 한국의 롤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높고 멋질겁니다.</div> <div><br></div> <div>이번 롤드컵 때 외국 레딧에서 한국팀을 이기는 팀을 "드래곤 슬레이어"라 표현하며 한국팀을 드래곤처럼 넘사벽의 존재로 표현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만큼 한국의 lol에 대한 위상은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습니다.</div> <div><br></div> <div>한국 선수를 기용한 중국팀이 우승하면 다들 그러겠죠.</div> <div><br></div> <div>"봐라. 이것이 바로 korean들을 기용한 결과다."</div> <div><br></div> <div>지금도 임프가 들어간 팀이 중국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제 마타와 댄디가 들어간 팀이 또 다른 강팀이 되어 떠오르겠죠.</div> <div><br></div> <div>전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 롤드컵에서 한국 팀이 우승하지 못하면 자존심은 솔직히 상하지 않을겁니다.</div> <div><br></div> <div>바뀐 규정으로 인해 팀간 대격변이 일어나서 지금 한국의 롤챔스는 예전에 비해 '하향평준화'가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전체적인 수준이 다들 떨어졌죠.</div> <div><br></div> <div>이런 상황에서 롤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자존심 상할 일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한국 lol을 수퍼맨에 비유한다면 지금 수퍼맨 몸에 크립토나이트가 조금 박혀있는 상태인겁니다.</div> <div><br></div> <div>크립토나이트 박혀서 힘좀 못쓴다고 수퍼맨이 바로 노답이 되고 자랑스럽지 못한 히어로가 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div> <div><br></div> <div>크립토나이트가 없던 전성기엔 그야말로 위대했으니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