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차가 20년 넘었습니다. <div>파워운전대 아니고,</div> <div>완전 "캬부레타"식이라 자전거나 다름없는 찬데요,</div> <div>아그리고 수동기어입니다.</div> <div>정들어서 버리려니 너무 괴롭다고 며칠 전부터 끙끙...</div> <div>엔진도 국내에는 이제 없어서 수배도 안 되고</div> <div>머플러 과열불량으로 촉매 다 증발해버려 배기가스 처리 안 되니 그것도 문제.</div> <div>그런데 올 초까지 계속 돈들여서 부품 교체를 해대더니</div> <div>엔진, 머플러 빼곤 다 번쩍번쩍합니다.</div> <div><br></div> <div>그냥 차야 고맙다, 하고 버리면 안 됨?</div> <div>하고 물으니 같이 산전수전 겪은 차인데 </div> <div>종합검사에서 불합격 받고</div> <div>전전긍긍이 시작, 2차 검사하러 갔더니 매연이 200배 더 심해졌다면서</div> <div>부품도 없어 수리도 불가능하니, 검사 받지 말고 폐차하라고 권하더랍니다.</div> <div>다음주중이 데드라인인데 저리 실의에 차 있습니다.</div> <div>차를 왜 인격체로 여기고 저러는 걸까요.</div> <div>폐차장에 전화한 얘기 하면서 급기야 목소리가 떨리던데...</div> <div><br></div> <div>그냥 안고 살아, 그럼.</div> <div>그랬더니 3일에 1만원씩 한달 단위로 나가는 벌금이 10만원이라고,</div> <div>한마디로 유지비가 10만원이라고 그러네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과태료 10만원이라 하지말고 매달 유지비10만원=한달 기름값이라고 생각하고 유지하면 안 돼?</div> <div>그러다가 마음의 준비되면 버려. 이랬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누나, 갑자기 잉? 하더니 고민되는지 알따, 하고 전화끊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 과태료 말고 벌금 또 나오는 게 있나요? 과태료 매달 10만원에 벌금 또 따로 부과되나요?</div> <div>폐차를 해본 적이 없어서.</div> <div><br></div> <div>차 무덤 보내는 게 싫으면 수출하는 중고차에 연락해보라 할까요?</div> <div>폐차 하지않고 말소만 하라 할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론 : 누나, 안쓰럽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댓글들 고맙습니다. 문득 드는, 계속 드는 의문이...</div> <div><br></div> <div><div><font color="#0070c0">부품 질문 : </font></div> <div><font color="#0070c0">엔진도 없다는데 보링해도 비실비실할 거라는데 </font></div> <div><font color="#0070c0">핵심부품이 저 모냥인데 진짜 튜닝해서 차가 새 생명 찾을까요?</font></div> <div><font color="#0070c0">그게 아니라면 뭐하러 해야하는지....가치없는 일에는 투자하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font></div> <div><font color="#0070c0">튜닝 고수님들 답변 바랍니더.</font></div></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아래 알려주신 유명한 프라이드 블러그에 누나가 문의했더니 </div> <div>불쾌해하셨대요. 자기는 정비사라 아니라고...</div> <div>일단 벌금, 과태료 물어가면서 버티다가 버리고 싶어질 때까지 지켜볼 수 밖에 없지 싶습니다. 끙...OTL</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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