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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22168
    작성자 : UmortalHOW
    추천 : 4
    조회수 : 1483
    IP : 122.34.***.178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5/07/23 19:34:40
    http://todayhumor.com/?history_22168 모바일
    큰누나가 운전기사 지원해서 면접갔는데 이승만을 어케 생각하느냐, 묻더래요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647662GbjJxgZrImBWBLm6yR.png" width="602" height="342" alt="대통령의그날이승만거짓방송.png" style="border:none;"></div><br></div> <div><font size="3">큰누나가 연로해지시면서 직장을 접고 구직난에 휩싸여 대리운전을 할까, 고민하다가</font></div> <div><font size="3">어떤 좀 큰 조직에서 운전기사 뽑는대서 거기 이력서를 냈답니다.</font></div> <div><br></div> <div><font size="3">서류 합격했다면서 면접 오라고 하더랍니다. </font></div> <div><font size="3">5명 면접인데 누나까지해서 3명 왔더라네요.</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누나가 어릴 때 (20대 시절)외국에서 교포2,3세 초중고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사를 영어로 가르친 일을</font></div> <div><font size="3">잠깐 하다가 귀국해서 그 일을 소개서에 적은 걸로 면접자가 한 명 질문하더랍니다.</font></div> <div><font size="3">면접위원은 5명 아저씨들.</font></div> <div><font size="3">옆의 두 친구는 <b>시키는대로 열심히 하겠슴다!</b> 시종일관 이러더래요.</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4px;"><b>귀닫고 눈닫고 입닫고 살겠슴다!</b> 한 친구도 있었대요.</span></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한국사에서 어느 부분을 가르쳤냐</b>고 묻더래요.</font></div> <div><font size="3">아니, 누나는 속으로 "100년 전이나 된 것 같은 경력을, 그때 아이들 가르친 걸 지금 왜 묻지?"라고 생각했답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래서 <b>고대사는 대강대강하고 </b></font><b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아이들이 근현대사에 관심 많아하고 </b></div> <div><b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질문도 날카롭고해서 임진왜란 얘기하면서</b></div> <div><font size="3"><b>고위관리와 임금은 다 도망다녀도 백성들과 스님들은 </b></font></div> <div><font size="3"><b>열심히 의병으로 싸웠다, 동학혁명도 그렇고..</b></font></div> <div><font size="3">하면서 말하다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 질문자가 <b>현대사에 대해서는 어케 강의했냐</b>, 묻더래요.</font></div> <div><font size="3">누나는 긴가민가 하다가 의도를 눈치챘답니다.</font></div> <div><font size="3">뭐 그래서 누나가 <b>중고등학교 시절 배운대로 가르쳤다, </b></font></div> <div><font size="3"><b>애들이 6.25전쟁은 왜 난 거냐, 북이 내려올 동안 남한은 뭐했나, 질문도 날카롭드라</b>, </font></div> <div><font size="3">했더니 </font><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다른 질문자가 </span><b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이승만에 대해서는 어케 가르쳤냐</b><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 묻더래요.</span></div> <div><font size="3">누나는 <b>"운전기사로 지원했는데 제 가치관이 중요합니까?"</b>라고 물었대요.</font></div> <div><font size="3">그랬더니 그 질문자가 <b>여기는 공공기관이니까 물어보는거</b>다, 그러더랍니다.</font></div> <div><font size="3"><b>출근하면 하루종일 운전만 하게 될 거다</b>, 라고 업무 설명을 해놓고 이승만이 왜 나왔을까...</font></div> <div><font size="3">는 누나와 저의 생각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하여간 누나는 말하기를,</font></div> <div><font size="3"><b>중고등학교 시절 배운대로 이승만은 사사오입 부정선거로 유명하고 </b></font></div> <div><font size="3"><b>초등학생부터 들고일어나 동상의 목이 잘리고 </b></font></div> <div><b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하야해서 하와이에서 쓸쓸하게  돌아가신 것을 배웠는데 </b></div> <div><b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최근 6년 째 이승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나와서  </b><b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혼란</b><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스럽다, 하면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두리뭉실 질문자의 함정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합니다.</span></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랬더니 제3의 질문자가 말하기를,</font></div> <div><font size="3"><b>나는 지식이 좀 짧아서 그러는데 내 어린 시절에는 </b></font></div> <div><font size="3"><b>이승만에 대해서는 그 쪽 지원자가 배운 것과는 반대로 배웠</b>다,</font></div> <div><font size="3">고 하더랍니다. 그러니까 <b>이승만은 좋은 대통령이었는데 </b></font></div> <div><font size="3"><b>최근 6년간 비판이 강하게</b> 일고 있다, 이런 뜻이라고 했다네요.</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누나는 말하기를,</font></div> <div><font size="3"><b>그러신가요? 저는 중고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내용이 </b></font></div> <div><font size="3"><b>부정선거에 대한 내용이 거의 대부분</b>이었다, 고 담담히 말했다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그랬더니 그 3명 질문자 중 한 명이 <b>본인의 생각을 이미 잘 말하셨네요</b>, 라고 해서</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누나는 다시 말하기를,</font></div> <div><font size="3"><b>미국 911사건 때 말입니다</b>,</font></div> <div><font size="3">라고 운을 떼니,</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다른 질문자가 <b>"괜찮아요.솔직하게 말하세요."</b>하더랍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누나는 다시 말을 이어가기를,</font></div> <div><font size="3"><b>911에서 현장의 피해자 관련자가 한 유명한 말이 있잖습니까.</b></font></div> <div><font size="3"><b>산 사람은 살아야된다. 지금 제가 나이가 이렇게 많아져 취업이힘든 상황에 놓였고,</b></font></div> <div><font size="3"><b>돈을 벌지 않으면 안 되는데,</b></font></div> <div><font size="3"><b>내일 출근할 직장이 없는 판에 역사 문제로 고민할 겨를이 50%? 30%라도 되겠습니까?</b></font></div> <div><font size="3"><b>생활이 더 중요한데요. 역사학자들이 하는 역사에 대한 고민은 지금 제 상황에서는 할 여유가 없습니다.</b></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뭐 이런 식으로 말을 했대요.</font></div> <div><font size="3">그랬더니 <b>술 담배는 하느냐</b>, 뭐 그런 거 물어보고 면접이 끝났다, 합니다.</font></div> <div><font size="3">....</font></div> <div><font size="3">....</font></div> <div><font size="3">면접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font></div> <div><font size="3">....</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누나야, 내다, 이 글 누나 허락 없이 올린다, 혹시 보게 되면 이해해도. 알겠제?</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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