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UmortalHOW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5-30
    방문 : 1342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drama_17139
    작성자 : 그래장예쓰장
    추천 : 15
    조회수 : 1211
    IP : 122.34.***.17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11/10 02:36:21
    http://todayhumor.com/?drama_17139 모바일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6)
    6회........


    드디어 날개 에피소드를 쓰는구나...
    빨리 열심히 써야지..내 가슴이 벌써 두근두근.


    5회에서는 그래 장이 초코렛 광고를 찍더니
    단3마디 copy.jpg





    6회에서는 장 백기 씨가 맥심 커피 광고를 찍네.

    커피1 copy.jpg


    커피2 copy.jpg


    커피3 copy.jpg


    커피4 copy.jpg




    만화 속의 장 백기는 좀 많이 회색빛이고 별 하는 게 없는데
    드라마에서 장 백기는 살아숨쉰다.
    고민하고 웃고 정의를 실천하려고 하고 투정하고 애교를 부린다.
    살아있게 해준 드라마가 나는 고맙다.
    미생의 만화가도 장 백기가 이렇게 변신한 것에 기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다른 색깔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걸 바라보는 것은 뭔가 기대감을 주잖아. 가슴 두근거리는.
    어떻게 전개될까 기대도 되고...
    백기 빛나.jpg

    친목이 잘 되는 부서를 보면 늘 부러워.
    뭐이리.jpg




    내가 있는 곳은 이렇게 늘 긴장되고..
    수직관계에서 더 나아가는 게 없는데.

    친목.jpg



    쳇...뭔 오바질이여.
    커피 주니깐  앗, 어머나..
    손발이 오징어처럼 오그라든다.
    친목2.jpg


    이번 6회는 비상3 飛翔비열卑劣이 교차한 이야기였다.
    박 대리는 날아올랐고, 오 과장은 허탈한 웃음을 뱉아냈다.
    희망과절망.jpg



    "사람 괜찮은데."
    김 대리가 박 대리를 보는 눈이나...
    김 대리 평가.jpg



    "거래처와 관계에서 인심 잃지 않는 아주 모범적인 사람이야."
    오 과장이 박 대리를 보는 눈은 같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유유상종이다.
    사람은 자기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지는 거고,
    남자와 여자는 자기 수준에 맞는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하는 거고,
    자기 수준에 맞는 드라마를 보는 거고,
    책을 읽는다.

    참고로 나는 만화광이다. 우핫핫...
    오과장 평가.jpg


    착한 사람들이 당하는 걸 보면 같이 마음 아프겠지, 당연히.
    근데...
    예쁘게 시무룩, 은 뭐냐고.
    예무룩...
    아주 이젠 대놓고 예쁨질 하는구나.
    사무룩 연기 하랬지 누가 예무룩 연기를 하랬냐.
    예무룩1.jpg

    코디네이터야 뭐 옷 챙겨주면 다지만, 
    헤어디자이너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제 보니 범인일세.
    저 머리 모양에, 얼굴에 입술 좀 보소.
    작당을 했군 아예. 으이구, 징그러운 것들.
    그래 장이 뭔 표정을 지어도 예쁘게 보이게 해서 뭐 할거냐고.
    예무룩2.jpg

    저 봐, 저 봐.
    예무룩3.jpg

    손가락 모은 것 좀 봐.
    예쁘장하게 다소곳...
    아주 발로 밟아 뭉개서 대강 처빚어 만든 얼굴을 가진 나같은 족속들의 염장을 지르는구나..
    예무룩4.jpg

    홀짝홀짝...
    이런!
    홀짝거리면서 마신다..영어로 뭔줄 뒤져보믄? sip...
    홀짝홀짝 sip sip...
    예무룩5.jpg



    지금 내 기분이 홀짝홀짝이야. 나 자괴감 많이 심해졌어.
    기분이 좋지않아.
    sip.jpg

    홍차 홀짝거리다 어떻게 된댔지?
    이건 내가 커피 마실 때 모습.
    sip2.jpg


    정의를 말한 결과는, 아니 혼자 대의를 감당하겠노라, 선언한 결과는
    매장당하는 겁니다. 살해되든, 돈줄이 끊기든, 해고되든, 파산이든...
    결국은 무덤 속에 던져지는 거니까요.
    모3.jpg


    모1.jpg



    모2.jpg

    모4.jpg


    정의의결과.jpg


    이 장면에선 두 가지를 읊고 싶다.


    아버지는.jpg

    먼저,,,
    한 석율의 숨겨진 과거.
    일 안 하고 저러고 돌아다닐 수 있는 근거는 오로지 한 가지여야 한다.
    회사 보스나 임원진 중 한 명이 개벽이 아버지가 아니면 저럴 수가 없다, 이거지.
    아니라고?
    아님 말고.

    두번째.임 시완이 5회 끝나고 나더니 연기전략을 바꾼 거 같다.
    여느 미남배우들처럼 어떻게 각도를 잡든 멋져 보이게...는 그의 모토가 아닐 것이다.
    다만 어느 각도로 잡든 예뻐 보이게...하는 걸로 컨셉을 확! 바꾼 게 맞을거야.
    공주병에 결국 걸렸군.
    쯧쯧...하여간 아이돌 들이란.
    그놈의 공주병.

    흥! - looking이든,
    여걸1.jpg

    뭣? - looking이든...
    여걸2.jpg

    정말? - looking이든...
    여걸3.jpg

    설마 - looking이든...
    여걸4.jpg




    이것봐, 아버지가 임원 급 이상 맞대니깐...아무도 말을 막질 않아.
    아무데나 돌아다녀도 태클이 없어.
    여걸5.jpg


    개벽아, 꺼질 시간이다.
    꺼지라.jpg

    그리고...이 장면...
    설정인거야, 장 백기가 섬세한 거야? 아니면 스토컨가?
    만나1.jpg

    내 말은,,,,그래, 엘베타에서 만났잖아.
    만나2.jpg

    이렇게...
    만나3.jpg

    5층 보니..의무실이거든.
    만나4.jpg

    순식간에 안 영이를 스캐닝하는 백기...눈도 빠르제.
    시력이 아이언맨급인가봐.
    만나5.jpg

    발등 타박상 바로 발견. 발생시각, 정도 파악 바로 되었나봐.
    만나6.jpg

    ...
    ...
    ...
    ...
    ...
    ...
    ...
    ...



    오랜만에 오 과장 얼굴에 웃음이 만발...
    고교동창이 마침 거래 트려는 윌 마트 실세더라고...
    그랴, 친구 접대하는 게 한 편으론 독배일지라도 한 편으론 그래도 기대되잖아.
    내게 한 건수 올리게 해줄 의리가 있을까, 싶어서...
    그게 비록 헛물, 아니 쓴물 켜는 결과가 될지라 해도 말이다.
    아따 좋아보여.jpg

    호탕한 아저씨 옆 커트머리 아가씨는 비서인가요? 
    수행원? 
    아니면 헬스담당 3급 공무원?
    커트머리아가씨.jpg


    바둑 두면서 30분씩, 2시간씩 기다리게 했구나.
    배신.jpg

    이런 멍멍 휴먼들이 내 친구 리스트에도 널렸지.
    친구접대가 제일 멍멍스러운 굴욕감을 안겨주는 건 진리다.

    "친구? 미친 놈. 내가 왜 지 친구야."
    나쁜 새끼, 룸쌀롱 술값 뱉어내!
    친구 아내는 친구의 치과의사 동기한테 덤탱이 쓴 적이 있다.
    치아교정 자기돈 다 내고 치료 받게 할 거면서 룸쌀롱으로 부르더니 300만원을 쓰게 하더니
    아내는 치료받으러 갈 때마다 병신같이 케익에 선물에...
    정말 친구가 아니라 등골빼먹는....
    개자식.jpg




    기다림...
    그러나 우리는 회사 녹을 먹는 직원으로서 최선을 다 한다.
    당신도 그러한가?
    그래 장, 고양이 식빵손 한 거 봐.
    기다림1.jpg

    친구라고 여기는 이와 미친 놈이라고 여기는 이의 대전을 바라보는 관전자는 안타까울 뿐.
    기다림2.jpg

    그리고...
    기다림3.jpg

    그리고 예고된 절망...
    기다림4.jpg

    그래는 오 과장과 초반 만남에서 그의 수를 읽는 장면이 나온다.

    P141109002.jpg


    끝까지 최선을 다 하지만...
    기다림5.jpg

    게임의 신사는 불공정한 경기룰도 존중한다. 

    신사 좋아하네.
    불공정한 경기룰도 룰이라서 지키는 게 아니야.
    그런 룰은 룰도 아닌데, 그냥 게임이 흘러가길 기다리는 거지.
    게임 룰이 개판인데 뭘 지켜.
    게임 오버야, 그냥.

    하지만 게임의 신사는 경기에 지고나서도 예를 갖춘다. 
    더럽지만 겉으로는 예를 갖추는 거지.
    가루가 되도록 패주고야 싶지만...
    기다림6.jpg

    수행원 아가씨 걱정해주는 것 좀 봐.
    기다림7.jpg


    다음은 사진 이름 모멸1, 모멸2, 모멸3, 모멸4.
    아, 더러워서 말하기도 싫어.
    아니 더러운 게 아니라 서러워서...
    이런 장면에선 그래 장 미모고 나발이고 눈에 안 들어와.
    눈에는 눈물만 들어오거든.
    모멸1.jpg


    모멸2.jpg


    모멸3.jpg


    모멸4.jpg





    룸쌀롱...
    이 주제 나오면 오유인들 발끈하지.
    룸살롱.jpg

    나?
    이런 개쓰레기 논쟁은 끼어들 가치도 없어.
    부끄러운 허접한 술문화에 대해 왜 논해야 돼?
    논객은 논할 가치가 있는 논쟁에서 칼을 빼들잖아.
    다만 하도 멍홀짝 소리도 고민이랍시고 해대는 놈들이
    고민게시판에 글 올리니까 그 입 좀 틀어막으려고 몇 논객들이
    지근지근 밟아주는 걸 구경은 가끔합니다만...

    아시아에는 정말 하수구같은 술문화가 참 많어.
    아참, 프랑스에서는 어떤 귀여운 아기 새같은 새한테서 
    눈알을 파내서 쥬스에 담갔다가..구워먹는대면서요?
    이야.....
    거참, 음식 문화가 멍홀짝 쓰레기군요.
    나라마다 하나쯤 이상한 것들이 있기 마련인가 봐요.
    하긴 나찌를 다 처단한 프랑스가 뭐든지 다 부러운 행동만 하면 
    친일파 없이 나라 운영조차 안되는 우리나라는 뭐 뒤지는 거 밖에 더 있겠어요?
    아,  좀 위로가 되네.




    그래 장 얼굴 보고 위의 <미생>이라는 제목 보는데 <미성년>으로 보였어.
    미성년.jpg



    캡쳐하다보면 무슨 진기명기 발견하는 기분이야.
    그래 장 손가락 좀 봐.
    저 다소곳 모드...앞에서도 나왔잖아.
    어쨌거나 그래 장, 태어나 처음 양주를 마셔본 날.
    양주.jpg

    근데 뭐야, 오 과장은 늙어서 얼굴이 오만상이 되는 건가?
    그래 장은 왜 마시고 멀쩡한 거야?
    안취해.jpg


    "난 내가 마시고 싶을 때 마셔야 되지만, 
    넌 남이 마시고 싶을 때 마셔야 되잖아?"

    오 과장이 간이 괜찮을 리가 있나.
    이미 룸쌀롱 들어설 때 간이고 쓸개고 토끼한테 맡기고 들어왔는데.
    안 그렇냐, 이 친구 가슴에 모욕을 주기로 작정한 갑질하는 윌마트나부랭이 못난 놈아.
    굴욕.jpg


    이 장면 보고 난 잠시 딴 생각을 했다...
    그게 뭐냐면, 
    (오 과장님, 미안합니다)
    남자건 여자건 간에 예쁜 사람이 술 따라주면 술이 정말 맛있다는 거.
    안주가 필요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황송합니다.
    지랄 옆차기 하는 소리 죄송합니다...
    그래가 한잔 올려.jpg


    내가 인생을 살면서 누구한테 이 말을 들었는지는 기억 안 나도 열심히 지키려고 애쓰는 건데,

    "아부를 해야한다면 최선을 다 해서 하라."

    싫으면 내치는 거고, 해야한다면, 하고싶다면, 해야만 한다면, 최선을 다 해서 진심으로...
    내가 살아야 한다면, 기왕 할 거 기분 좋게 진심으로...
    물론 불의에 아부할 만한 일은 지금껏 해보덜 않아 섹검 접대 같은 건 해본 적이 없다만,
    사소한 이웃에게라도 칭찬, 존중 할 일 생기면 나는 최선을 다 한다.
    그런 이유에서 사과할 일이 생기면 나는 되도록이면 빨리, 진심으로, 손이 발이 되도록
    사과를 한다. 
    이런 나여서, 나는 진심으로 고마와하지 않거나, 감사하지 않거나,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사람은
    싫어하는 편이다. 편견이 작용한다. 속아넘어가주는 게 껄끄럽다.

    개호로록 친구를 모범택시에 태워보내며 5만원권 한장인가, 수표인가 한 장을 손에 쥐어주면서..
    색깔로 봐선 10만원권 같은데...
    웃으면서 손을 흔들다....그대 이름은 상사맨...
    아부.jpg


    자, 이제 우리 모든 우울한 어휘들을 다 말해볼까?
    좌절, 허탈, 암울, 절망, 낙심, 접대, 섹검, 떡검, 카카오톡, 7시간, 세월호, 스카이병원, 무상급식, 무임승차...
    좌절1.jpg


    좌절2.jpg


    좌절3.jpg


    좌절4.jpg


    좌절5.jpg


    좌절6.jpg


    좌절7.jpg


    좌절8.jpg


    좌절9.jpg


    "장 백기 씨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잖습니까.
    ..........당신이 뭘 어떻게 하든 필요없어."

    나는 장 백기 유형인가, 안 영이 유형인가, 김 동식인가, 장 그래인가...

    장 백기는 안타까운....말하자면.... 미운 오리새끼에 가까워.
    봐가면서 잘난 척 해야지.
    미운 털이 박힌유능한 인재.
    필요없어.jpg


    왜 미운 털이?
    저 봐라, 저 봐.
    옆에 대 선배님께서 일을 하고 계신데
    지는 미생 만화책이나 보고 자빠졌으니...
    1.jpg


    장 백기는 낙심할 때 이 얼굴이 제일 우아해 보이네.
    신입들이 다 그러고보니 고운 얼굴들이구려.
    낙심.jpg



    IT영업팀 박 대리 : 노력하는 작은 회사니까 거래 터봐요.
    철강1팀  강 대리 : 얼마를 투입했을 때 얼마 이익이 난다, 는 계산이 나와야 되요. 이 업체가 안 되는 이유죠.
    관점차이.jpg
    미래를 보고 투자하느냐, 현재 손익 계산서를 보느냐....
    어느 쪽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책 반납...그래, 잘 생각했어. 미생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3권짜리 책....
    대출반납.jpg

    한정판이라 거의 품절이고 교보에 좀 있다고 한다.
    리미티드.jpg

    해리포터 원서 사모으면서 무거움에 혼이 많이 나서 이젠 가벼운 책이 좋더라, 나는,
    해리포터.jpg
    해리포터, 4권째부터는 무기 수준입니다. 책에 세게 맞으면 죽어요.
    여담으로, 우리말 번역판이 번역 졸역이라...에휴...


    그래서 소생은 <미생>9권 낱권짜리로...

    우리의 날개 박 대리 이야기로 넘어가서..
     상대거래 회사 영성 실업의 최 과장은 구라를 까기 위해 멀쩡할 지도 모를 딸도 팔아먹고...
    딸.jpg

    다친 딸이 사이보오그인가봐, 부러진 다리 교체하면 바로 딱, 끝! 인가보네.



    박 대리 왈 : 2,3일요? 매번 그러시구...   알았어요...

    IT영업팀 과장님 버럭 : 야!!!! 손해배상이든 뭐든 들었다놨다 하고 와야지....
    들었다놔놨다.jpg


    토끼한테 돌려받은 간, 쓸개 다시 장착하고 멍~~한 오 과장이 한방 먹는 꼴 더는 보기 싫어 이 사진 하나만 올리고 패쓰!
    간쓸개.jpg

    자, 이제부터 우리가 늘 간과하지만 사실 매우 눈을 치켜뜨고 쳐다봐야할 두 가지 유형의 직원 또는 인간형.

    백기와 그래는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박 대리와 협력업체 견학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백기와 그래 모두 박 대리가 까이는 모습과 그의 우유부단한 성품을 직접 겪은 상황.

    대면1.jpg

    싹싹한 그래,
    대면2.jpg


    대면3.jpg

    인사성은 아이구, 얼마나 또 밝은지...이럴 때 뉘집 자식인지 참 교육이 잘 됐다...고들 하신다.
    대면4.jpg

    하지만 백기는 I C~하며 칼바람을 내뱉는다.
    대면4-1.jpg





    "저희 과장님은 대리님은 배울 게 많은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어?

    "거래처와 관계에서도 인심을 잃지않고 일하는 모범이시라구요."
    대면5.jpg

    미소....
    대면6.jpg

    또?
    대면7.jpg

    헉?
    대면8.jpg

    침까지 꿀꺽...
    "또 뭐라세요? "
    칭찬 더 해주면 날개 돋아남.
    대면9.jpg



    "업체간 이해관계를 잘 배려하신다구요.
    "한마디로, 외유내강형 상사맨이시라고 영업에 꼭 필요한 덕목을 지닌 분이라 하셨습니다."

    바른 말이지만 사람을 절망하게 할 때가 있고,
    바른 말이지만 경우에 맞아서 사람을 살아나게 할 때가 있다.

    구분이 쉬울까?
    쉽지 않다.
    문제는 구분을 할 줄 알면서도 일부러 하지 않는 사람,
    할 줄 몰라서 무작위로 뱉아내는 사람이 다수고
    구분을 잘 해서 장 그래처럼 말하는 사람은...
    적은데...
    나도 장 그래 타입은 아니다.
    가끔 내 속의 악마가 발악을 하며 사람에게 상처를 주려고 나쁜 말만 골라서 
    불을 뿜어대거든.
    에이, 나란 인간...
    대면11.jpg






    그래, 박 대리, 까마득한 4년 후배들 앞에서 당하면 어때.
    이게 당신인데...
    어짜피 견학 동행은 이걸 보여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어.


    내가...나는...이렇게 호탕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과연,
    나 역시 박 대리처럼 자학에 자학을 엠씨 스퀘어. 트리플로 하며 죽고싶어했겠지.
    수치1.jpg


    수치2.jpg


    수치3.jpg


    수치4.jpg


    수치5.jpg



    하지만 스토리는 장 그래가 판을 다시 짜면서...
    수치6.jpg

    이 그림을 보니
    수치7.jpg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어.
    봉위수기.jpg

    ◆봉위수기 : 위기에 처하면 불필요한 것을 버려라.
    =====장 그래에게 장 백기는 버릴 존재니까..



    ◆외길수순 : 치명타를 피하려면 최적의 길을 따라라.

    외길수순은 문자 그대로 '한길로만 통하는 수순이라는 의미인데 

    흑백의 돌이 일정 수순 동안에는 어느 정도 일정한 길을 가야 심각한 타격이 없는 

    경우를 현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장 백기가 갈 길을 가지않고 망할 길로 들어서니까...




    하지만 장 백기는 아래와 같이, 대체로 외길수순을 못 보고 

    화를 자처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이유는, 본인의 무지로 '최적화된 패턴 ',

     외길수순을 따르지못하기 때문이라서요.

    수치8.jpg

    당당하게 이별을 고하고...
    수치9.jpg



    나는 병신이다...
    떠나자...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매일매일 나....를 보는 거 같다.
    감정이입은 오토매틱 기어입니다.
    엉엉....참고로 제 차는 수동 기어입니다만...
    수치10.jpg

    우리 그래 요정, 이제 마법을 박 대리에게 걸기 시작합니다.
    요정1.jpg

    멍~~~
    요정2.jpg

    업체간의 이해관계를 잘 배려하는....
    요정3.jpg

    반짝 반짝...
    요정4.jpg

    그래 요정님...
    요정5.jpg

    만화에서도 파격적으로 초롱 반짝 다정 눈빛 그래 요정...
    P141109003.jpg

    꽃불 론칭 중.
    요정6.jpg


    요정7.jpg


    요정8.jpg


    요정9.jpg




    아이구, 깜짝이야.
    P141109004.jpg




    "절차대로..."

    처음 보는 단호한 표정...
    절차1.jpg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인 게 가능하냔 말이다.
    회사 일에 책임을 지려한 적이나 있긴 하나, 나는?
    지금하지 않으면 어디에서든 똑같을 거니까.
    지금 못하면 영원히 못 할 거니까.
    용기가 폭발해서 날개로 돋았다.
    절차2.jpg


    P141109005.jpg



    이 실전 상황, 받아적어놨다가...나중에 읽어봐야지...

    기록`.jpg



    난 그냥 순수하게 수첩을 꺼내든 건데..다들...
    내가 신입을 가장한 감시자쯤으로 착각...은 물론 아니겠지...
    기록2.jpg



    하지만 그래 네가 수첩을 꺼낼 때 이미 다들 깜딱 놀랐어.
    2.jpg



    귀 쫑긋
    11.jpg

    끄적끄적
    12.jpg


    13.jpg

    눈치 필살기...이건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 걸.
    14.jpg

    이상 감지기 시스템 시냅스 ,뇌에서 작동.
    15.jpg


    16.jpg

    적이 공격 시작.
    그래서 계약해지? 손해배상? 어쩌라고?
    17.jpg

    물어보고 결정하자능...
    18.jpg


    음...묘수를 썼지만..적에게 들켰어.
    19.jpg

    적도 묘수를 부리기 시작했거든.
    20.jpg

    그럼 묘수 위에 또 묘수를...
    21.jpg

    비록...
    패잔병이나
    나는 승부사로 길러졌다.
    한 판 승부를 보여주지.
    22.jpg


    묘수.jpg

    박 대리님, 잠시 탁류로 보이더라도 인내하세요, 구해드릴테니.
    3.jpg

    요정 다시.jpg

    P141109006.jpg

    자신감 약간 돋아남.
    용기푱.jpg

    용기푱2.jpg

    undefined.jpg




    자, 자...
    곰수1.jpg

    묘수에 
    곰수2.jpg

    또 묘수로...
    곰수3.jpg

    꼼수로 판을 이끌고자 할 때...
    곰수4.jpg

    정수로 받아드리지요. 
    헉... 탁류가 아니래놓고 휩쓸려 죽는 건가?
    곰수5.jpg



    4.jpg



    법무팀, 리스크관리팀, 심사팀, IT영업팀...다들...
    법2.jpg

    법무심사리스크관리팀.jpg



    시기적절하게 싸돌아댕기는 한 석율..그의 아버지가 누구여야만 가능한 시츄에이숑?
    요정의심1.jpg


    요정의심2.jpg



    엘리베이터 안에서 장난 치지마라. 
    장난.jpg

    15층 왜 끄는 건데?
    장난2.jpg

    요정의심3.jpg

    요정의심4.jpg


    눈빛 안에 키라 나이틀리 씨도 보이는 건 왜일까.
    카이라.jpg



    장 그래 = 요정설...
    자넨1.jpg

    엄허낫...
    자넨2.jpg

    영업3팀 신입요정 장 그래입니다.
    자넨3.jpg

    제가욧?
    자넨4.jpg

    헉...
    자넨5.jpg

    손 꽉...
    나는 꺅...
    역시 섬섬옥수로세...
    자넨6.jpg



    남자가 그러니까 너무 고우면 못써.
    자넨7.jpg


    why so serious?
    자넨8.jpg


    깨방정 개벽이...도움 많이 되고 있거든, 지금. 게속 소문내줘.
    자넨9.jpg

    리들리 스캇의 <리플리컨트Replicant> 한 장면 생각나.
    자넨10.jpg



    박 대리님은..
    흠흠..
    해결사가 아니거든.
    해결능력.jpg

    한가하게...
    한가1.jpg

    남 걱정 할 때가 아니예요.
    참고.jpg



    적어도 제가 볼 때는요.
    한가2.jpg


    한없이 자랑스러운 장 그래...
    자랑스러워.jpg


    다시 용기가 백배로 돋아났어!
    자랑스러워2.jpg


    자랑스러워3.jpg



    P141109008.jpg

    P141109010.jpg



    난 못해..용기 소멸...
    P141109009.jpg

    손실 규모 크지 않아요....심사팀
    심사팀 손실규모.jpg




    리스크도 뭐 그다지...리스크관리팀
    리스크관리팀 리스크.jpg



    소송까지 걸 수준은 아니고요....법무팀
    법무팀 소송건.jpg


    박 대리님, 이겼어요!
    완승.jpg




    근데 존나 병신은 나라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엥?
    하지만.jpg



    어? 시발, 잠깐만...
    어잠깐.jpg



     제 발로 판을 걷어차 엎는구나...
    엎었다.jpg



    진퇴양난
    진퇴양난.jpg




    모두들 박 대리와 같은 심정으로 공감하는 건가?
    그럼..이번 수는...
    공감1.jpg


    공감2.jpg


    공감3.jpg




    껍질을 벗어던지다....
    껍질1.jpg



    P141109011.jpg


    껍질2.jpg




    어떤 바둑을 져도 이렇게 처참하랴...

    다시 한 번 더 임 시완 씨의 나레이션 연기에 탄복합니다...
    처참.jpg




    내가 뭐라고..
    나 따위가 어디서 감히...
    비루한 훈수질이냐..


    원본이 좋으니 나레이션도 장면도 그저 아름답고 고상하다...
    눙물이...
    감사1.jpg

    P141109012.jpg



    내 가난의 껍질을 벗겨준 당신에게...
    감사2.jpg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감사3.jpg





    P141109013.jpg






    누구에게나..
    자신만의...바둑이 있는 거다...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보잘것없어 보인다 해도...
    그것이 그에게는 최선이고 눈물이고 노력이니까..
    자신만의바둑.jpg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11/10 02:45:15  211.197.***.114  수요와공급  336845
    [2] 2014/11/10 02:47:45  119.149.***.25  아주조아요  582108
    [3] 2014/11/10 04:17:16  1.227.***.108  야다  438563
    [4] 2014/11/10 05:08:03  223.33.***.22  노모드라마  140101
    [5] 2014/11/10 06:08:17  223.62.***.125  와키  372736
    [6] 2014/11/10 12:18:14  121.163.***.221  포로리야~  344577
    [7] 2014/11/10 13:02:45  211.36.***.217  잡쥐  516257
    [8] 2014/11/10 16:37:29  147.46.***.126  깜장핀  561017
    [9] 2014/11/10 19:25:09  14.41.***.174  란떼  547114
    [10] 2014/11/10 20:40:40  58.234.***.182  Domado  15667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
    어라, 사진 아이콘이 정말 바뀐 거? [3] UmortalHOW 15/05/24 13:14 88 2
    31
    우리 아파트 꽃 이름 좀 가르쳐 주세요 [2] UmortalHOW 15/05/23 03:42 38 0
    30
    오징어로 변신중인 더럽♥ 아재들께 헌정 [1] 창작글 UmortalHOW 15/05/20 22:43 86 1
    29
    아빠냐, 오빠냐, 여보냐, 뭐냐? UmortalHOW 15/05/20 18:22 74 1
    28
    유 승준, 싸이는 안 되고, 귀족은 봐주고. [3] UmortalHOW 15/05/19 21:25 65 1
    27
    [대신 사과]스르륵발 아재님들, 마음 푸세요!! [2] UmortalHOW 15/05/19 02:05 139 4
    26
    [경축]스르륵 환영합니다!!! UmortalHOW 15/05/10 19:51 58 0
    24
    약간 다르다고 우리 편끼리 까다가 [1] UmortalHOW 15/05/08 21:52 89 1
    23
    선 본 아가씨 왈 [3] UmortalHOW 15/05/01 01:49 227 6
    22
    "하실게요" [1] UmortalHOW 15/04/27 23:55 28 0
    21
    비타 500 한 상자 [5] UmortalHOW 15/04/15 02:19 1107 3/3
    20
    문희점 [2] UmortalHOW 15/04/05 16:24 318 4
    19
    [후기]쎄시봉 UmortalHOW 15/03/15 00:45 61 2
    18
    드라마 미생이 왜 후반에 욕을 먹는가 [3] UmortalHOW 14/12/21 01:55 306 15/7
    17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13) ㅡ드라마 미생 [2] 그래장예쓰장 14/11/29 17:36 98 6
    16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12) ㅡ드라마 미생 그래장예쓰장 14/11/28 00:42 46 4
    15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11) - 드라마 미생 [2] 그래장예쓰장 14/11/23 18:16 104 12
    14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10) - 드라마 미생 [4] 그래장예쓰장 14/11/16 16:44 146 10
    13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9) - 드라마 미생 [3] 그래장예쓰장 14/11/15 17:50 97 16
    12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8) - 드라마 미생 [2] 그래장예쓰장 14/11/13 16:28 43 11
    11
    어릴 때부터 분홍색 잠옷, 신발, 셔츠를 좋아해온 후배 [8] 그래장예쓰장 14/11/12 00:48 102 0
    10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7) [2] 그래장예쓰장 14/11/10 08:13 117 16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6) [3] 그래장예쓰장 14/11/10 02:36 143 15
    8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5) [2] 그래장예쓰장 14/11/09 19:15 145 11
    7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4) 그래장예쓰장 14/11/08 09:48 150 23
    6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3) [2] 그래장예쓰장 14/11/08 06:09 202 14
    5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2) [2] 그래장예쓰장 14/11/08 03:27 149 12
    4
    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1) [3] 그래장예쓰장 14/11/08 00:52 269 13
    3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이 나서주길 바랬다 [2] 배여사님 14/11/04 00:15 86 10
    [◀이전10개]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