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고 두 번째 적는 글인데 무겁지 않도록 써보겠습니다. <div><br></div> <div><br></div> <div>우리는 모두 오유라고 하는 놀이 동산에 표를 끊고 들어온 손님이자 입장객입니다.</div> <div>표를 끊었다함은 회원으로 등록을 했다는 뜻이지요.</div> <div>그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이 놀이 동산에 입장했으니 모든 놀이 기구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생긴 것이지요.<br>자유. 권리. 하지만 이 뒤에 반드시 따라붙는 의무를 많은 분들이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div> <div>거창하게 말해서 의무라고 했지 정확하게는 사람이 가져야 할 도리라고나 할까요?</div> <div><br></div> <div>좌우간 나는 정당하게 입장했으니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놀겠다 하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 아닙니다. 권장해야 할 마음 가짐이죠.</div> <div>그런데 놀이 기구마다 사용 제한이 있다는 건 아시겠죠?</div> <div>예를 들어 신장이 적정선을 넘지 못하면 사용불가. 임산부나 노약자 사용불가 등등 말입니다.</div> <div>이러한 사용 제한, 즉 기본적인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놀다가는 어떻게 될까요? 네, 사고가 생기기 마련입니다.</div> <div>이런 사고가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이용객들의 불만이 나타나기 시작하겠죠?</div> <div>그들도 정당한 방법으로 놀이 공원에 입장해서 재밌고 자유롭게 즐기려고 하는데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지 않고 새치기하고 사고치는 손님을 그냥 보고만 있는 것이 더 이상해 보일 겁니다. 물론 순간 순간 감정으로 욱!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div> <div>그러면 이 놀이 동산의 주인은 또 어떤 심정일까요? 모두가 즐거워 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든 장소가 사고로 망가진다면 말이죠.</div> <div>입장객들은 물론 주인도 바라는 일이 결코 아니겠지요?</div> <div>다른 예로 우리는 다른 사람 집에 손님으로 갔을 때 예의를 지킵니까 안지킵니까? 당연히 지켜야 겠지요? 사람이라면 그렇습니다.</div> <div>오유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초대를 받았던 아니던 일단 손님으로 왔으니 손님으로써의 예는 갖추어야 겠지요? 집주인 역시 손님에게 최대한 예를 갖춰야 할 것이고요.</div> <div><br></div> <div>누구도 남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제한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당연히 내 자유(로운 즐거움)를 위해 타인의 자유를 억누르거나 낮게 보아도 안되는 것지요.</div> <div>나만 재밌으면 무조건 좋아라는 것은 철없는 아이들이나 할 언행이지요. 그리고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기도 합니다.<br>그러니 이 오유라는 놀이 공원에서는 자유롭게 즐기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div> <div>물론 이 글에 비공감을 누르는 분도, 반대 의견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div> <div>좋은 현상입니다. 바로 그게 자유입니다.</div> <div>특히 이런 반대라면 더더욱 환영입니다. '이 글의 취지는 이해하나 내용에는 동의하지 못한다.'</div> <div><br></div> <div>이 세상이 왜 아름다운지 아십니까?</div> <div>바로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div> <div>다양성이 존재하니 조화가 자연스레 생기고, 조화가 이루어지니 세상이 아름다운 것이겠지요.</div> <div>빛이 있으니 그림자가 생기고, 남자가 있으니 여자가 있고, 행복이 있으니 불행이 있는 겁니다.</div> <div>상상해 보세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기고 다 똑같이 행동하며 사고하는 장면을. 정말 끔찍할 겁니다.</div> <div>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라고 단정 지으지 마시고, 또한 틀린 것이다라고도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div> <div>그냥 단순하게 내 생각(혹은 소신)은 타인들과 "다르다"가 정답인 것이지요.</div> <div>여러분이 이 '다르다'라는 것만 받아 들이면 아마도 세상(그리고 가상 현실)의 불화가 절반은 사라질 것이 분명합니다.</div> <div>물론 위에서 말한 것처럼 타인에 대한 배려 역시 함께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div> <div>원래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 아닙니까? 다만 그걸 다스릴 줄 아는 이성이 있기에 동물들과 다른거 겠지요.</div> <div><br></div> <div>오유는 다른 무슨무슨 랜드니 무슨무슨 월드니 하는 놀이 동산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div> <div>바로 우리 모두 가면을 쓰고 이 놀이 동산에 입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이 가면은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이지요.</div> <div>그렇다면 가면을 쓴 나를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분도 계시겠지요.</div> <div>간단합니다. 내가 글을 어떻게 썼는가로 결정됩니다. 남을 걱정해주는 글을 쓰는 분들에게는 사람들이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구나 할 것이고,</div> <div>끓어오르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들을 쓰는 분들에게는 사람들이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고도 하겠지요.</div> <div>그렇다고 제가 여러분들에게 글 예쁘게 쓰세요라고 강요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글을 어떻게 쓰던 그건 여러분의 자유이자 선택이니까요.</div> <div>다만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글을 어떤 식으로, 어떤 마음 가짐으로 썼든지 그 책임 역시 고스란히 여러분 몫이라는 겁니다.</div> <div>그러니 심사숙고까지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내 글이 타인에게 불쾌한 감정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은 한번만이라도 해보십시오.</div> <div>제가 그래서 함부로 오유에는 성적 농담을 못 씁니다 그려.</div> <div>암튼 이 익명성에는 빛과 그림자처럼 장점과 단점이 뒤섞여 있습니다.</div> <div>부디 여러분들은 이 익명성의 장점만을 활용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 공원을 가꾸어 나가도록 합시다.</div> <div><br></div> <div><br></div> <div>18살 생일이 몇 년 지나지 않은 남징어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trike>한줄요약: 섹드립이 하고싶소.</strike></div>
우리 아들, 사랑한다.
성공한 사람이 아닌 올바른 사람으로 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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