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군생활 조교하다보니깐 허리가 상했음 그래서 음슴체로</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3으로시작하는 사단 신교대 조교였음</div> <div> </div> <div>내가 그러니깐 집체를(집체교육)을 끝내고 막 조교를 달고 훈련병들을 가르키고있었음(논산은 위장계급처준다는데 나는 이등병..흡)</div> <div> </div> <div>또한 우리 신교대같은경우 훈육,교육조교 분별없이 개개인이 훈육도하고 교육도나가야함(과목이정해질리만무 다함)</div> <div> </div> <div>그렇게 힘든상황에 내가 담당하는 소대에서 골치 아픈훈령병이있었음 훈련소 생활 적응도못하고 갑질존나하고 생활관 분위기도 망치는</div> <div> </div> <div>그런아이였음..근데..2주차정도되면 정신교육을 같이하는데  기무대에서 올라와서 국가안보교육을 하는거였즘!!</div> <div> </div> <div>그렇게 교육이 무사히끝나고 복도를 삐질삐질돌아다니다가 왠걸..그 문제의 훈련병이 구석에서 존나 심각한표정으로 있는거임</div> <div> </div> <div>그래서 내가</div> <div>"훈련병 뭐안좋을일있나?" </div> <div>라고물었음 그때까지는 나는 여자친구한테 결별 편지라도받았나 이생각했는데.</div> <div>그 훈련병이 갑자기 벌떡일어나더닝 눈물을 뚝뚝흘리면서 소리치더라 근데 하는말이 가관이였음</div> <div>"저는 여기가 싫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밥먹는데 줄스는것도 싫고. 불침번도 싫습니다.왜 군대와야되는지도 모르겠고!"</div> <div>그래여기까지는 괜찮았어..투정..이지근데 뒷말이 심각해지기시작함</div> <div> </div> <div>"저 사실  조총련으로 매달 돈보내고있습니다. 전여기가싫습니다 나가고싶습니다"</div> <div> </div> <div>...조총련 ..여기서 나는 두가지를 가지고 고민하기시작했음. 첫번째:과연이자식이 하는말이 진실일까.</div> <div>두번째:집으로가고싶어 쑈하는건가.</div> <div> </div> <div>전자인경우 진실일때 그때당시 저상황을 기무대에 꼰지르면 포상을 받는다고 알고있었음.그래서 솔깃솔깃</div> <div> </div> <div>후자인경우에는 신교대같은경우 3일의 시간을줘서 걸러냄 그뒤로는 애가 자살시도를하든 우울증이든 집에 못돌아감ㅇㅇ..결론은 후자일경우</div> <div>그냥 멍청한짓으로 끝냄.</div> <div> </div> <div>그래서 나는 그놈한테 물어봤음</div> <div> </div> <div>"진짜냐?"</div> <div> </div> <div>하니깐 울먹이면서 고개끄덕거리면서 진짜입니다. 얼마안되는돈이지만 계속보내왔습니다..나가고싶습니다 여기싫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ㅇ.ㅇ..................</div> <div> </div> <div>나는 짬지였기 때문에 내선에서 처리할수가없었음..</div> <div> </div> <div>그래서 행보관님콜함</div> <div> </div> <div>행보관님이 그놈이랑 몇번대화하더니 어딘가 전화함..</div> <div> </div> <div>그리고 30분뒤에 등장한그사람.</div> <div> </div> <div>그날 안보교육을 열정적으로 하시던 그사람</div> <div> </div> <div>바로 기무부관(중사)이였음 분명 사람은 중사였는데 상사였던 행보관님이 쩔쩔못함..나중에들어보니 기무부관위치가 부사관에서도</div> <div> </div> <div>먹히는 위치라고.. 암튼 기무부관까지떠서 그 훈련병이랑 대화를 하더니 </div> <div> </div> <div>중대장님한테가서 이랬음</div> <div> </div> <div>"이아이는 저희가 좀 대려가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그렇게 그훈련병은 기무부관의 차를 타고 떠남.</div> <div> </div> <div>싫어하는 아이긴했는데 살짝 걱정도되더라. 막 선임,후임들사이에서 그녀석 고문받는거아니냐라는말나오고 그런말을 계속들으니깐</div> <div>기무대가 무섭구나 라고생각했는데.. 한 일주일지나니깐 그  기무부관과 같이갔던 훈련병이 유급당했다는 소리가 들리더라</div> <div>그렇게 난 무사히 첫기수를 마칠수있었어..그렇게 그훈련병과 나의 인연은 끝나는줄알았지. 그런데 다른중대 사로지원(사격주차에는 </div> <div>중대별 조교가부족해서 지원을 나가는경우가있음)갔다가 그아이를 다시보게된거야. 그녀석도 날알아보고 인사했는데 사격이라</div> <div>긴말은 못해보고 그냥보냈다.</div> <div> </div> <div>나중에들어보니깐 그렇게 부정적이였던놈이 유급당하고나서 다른중대로가니깐 솔선수범하고 모든일에 열심히하고 사격도 잘해가지고</div> <div>퇴소할때 사단장표창받고 갔다더라...</div> <div> </div> <div>과연 그녀석한테 무슨일이 있을까...그녀석만 생각하면 궁금하네..</div> <div>ps.분명내가 꼰질렀는데.......포상은나오지않았음</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삼줄요약</div> <div> </div> <div>1. 매사에 부정적인 훈련병이있었음.</div> <div>2.정신교육이후 막울기시작하면서 조총련에 돈보내고있다고 말함</div> <div>3.기무부관이 그녀석을 데리고가더니 훗날 다른중대에서 열심히하여 사단장표창 가지고감.</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