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인물 설정에서 구체적 이름이 나온 당사자들은 대부분 나왔는데
아직까지 존재가 부각된적 없는게 유일하게 나비로 나온 신뿐이더라구요.
초반에 삼신할매분장에서 삼신아가씨로 변하는 과정과
유덕화 어릴적에서 성인 유덕화로 변하는데 교차하면서 둘이 변신하거든요.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지만
왕비는 유인나
솔직히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그 동안 본 장면은 훼이크다하면 할말이 없으니까요. ㅋ
어차피 작가맘이라, 왕비는 유인나 아니면 저승사자 정도로 생각했는데
저승사자는 웬간한 업보로는 안되는 직업이니 전생에 착했던 왕비가 이동욱이 아니겠다
정도 생각해서 유인나씨가 맞겠지란 가정을 해보는것 뿐이죠.
김신은 공유
검이 현생 도깨비다란 말에 공감중이에요.
실제 김신의 영혼은 900여년간 잠든 상태고
그래서 검을 빼면 검의 망령인 도깨비(지가 김신이라 착각중)는 죽을지(무로 돌아간다는 의미) 몰라도
잠든 김신의 영혼이 깨어나서 육신을 가진다는 가설?(해피엔딩일 경우)
다정다감한 삼신할매가 유일하게 감정없이 대하는게 현생 공깨비니까요.
즉, 새생명을 관장하는 삼신할매 소관인 김신을
백성들의 간절한 바램으로 신이 부활하게 해주죠.
이 과정에 김신 영혼은 저승가고 검의 망령만 도깨비로 남았어야 했는데
삼신의 창조물인 김신의 영혼은 잠들게 하고
검의 의지를 영혼 대신 집어 넣어 함께 그 안게 잠들게 가둬버려서
삼신은 신을 이기적인 놈이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살아생전 전장을 함께 누비며 일체화된 검의 망령은 자신이 김신이라 착각하는것일 테구요.
(빗자루가 도깨비가 된다는 설은 예전에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건에 그 사람의 영혼이 담긴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빗자루였습니다. 요즘 시대로 말하자면 스마트폰이 도깨비가 된다 정도가 되겠네요 ㅋ)
왕은 이동욱
위에도 언급했듯 유인나 이동욱 둘 중 하나는 왕비고 왕이다라는 가정을 해보고,
초반 죄를 저지른건 간신, 옆에 있던 여자(현 여자저승사자, 굳이 잘못은 없는데 간신 옆에 있어서? ㅋ)
그리고 왕인데, 다른 인물들은 이름도 안나오고 유일하게 왕의 이름은 나온걸로 봐서도 그렇고
반지를 보자마자 눈물 흘리는거며 과거 왕이 왕비를 보던 모습처럼 바라만 봐도 좋아하는게 유력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삼신할매는 삼신처자
삼신할매는 기본적으로 모든 이들에게 다정다감하지만 현생 도깨비인 김신에겐 상당히 냉혹하게 말합니다.
즉, 자신이 만든 생명도 아니거니와 자신이 점지했던 김신의 영혼을 잠든 상태로 검에 묶어 놨으니 신도 공깨비도 못마땅 한겁니다.
직접 "야 너 김신 아니거든? 검이거든?" 하지 않는 이유는 드라마의 큰 틀이 깨지면 재미가 반감되니
안하는걸수도 있을테고 생각하지 못한 다른 반전이 있을지도 모르죠.
어느분 말씀처럼 공깨비와 대화할때 김신을 3자화 시켜서 말했던 이유는 이게 아니면 설명이 좀 애매하죠.(이 부분 매우 공감)
천기누설이라 위처럼 말하지 않는걸수도 있고,
자신이 검인걸 알게되는 순간, 스스로 붕괴되서 은탁이는 소임을 다하지 못해 수명이 단축될수도 있으니 직접 말 못하는걸수도 있겠네요.
유일하게 나비로 출연한 신만이 아직까지도 존재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은탁에게 연서 내용 알려주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든가, 평소엔 철부지처럼 지내다
뜨믄 뜨믄 고뇌하는 표정이 가벼운 역할은 아닌듯 하더란 말이죠.
설마하니 은탁이가 신일리는 없을테고...
그러면 주요인물 중 한 축을 가지고 있는 유덕화가 신일수 밖에...
는 내 망상 ~_~
공깨비가 검일것이다라는 가정은 진짜 공감 갑니다.
아니더라도 이 추측은 진짜 최고라고 봐요.
그래야 삼신할매와 김신의 대화(김신과 공깨비를 일체화 하지 않고 다른 존재인듯했던 대화)가 이해가 가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