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보자면 세계 이념사의 흐름은

 왕권주의 ~ 자유주의 ~ 탈자유주의 ~ 냉전 ~ 수정자본주의 ~ 신자유주의 ~ ?

요런 식으로 진행되 왔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나라는 

왕권주의 ~ 식민지 ~ 냉전 ~ 수정자본주의 ~ 신자유주의 

의 흐름을 탔습니다. 즉 자유주의 혁명을 통해 
계급제도가 폐지되고 자유주의 세상이 되었다가 그 자유주의가 몰락하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자유주의와 수정자본주의의 차이를 잘 모릅니다. 같은 자본주의로 퉁칠 수 있지만 근본사상을 보면 하늘과 땅차이죠..

결론적으로 자유주의는 사적자유를 중시하고 수정자본주의나 사회주의는 공익을 더 중시합니다. 그래서 수정자본주의는 자유주의자들로 부터 공산주의란 조롱을 당합니다.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그러면서 자유주의.. 즉 완전사적자유 통한 시장경쟁 아님 망한다고 개드립 쳐뎁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리나라 고도성장기 하면 박정희 때죠.. 박정희때 자유주의 했나요? 국가주도의? 전략산업 육성? 이게 자유주의인가요? 계획경제.. 즉 수정자본주의죠..

오히려 자유주의의 폭풍이 몰아친 90년대 이후로.. 정체에 빠져있죠.. 우리 월급은 그데로.. 혹은 비정규직으로 불안 but 물가는 고공행진.. 이게 바로 자유주의가 필연적으로 걷는 몰락의 징조입니다.

자유주의가 왜 망했나? 한마디로 국가의 이상현상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공익을 위한 공권력조차 부정하고.. 발전을 가로막는 악이라 터부시 하니.. 돈은 양심도 없고 자정능력도 없는데 그런 돈의 흐름에 국가사를 모조리 맡겨버리니.. 결국 쓰러질 수 밖에요..

가장 기본적으로 자본가들은 자유주의 시스템에서 돈이 돈을 벌어다 준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그래서 돈을 벌 목적으로만 돈을 씁니다. 그 이후 서민들의 자본이 자본가에게 이동합니다. 더이상 이동할 돈이 남지 않았을때? 서민들은 쓸 돈이 없어 죽고 자본가는 벌돈이 없어 죽고 동반 몰락하는거죠..

자유주의 말기에 결국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세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러시아처럼 사회주의 혁명을 하던지 영국 프랑스처럼 공산품을 끊임없이 사주는 빵셔틀.. 즉 식민지거 있던지.. 아니면 미국처럼 수정자본주의로 가던지..

여기에 일본, 독일, 이탈리아 같은 신흥 공업국들이 이 식민지 쟁탈전에 동참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식민지가 됬죠.. 그러다가 이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2차대전이 터진거고.. 미국이 참전하면서 전세가 연합군 쪽으로 쏠린거고.. 핵폭탄 까지 사용해서 미국이 이겼고.. 덕분에 우린 여전히 미국의 군사적 보호를 받는거죠..

결국 우리나라가 이런 식민지를 경험한 원인 중 하나도 자유주의입니다. 

각설하고 자유주의는 반드시 몰락합니다. 그게
러시아나 중국처럼 완전히 뒤집어지면서 몰락하느냐.. 미국처럼 근간은 두고 내부가 뒤집어 지느냐 그 차이죠..

지금 대한민국 사회를 지배하는 주류이념인 신자유주의도 반드시 몰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