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문대표를 지지하는 저로써는 내년 상반기 적극 지지합니다.</div> <div> </div> <div>"당이 김종인에 크게 신세졌고 앞으로도 신세져야"</div> <div>"지금은 국민의당과 야권통합같은 정략적 구상할 때 아니다"</div> <div>(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4일 "내년 상반기에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div> <div> </div> <div>우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012년 대선 때 9월에 후보를 선출했다. 추석이 지난 후 선대위를 꾸리니까 10월이 다 가버렸고, 그 뒤 바로 후보단일화 국면이 됐다"며 "우리 후보 공약과, 어떤 정부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비전 제시가 안먹혔고 또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div> <div>그는 "한 나라의 미래를 만드는 것을 너무 촉박하게 하면 안된다. 다시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당시 문재인 후보가 군(郡) 단위는 못가본 곳도 많았는데 물리적 시간이 문제였다</div> <div>.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상반기에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div> <div>그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 "더민주가 국회의장을 맡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div> <div> 총선 민의는 여소야대이고, 이는 야권이 단합해 정부와 여당의 독선과 일방적 밀어붙이기를 견제하라는 취지"라며 "야권이 주도권을 쥐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1당인 더민주가 의장을 하는 것이 순리 아니냐"고 밝혔다.</div> <div>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역할론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 당에 큰 도움을 줬고 앞으로도 도움을 줘야 한다. </div> <div>우리 당이 총선 때 크게 신세를 졌고, 앞으로도 신세를 져야 한다"며 "적어도 외부에서 오신 분은 잘 모셔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div> <div>이어 "대선을 치르려면 더많은 중도적 보수, 합리적 보수, 경제 브레인을 모셔와야 한다"며 "김 대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야박하다면 누가 들어오겠나. </div> <div>열심히 노력해도 언젠가는 버린다면 누가 오겠느냐"고 반문했다.</div> <div>또 "일부에서 김 대표에 대해 불편하더라도 문재인 전 대표가 모셔온 분 아니냐. 내가 중간에서 노력해서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만들겠다"며 "우리가 집권하기 위해서는 서로 양보하고 누그러뜨리고 불편한 것은 참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div> <div>그는 "김 대표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하는 분은 당 운영 행태와 정체성 두 가지 아닌가 싶다"며 "둘 다 우리가 소화하지 못할 문제가 아니다. 내가 중간에서 중재를 잘해야겠다"고 말했다.</div> <div>김 대표와 문 전 대표의 관계에 대해 "총선 끝날 때까지는 좋았지만 끝난 후 옆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이 새나오는 바람에 오해가 생긴 듯하다"며 "나는 결별로 갔다고 보지 않는다.</div> <div> 우리 당의 집권을 위해 협력관계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div> <div>그는 국민의당과의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 "지금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정책적으로 잘 받아안아 수용할 때지, 통합을 꺼낼 상황이 아니다"며 "대선을 앞두고서는 고민할 수 있지만 지금은 연립정부나 야권통합같은 정략적 구상을 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div> <div>앞서 우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와 연합뉴스TV 등과의 언론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노련한 정치력에 끌려다닐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상호의 정치력은 아직 '히든카드' 아닌가.</div> <div> 앞으로 보시면 오히려 숨겨진 정치력이 무섭다는 걸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1당의 위엄에 걸맞게 제1당 원내대표로서 당당하게 협상하고 협력하고 국정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div> <div>그는 "19대 국회가 정쟁이 심했던 시기의 대부분 요인은 여야 합의를 청와대가 무시하고 여당이 번복하도록 한 데 있다"며 청와대의 개입 자제를 당부했다.</div> <div>또 "박근혜 대통령의 오만, 독선, 불통이라는 국정운영 방식으로는 야당의 협조와 국민의 협력을 바라기 어렵다"며 "행동으로 변화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아직 국민이 피부로 느낄 만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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