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마트가서 라면 5개짜리 한 봉지사고</div> <div><br></div>오늘 가서 <div>박하사탕이랑</div> <div>완두콩 통조림 황도 통조림 백도 통조림사고 라면 5개짜리 한 봉지를 샀읍니다</div> <div>그리고 편의점에 가서 2리터짜리 2+1해서 사왔읍니다(편의점개꿀)(현재 생수 4개 확보)(꾸준히 사와야지)</div> <div><br></div> <div>약사님이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90이상은 안들어오고 80이 5시에 들어오신다기에 그거라도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div> <div>5시에 설렁설렁 마스크를 사러갔더니 고작 3분 늦었을 뿐인데 줄이 어디까지 서있었습니다ㄷㄷㄷㄷㄷ</div> <div>결국 5시에도 오지 않았고, 약사님이 이름과 연락처를 적고 가면 연락드리겠다고 해서 적고 나왔읍니다</div> <div>그리고 30분이 지나니 연락이 와서 주섬주섬 옷을 주워입고 다시 가니 또 약국앞에 줄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샀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학교에 갔을 때,</span></div> <div>어제는 마스크 쓴 사람이 100명중에 한명이었는데 오늘은 50명 중에 한 명이었으니, </div> <div>내일은 오늘의 패션마냥 많이들 쓰고 다닐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베오베의 어느 (천사)간호사느님이 조언해 주신대로 바로 샤워를 하였습니다. 옷가지는 지금 세탁기에 돌아가는중.</div> <div><br></div> <div>하필 상경했을 때 질병이 터지냐고, 그것도 근원지냐고 욕을 하는 3년차 서울거주민이었으나</div> <div>부산 백병원 뭐라뭐라하기에 고향 친구들한테도 급하게 카톡을 했습니다.</div> <div>사실 어디 한군데가 터지면 이 나라는 워낙 좁기에 도시는...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서울이 나은가...싶기도 하지만...그냥 이 꼴이 안나게 대처를 확실하게 했어야 할텐데. </div> <div>안그래도 지금 돈 없는 주간인데ㅠㅠㅠㅠ지갑한테 미안해하며 통조림까지 질렀습니다. 그리고 내일 가서도 생수 3병 더 사올거임.내일은 통장한테 미안해해야하고 잘못하면 비상금한테 미안해 해야 함.</div> <div>부산사는 언니는 자기 몸은 꼭 챙기는 사람이니 전화안해도 될 것 같고,</div> <div>부모님은 다행히 도시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계셔서 좀 안심이지만 그래도 불안합니다.</div> <div>얼른 전국적으로 휴교령이 내려야 엄마아빠가 맘편하게 집에서 쉬실텐데. 그러면 우리 언니도 아빠엄마 있는 시골에 내려가서 쉴 수도 있을거고...</div> <div>(난 못가지만)</div> <div>왜 대학교는 휴교령을 못내리는가, 따지고보면 중고등학교보다도 더 멀리서, 다양하게 오는곳이 대학교이고, 알바도 대학생이 제일 많이하고, 행사에서 봉사로 나가는 인원도 대학생이 천지인데. 대학교가 그럼 나오는 것도 너네 맘대로 하든가~ 이러면 우리는 갈 수 밖에 없다. 질병은 지나갈거라고 믿고, 또 나는 안 걸릴 것이라고 믿고, 학점을 위해서 나가야하니까. 안그래도 취업도 안되는데 그럴수가 있나. 젠장, 예감이 안좋더라니, 이번 학기는 휴학을 했어야 했다고 이제 와서 후회해봅니다. </div> <div>그렇게 따지면 직장은 더하구나. 직장인분들 힘내세여...푸념해서 죄송해요......</div> <div><br></div> <div>통조림도 사고 굳이 왜 유난이냐면 난 결국 혼자살고, 도움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는건데, 메르스 의심으로 격리되거나 상황이 더 나빠져서 모든게 정지되면 굶어죽는게 더 빠를까봐 걱정이 되어서 그런다고 주변에 말하기 그렇다.</div> <div>아무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빨리 끝나서 뭐야, 괜한 걱정이었네, 하고 설레발 친 나를 비웃으면서 라면부자니까 2개씩 끓여먹어야지! 할 수 있었면.</div> <div>그리고 죽을거면 나 혼자만 죽고 살거면 다같이 살았으면 좋겠다.</div> <div>내가 신종플루때도 이런 걱정 안했었는데.... 신종플루때보다도 더 걱정된다.</div> <div>아, 그때는 부모님 슬하에 있을 때니까 엄마가 야, 이거 쓰고 다녀라며 3만원짜리 마스크(완전든든하게 느껴지는 고져스한 마스크)를 줬었다, 참. 그걸 왜 부산에 놔두고 왔을까. 그리고 굶어 죽을 염려도 없었음. 정수기도 있었고. 정수기.... 정말...락스면 되려나... </div> <div><br></div> <div>얼른 돈벌어야지....취업어카냐.....지금 당장 실습도 신청해야하는데 해도 되나...아니 지금 당장 주말에 편의점 알바인데 나가도 되나....마스크는 물론이고,장갑끼고 해야하나? 비타민 먹고 하면 괜찮겠지(비타민만병통치설)</div> <div><br></div> <div>오늘은 왠지 잘 행동한 거 같으니까 물만두 쪄먹어야지.</div> <div>만두는 완벽한 음식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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