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에도 말했지만 본인 이야기 입니다. <div><br></div> <div>부대가 크으으으으으은 부대 안에 대대가 여러개가 있어서</div> <div>체육대회는 물론이거니야</div> <div><br></div> <div>가끔</div> <div>가아아아끔 통합 훈련이나 훈련 같은 거 할때 대회처럼 하고 부대끼리 경쟁하는 풍조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특전대를 체육으로 이길 부대는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주로</div> <div>군인이니까 체육 대회는 몸을 쓰고</div> <div>훈련도 몸이나 그런 것을 쓰니 전투 대대라던지 힘 쓰는 대대 들이 잘 했죠..</div> <div><br></div> <div>저희는 뭐 근무복 입고 다니는 부대다 보니............</div> <div>..</div> <div>.</div> <div>..</div> <div>언제나 슬픈 현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1위는 무슨 순위권에도 들어온 적이 없었습니다.</div> <div>뭐 그날도 훈련 관련 이슈가 있었습니다.</div> <div>..</div> <div>그리고</div> <div>훈련 중에 이런 시험도 있었죠</div> <div><br></div> <div>적성 무기 교육</div> <div>....</div> <div><br></div> <div>물론 여기서 제가 바로 손 들고 나가는 이상한 일 같은 것은 안했습니다.</div> <div>사실 뭐 귀찮고 하기도 뭐 그렇고</div> <div>가봤자 사람들 많고 해서 이길수가 없을 것이다 라고 했는데</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날도 열심히 프라모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div> <div>(그 동아리가 있어서 만들어서 열심히 깨작 깨작...)</div> <div><br></div> <div>동아리 실로 쓰고 있는 제거된 PX 방에 갑자기 행보관님이 오시더군요</div> <div><br></div> <div>행보관님 : XXX 있냐?</div> <div><br></div> <div>저 :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행보관님 : 잠깐 이리와봐~</div> <div><br></div> <div><br></div> <div>하고 종종종종</div> <div><br></div> <div>행보관님이 좋은 분이기도 했고</div> <div>과자도 잘 주는 분이라....</div> <div>(사육!)</div> <div><br></div> <div>갔습니다 갔더니 중대장님 2분다 모여있더군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가자마자 하는 말이</div> <div><br></div> <div>"적성무기 교육 니가 가라"</div> <div><br></div> <div>"예?"</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가자마자 지목되더군요</div> <div>뭐 그럴 수 있는게..</div> <div>사실 프라모델로 맨날 탱크나 무기 같은 것 만들고 있는 데다가..</div> <div>밖에서 하던 일이 밀리터리 게임 류 설정이나 기획하던 흔히 말하던</div> <div>밀리터리 특화 매니아 ......였는데</div> <div>프라모델로 덕질이 밝혀진 것이라.....</div> <div>..</div> <div>..</div> <div>..</div> <div>(프라모델 전시회 할때 우리나라 기갑부대의 계보를 읽은게 실수였어)</div> <div><br></div> <div>그분들이 보기에는 뭔가 엄청난 심오한 내공이 있는 듯 한 것 같았습니다</div> <div>뭐 어떻게 합니까 가라면 갔죠...</div> <div><br></div> <div>대신 1등 하면 휴가 3일 순위권(3위 안에)외박 하루 주는 조건으로.....</div> <div>딜을..</div> <div><br></div> <div>결국 그날이 되고</div> <div>..</div> <div>..</div> <div>모여서 열심히 했죠</div> <div>정말 각 대대의 에이스 (?!)</div> <div>들이 모여있었더군요...</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맨날 무기 들고 뛰던 애들도 있다보니 힘들겠지....</div> <div>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데 PPT 에서 틀어주는 순간</div> <div>생각하고 손을 들었는데</div> <div>가장 먼저 들었..</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div> <div>..</div> <div>왜 안들어요 아저씨들</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다 화면만 보고 있어....</div> <div>결국 말하고 (처음이 PT76 경전차 였죠)</div> <div>딱 이름도 말고 무슨 전차 이렇게 만 말해도 됬었죠</div> <div><br></div> <div>그래서 한문제 선점...</div> <div>그리고 두번째는 다른 대대에서 하고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어쩌다보니 저랑 한분 이 독주 하고 있더군요...</div> <div>공부 많이 해오신 것 같았습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이라더군요</div> <div><br></div> <div>거의 동시에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 저건 자주포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제가 조금 늦었나 봅니다...</div> <div>아저씨 부터 하게 해주네요?</div> <div><br></div> <div>그런데 마지막이라고 더 자세히 말하는 사람 해주게 핸다더군요</div> <div><br></div> <div>헐....</div> <div>..</div> <div>그럼 먼저 말한 사람이 다 말하면 할말이 없잖아?</div> <div>그런데 자신있게 말씀하시더군요</div> <div><br></div> <div>170mm 대구경 오픈 자주포 입니다!</div> <div><br></div> <div>끝?!...</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뭐 사실 그게 당연한 것이 종이에 그렇게 많은 정보가 있는게 아니었죠</div> <div>그리고 전 그자리에서</div> <div><br></div> <div>자주포 제원 mm 개량형, 사거리, 속도, 전투 사용 기록</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득의 양양 해서 봤더니</div> <div>왠 ''ㅅ'......'ㅅ''...... 이런 표정으로 보고 있더군요..</div> <div>결국 이겼....</div> <div>..</div> <div>돌아오자마자 하이파이브를 하시는 소대장님...</div> <div>내가 잘 키웠어!</div> <div>..</div> <div>..</div> <div>제가 혼자 알아서 큰..</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 이후로 공개적으로 밀덕이 되서</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나랑 계약해서 직업 군인 하지 않을럐?</div> <div>..</div> <div>라는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었...</div> <div>..</div> <div>통신 병과 같은것 하면 몸 안써도 된다고</div> <div><br></div> <div>결국 제대 했지만요</div> <div><br></div> <div>쨋든 그것이 거의 처음에 가까운 저희 대대 1등 사건이라</div> <div>..</div> <div>나름 해피해피하게 그 휴가는 2차 정기에 붙여서 넉넉하게</div> <div>반 자르고 나서 3일 붙여서 총 8일을 나갔다는 해피 엔딩이</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