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사진 엄청 크네여...ㄷㄷ (사진재탕ㅈㅅ) 
하여간 어제 스킨틴트를 사서 오늘 써보고 후기 남깁니당! 기억못하실지도 모르지만 어제 제가 후기 쓰겟습니다...! 했던 분이 계셔서...! 


사실 색상 때문에 교환할까 말까 굉장히 고민 많이 했어요. 
저는 지금까지 제가 22호-23호라고 알고 있었고 제가 꽤 까맣다고 생각햇거든요. 화장도 평소엔 자연스럽게나 조금 어둡게 하는 편이었구용.  

근데 최근 파데만 바르면 목이 얼굴보다 밝기도 하고 이젠 좀 화사하게 하고 싶어서 화사한걸로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떼르 누보를 추천해주시는 거에요.
ㅇㅅㅇ? 어 그거 제일 밝은거 아니에요?? 햇더니 아니라고 한단계 더 잇다고 해서 뭐 매장언니가 더 잘알겟지...하고 그러려니 넘겻어요ㅋㅋㅋ 근데 테스트 받느라 화장 지워주시는데 잠깐 멈칫하시더니 컨실러 무슨 색 쓰시냐며 지금 쓰시는 거 너무 어둡다곸ㅋㅋㅋㅋ 파데도 어둡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ㅠ ㅎ...그거 같은 매장에서 작년에 색상 추천받고 산건데여..ㅠ 

하여간 제 피부엔 떼르누보가 맞을거 같다고 해서 그냥 사왓어요.   
근데 집와서 아무래도 미심쩍어서 검색해봣더니 떼르누보-핀란드-알래스카 이순서더라고요 ㅇㅅㅇ 나니... 제일 밝은거 아니라며..ㅋㅋㅋㅋ
그래서 가서 핀란드로 교환할까... 하다가 그냥 너무 밝으면 다른 파데랑 섞지 뭐 이러고 아침에 뜯엇습니당ㅋㅋㅋ 





본격 후기 여기서부터.


(바를 때, 바른 직후)

일단 틴모보단 무게감 잇어요. 파데에요 파데ㅋㅋㅋㅋ 
근데 커버력은 잇지만 높진 않고요 컨실러랑 같이 쓰면 좋네요 서로 보완해주는 기분??? 

생각보단 촉촉햇어요!! 매트여서 더블웨어급 건조함일줄 알앗는데 그건 아니엇어요. 그래도 좀 매트해요. 파데만의 지속력이나 그런 걸 보고 싶어서 원래는 이것저것 섞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안 섞엇거든요. 근데 스트롭 같은거 섞어 써야 될 거 같아요ㅋㅋㅋ 제가 볼 부분은 좀 건조한데 바를 때 살짝 건조한 느낌이더라고요. 아 그리고 좀 빨리 마르는 거 같아요 래실이나 맥 워터웨이트 같이 물 같은 애들보단. 당연한건가..ㅋㅋㅋㅋㅋ 

스킨푸드 웨지퍼프로 화장햇는데 퍼프는 좀 아닌거 같아요. 저는 주로 브러쉬 쓰는데 내일은 브러쉬로 하려고요. 매장에선 손으로 바르는게 제일 좋다고 햇는데 저는 베이스 바를 때 손 안쓰니까 내일은 브러쉬로 돌아가겠습니당. 

프라이머 안 깔아주면 모공부각 좀 있습니다. 이름대로 마무리감은 매트해요. 대신 속당김이나 느낌이 건조하진 않아요. 근데 보기에 엄청 뽀송해보임. 안에 블러 파우던지 뭔지 들엇다더니 살짝 블러리하게 보여주는 건 잇어요.  얼굴 반쪽에만 피니싱 파우더 바르고 잇었습니당. 

떼르누보가 약간 핑벤데 제가 얼굴에 붉은기도 있는데 붉은기가 두드러져 보이지도 않고 괜찮앗어요. 거울봐도 얼굴 동동 이질감도 없고 드디어 목보다 얼굴이 어둡지 않고...!!!!!!! 이게 제일 감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르고 약 5시간 후)

더럽게 무너지진 않네요!! 그리고 한쪽에만 피니싱 파우더 발랏는데 별 차이도 없엇어요.
확실히 벨벳매튼지 뭔지 벨벳 마무리라 매장에서도 나중에 기름 돌면서 피부가 더 벨벳 같이 될 거라고 했거든요. 근데 진짜 그래요. 상대적으로 기름이 덜 나오는 볼쪽은 기름광 나지도 않고 딱 적당히 뽀송하게 부들부들해보여요. 근데 티존은 기름광 번쩍번쩍...^^ 이건 수정화장으로 눌러주면 되는 문제니까 상관없는데 무너지면서 약간 모공 부각이 되네요. 프라이머 확실하게 깔아야겠습니다.  

자세히 거울 가까이 두고 보면 약간 뭉치는 부분들이 있는데 손으로 슥슥 해주면 없어지고요. 저는 주로 맥 워터웨이트 같은 완전 물같은 제형 파데 요즘 많이 발랏는데 얘네는 무너지면 광이 올라오니까 수정화장으로 메포 절대팩트 써주면 적당히 눌러지는데 스킨틴트는 절대팩트 쓰니까 살짝 건조해지네요 8ㅅ8 쿠션으로 수정하거나 무너진데 살짝 닦고 컨실러로 수정하는 편이 나아 보입니다. (유존 건성인 본인 기준)

확실히 워터웨이트나 래실같이 밀착력 쩔고 물같은 애들은 바를때나 무너질때 눈으로 보면 그냥 피부 위에 뭐가 있는 느낌이 별로 없어요. 피부 위에서 광이 엄청 나는 느낌인데 얘나 덥웨 같이 매트한 애들은 뭘 발랏네 하는 느낌은 잇네요ㅋㅋㅋ
다크닝은 없는 거 같아요. 딱히 바르고 낫을 때보다 칙칙해졌다던가 안색이 구려졋다는 느낌은 없어요. 


아 근데 위에 안 썻는데 냄새 구려요. 
처음에 짜서 얼굴에 콕콕 찍어바를때 뭔가 엄청 시린 냄새가 납니다. 알코올향...? 스러운 시린 향이요. 
뭐야 이거...? 하고 쳐다볼때 갑자기 베이비 파우더 같은 향으로 바뀝니다.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처음에 저 시린 향 매우 거슬리실 수 잇어요. 



(총평)

- 커버력이 높진 않지만 아예 없지도 않음. 근데 붉은 뾰루지는 잘 못 가려줌.
- 모공커버력 낫밷. 크거나 깊은건 오히려 부각됨; 프라이머 잘깔기 필수
- 유존 건조한 제 기준 아주 살짝 좋게말하면 뽀송, 나쁘게말하면 건조해보임. (근데 이건 제가 뽀송한 화장을 잘 안해서 그럴 수도 잇어요) 
- 대신 이름스럽게 피부표현이 벨벳스러움. 오글거리는데 보시면 아 이게 그거구나 하실거에욬ㅋㅋㅋㅋㅋ 
- 무너지면서 살짝 숨겨놧던 모공부각 
- 살짝 뭉치는데 아주 가까이서 봐야 보일 정도.
- 발림성은 좋음
- 첫냄새가 매우 시림. 
- 파데 단독으로 이 정도면 마음에는 듬.

 

사실 저는 핀란드 색상도 하나 더 사고 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보통 한국 사람 피부에 맞는 색은 아래에 있는 떼르누보-핀란드-알래스카-그린란드 정도 아닐까 싶은데 (이미지출처: 구글검색)
떼르누보가 보시는 거처럼 엄청엄청 밝지가 않아요 제가 쓸 정도면 뭐...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렇게 허옇지도 않음. 

떼르누보/그린란드가 핑베, 핀란드/알래스카가 옐베입니다. 
적당히 골라쓰시면 될 거 같아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