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 초보를 위한 팁입니다. 몇번 왔다갔다 하신분들은 크게 필요치 않으실 겁니당

* 패스라던가 궁금하신 것 댓 남겨주시면 최대한 아는대로!.. (패스추천이라던가 뭐..)

1. 항공사

항공사는 여러종류가 있지요. 흔히 메이져라고 하는 아시아나 땅콩항공 JAL 등 이 있고, 저가항공사라고 하는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등이 있지요.

선택은 개인 몫입니다만, 아무 정보 없이 선택하기는 힘들지요

국내 메이져 항공은 아시아나 땅콩항공이 있는데요, 당연히 기본적으로 티켓가격이 꽤 나갑니다. 유가가 내려가면서 유류세가 많이 깍여나가긴 했지만,그래도 여전히 오사카 등을 가는데에 40만원대를 형성하기도 하지요. 학생이나 월급쟁이에겐 꽤 부담가는 가격일 수 밖에 없죠?

그치만 일단 큰항공사답게 취항노선이 많고 시간대도 여러번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게다가 연착이나 결항 등에 대해 대체좌석 등 서비스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특히 갔다가 오는 항공편에서 문제가 생길경우 해외라면 당연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그에 대해 예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JAL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은 꽤 높게 형성되지만, 기내 승무원들도 한국어가 가능하고 문제발생시 해결능력이 좋습니다.

저가항공은 이스타 진에어(땅콩항공) 제주항공 피치항공 등이 있겠는데요, 일단 장점으로는 매우 싼 가격을 들 수 있겠네요. 큰 항공사들에 비해 거의 반가격정도에 티켓가격을 형성하지요. 프로모션도 적게하지 않아서 그보다 더 싸게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피치항공의 경우 프로모션이나 조기티켓팅때 왕복 10만원정도에도 가능할때가 있습니다. 굉장히 싸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역시 큰 항공사들에 비해 서비스가 좋지 않은 것이 단점이겠네요. 가령 피치항공의 경우(일본항공사입니당) 일본내 저가항공사중에 인천공항으로 하루 3번씩이나 왔다갔다하는 잦은 노선을 보여주지만 한국인이 많이 타는데도 불구하고 승무원들이 한국어를 잘 못합니다. 거기다 우스개소리로 '피치항공은 정말 피치못할 경우에만 타는것이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서비스상태는 좋지않습니다. 연착이 잦고, 결항될 경우 환불받기가 어렵습니다. 거기다 국내에 콜센터는 있지만 그 어디서도(홈페이지에서조차)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알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떻게든 알아내신분들이 블로그나 여기저기 기재해서 아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내 저가항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행기를 상대적으로 작은걸 쓰다보니 기체 흔들림이 매우 큰편이며 연착이 좀 있는편이고 결항될 경우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 다른 항공사표를 그자리에서 구매해서 와야하는 일도 생깁니다.

물론 결항 등이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은 아닙니다만, 만약에 생길 수도 있다는 걸 염두는 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피치항공사는 그나마 기령이 굉장히 어려서 다행이지요(12대 평균 기령이 2~3년입니다.. 완전 새것이나 마찬가지죠)

2. 숙박

숙박도 여러종류가 있겠죠? 한인민박, 게스트하우스, 에어앤비, 비지니스호텔, 3성급호텔, 그 이상급호텔 이 있을텐데요.

한인민박의 경우 대부분이 불법운영이어서 단속에 걸려 요즘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해외를 나가면서 말이 안통한다 라는게 상당히 답답한 일이겠지요.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는 것이 한인민박입니다. 재일교포 혹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이어서 내가 필요한것 혹은 관광 정보 등을 나누기가 좋습니다.그치만 해외나가면 가장조심해야 할것이 같은나라사람 이라는 말이 있듯, 폭행 및 사기 절도 등등이 많이 있는 숙박업소가 한인민박이니만큼 최대한 한군데라도 제대로 알아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리뷰를 많이 보시구요~

게스트하우스는 역시 나 이외에 다른사람과 한방을 쓰는 것이니 그것이 불편하지 않다면야 충분히 좋은 숙박이 될 수 있겠지요. 대부분이 공동욕실, 공동화장실 공동 취사 를 하지요.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룸메를 잘만나야 한다는 점. 특히나 일본은 보통 방음과 난방에 문제가 많아서 옆방 혹은 옆 침대에 늦은 취침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도 잠 못이루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타국 사람들과 한방을 쓰면서 관계형성에도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서로의 문화를 인정해주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에어앤비 라는 건.... 음 홈스테이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한채 혹은 방 하나를 내어주는 것인데요, 잘만 고른다면 정말 내집처럼 편안히도 올 수 있지만, 잘 못고를 경우엔... 진짜 감옥생활 하다 오는 경우도 생깁니다. 가능하면 맨션하나를 통으로 대여숙박으로 하는 집한채짜리를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방한칸 같은경우는 우리집 욕실 크기를 너댓명이서 같이 사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할 수도 있습니다.

비지니스 호텔은 가격대가 다양한데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싼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겁니다. 특히 오사카에서 속칭 부랑자들 거리라고 하는 도부쯔엔마에역쪽의 비즈니스 호텔들은 하루 숙박에 1000엔~3000엔 사이인데 싼만큼 방시설도 굉장히 낙후되어있고 거리도 매우 위험한편이죠. 방 시설은 우리나라 여관방정도 생각하시면 여관방은 정말 넓은겁니다.. 2000엔대의 것은 그냥 한사람 딱 누우면 끝나는 방크기가 대부분이에요 저녁엔 길거리가 시끄럽고 방에 냉난방이 잘 안되고 환기도 잘 안되어 담배냄새가 찌들어있다던가 옆방소리는 고스란히 들려옵니다. 그나마 하루에 7~8000엔대부터 우리 모텔정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방에 욕실이 딸려있고 냄새도 심하지 않고 서비스도 괜찮습니다. 10,000엔이 넘어가는 비즈니스 호텔은 고민을 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다가 몇천엔만 더 붙여서 위급 호텔을 갈 것인가 아님 그냥 좀더 관광하기 편한 비즈니스 호텔로 잡아야 할것인가를요.

캡슐호텔은... 진짜 잠만 자는데에요. 예약제도 하긴 하지만 보통 그날그날 손님을 받다보니 만실이 되는 경우는 흔치않은데요그 왜 우주영화보면 우주선에서 '자 이제 우리 10년동안 자는거야' 하면서 들어가는 네모난 박스에 사다리잡고 올라가서 들어가 눕는 크기가 캡슐호텔입니다. 짐보관은 물론이거니와 안에 들어가서 누우면 앉을 수도 없는 크기입니다. 차라리 찜질방(스파)같은 곳에서 자는것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경험해보는 것 아니면 그다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숙박지를 결정할 때에 중요한 것 하나는 바로 위치입니다.

우리는 거기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놀러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길이 헷갈릴 수 밖에 없어요. 지도앱 없으면 단박에 막 찾아들어가는건 정말 쉽지 않죠. 해서 지하철역 바로 근처라던지 버스정류장 근처라던지 찾아가기 정말 쉬운곳들이 좋은 숙박지라 할 수 있습니당. 3~4일정도 머무는 거라면 위치는 크게 고려해야할 사항은 아니지만 하루 혹은 이틀정도를 머무를 계획이라면 위치가 꽤나 중요하답니다. 일본의 경우 해떨어지면 문닫는 상점이 많기 때문에 편의점정도 아니면 주변에 상가가 있든없든 크게 중요치않아요 어차피 우린 하루종일 밖에 있을꺼니까요.

3. 패스

일본교통물가는 정말 쎕니다. 관광하러 갈 때 엥간한 경우 아니면 택시같은건 쳐다봐지지도 않을 정도지요. 지하철도 구간요금이라 정거장이 멀어질수록 요금도 마구 올라갑니다 흙..

그래서 관광객들에겐 ‘패스’라는 오아시스의 샘물같은 존재가 있어요. 한번 끊으면 그날은 전구간 무료라던가.. 정말 엄청나게 유용하지 아니할 수 없지요!!

단!!!!

패스는 만능이 아닙니다.

패스가 다 해결해 주지 않아요.

일본여행 준비하시는분들 매번 질답해드리다보면 무조건 패스부터 찾는 분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뭐 3박4일 칸사이를 가는데 첫날은 오사카 둘째날은 교토 셋째날은 블라블라 패스는 뭐사면 되나요??

이런건 답을 해드릴 수가 없어요.

패스결정은 항상 맨 마지막에 하는겁니다. 동선짜고 가고싶은 곳 짜고 다 정한 후에 결정하는게 패스에요. 맨 마지막에 고려해서 패스에 맞춰 앞에껄 조금 수정한다던가 해야하는 거에요.

다짜고짜 패스에 맞추면 일정이 진짜 어려워집니다. 패스는 무조건 맨 마지막에!! 갈 곳 다 정해놓은 다음 거기에 맞춰 패스를 고려하세요!!

예를 들면 첫날은 오사카에서 오사카성 갔다가 카이유칸 갔다가 쯔덴가쿠 갔다가 우메다스카이빌딩갔다가 숙소 갑니다. 라고 하면 숙소-모리노미야-오사카쿠코-덴노지-우메다 역 사이의 지하철요금 계산 후 각 관광지 입장료를 계산한다음, 에코티켓이나 주유패스나 간사이쓰롯 등을 비교해보는겁니당

부디 패스부터 결정하지 마셔요

4. 일본어

일본을 놀러가니 말도 안통하고 간단한 일본어를 준비해가볼까??? 시중에 파는 간단한 일문회화책 사다가 며칠이라도 보고 가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런거 안하셔도 됩니다.

그런책 살바에 영어단어라도 하나 더 외워가시는 것이 좋아요. 자신이 전혀 일본어를 못한다 하시는 경우에는 말이죠..

일본어회화 그렇게 공부해서 가셔봤자 가서 현지인하테 회화로 물어봤을 때 내가 물어본걸 일본현지인이 알아듣기도 힘들고(억양하고 발음때문) 알아들었다 하더라도

문제는 현지인이 책에있는대로 대답을 해주지 않아요. 역시 억양하고 발음땜에 알아듣기도 힘들구요. 차라리 영어를 사용하면 우리도 콩글리쉬 걔네도 콩글리쉬라 소통이 훨씬 빠릅니다.

단어만 나열해도 알아들어요. 우리가 알아듣는 것처럼. 그리고 그 현지인도 단어만 나열하겠죠. 그거 알아듣는게 쉽습니다. 굳이 일본어로 말걸었다가 일본어로 대답해주면 더 모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본을 놀러가시는분들은 대부분 같은곳을 가실겁니다. 규슈쪽이라면 후쿠오카-나가사키 뭐 그언저리 대도시정도. 칸사이라면 오사카-교토-나라-고베 언저리 대도시정도. 도쿄쪽도 마찬가지고 오키나와도 마찬가지겠죠. 시골 근방까지 가시는건 정말 소수고 대부분 대도시로 가실꺼에요. 한국인이 증말 많이 갑니다. 지하철 역부터 한글 써있습니다. 이정표가 세줄이에요. 한자,영어,한국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맛집도 찾아다니시겠죠. 한국사람들 하도 가니까 메뉴판도 한글로 줍니다. 서빙하는 분들도 정말 기본적인 우리말은 알아듣습니다. 여기요- 하면 오고 계산이요- 하면 계산해줍니다. 물론 아니한 경우도 많겠지만요. 어쨌든 기본 관광지도 한글 다 써있어요. 크게 걱정하실 필욘 없다는 얘기에용

5. 기타

돈은 얼마나 준비해야할까..도 중요하겠죠. 근데 이게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릅니다. 나는 조금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옆사람이 볼땐 맛집도장깨기 하고 다니는 걸로 생각할 수도 있는거에요 그죠? 그래서 보통 평균을 잡아요. 그냥 대충 학생-월급쟁이 정도는 하루에 먹고 돌아다니는데에 이정도 쓰겠다 하는 평균이요. 하루에 8000엔정도 생각하시면됩니다. 가서 라멘도 먹어봐야겠고 스키야키도 먹어봐야겠고- 세끼에 6천엔정도 잡으면 적당해요 거기에 돌아다니면서 자판기에서 음료빼먹고 돌아다니다가 타코야끼 먹고 숙소 가기전에 로손들러서 주전부리좀 사고 하는 정도랍니다. 물론 쇼핑을 하면 더 올라가겠지만 어쨌든요..4박5일이면 5만엔 들고가면 남을정도가 일반적이지요.. 이건 숙박비-교통비는 제외한 금액입니당. 숙박하고 교통은 미리 계산했다치구요.

관광지 추천.. 이런건 안가는사람이 해주면 게임에서 치트친거랑 똑같으니까 넘기죠.. 자기가 가보고 싶은 곳을 가봐야지 남들이 가라는데 암만 가봐야 자기가 짜서가는거랑은 느낌이 천지차이입니당

하루에 몇군데정도?? 이것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 세군데정도를 추천드려요. 그 이상은 솔직히 조금 힘들더라도 무리는 아니겠지만 제생각은 여행은 어쨌든 쉬러 가는건데 굳이 몸을 혹사시키면서 여러군데 다 돌 필욘 없는 것 같아요. 파티에 으르신이나 으린 애기들까지 섞여있으면 세 개도 무리일 경우가 많아요. 어쨌든 관광지만 도는게 아니고 중간중간 끼니도 해결하려면 계속 돌아다녀야 하거든요..

그 외는 댓글 남겨주시면..다...답변은 하..할 수 있는대로... 해..해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