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가 시스템공천을 확립하기 위해서 국민당 ㅆㄹㄱ들과 갈라서면서까지도 지켜냈던 것이
무너진 현재의 시각으로 예전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김대중같은 경우 우리가 보기에 썩 깨끗한 정치는 아닐지 몰라도
측근들 잘 챙겨주고 계파간 이해를 잘 챙겨주면서 당내에서의 싸움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 너무 정직하고 깨끗하셔서 그런것을 잘 안하시고 계파간의 조정도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문재인대표의 모습은 도덕,윤리책으로 공부하던 성인의 모습이기는해요.
저도 그런 문대표님이 참으로 존경스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국민의당과 분열되고 총선전망도 어두운 면도 있고 시스템공천도 와해되고 하는 것을 보니 그동안의 모습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네요.
아쉬운 점은...
국회의원 50%물갈이 했다고 해서 알아주는 국민 별로 없고 좋은 비례대표 선출했다고 알아주는 국민 없어요.
몇몇 정치에 관심많은 분들이나 알아주죠. 선거에서 이기는 것과 사실 별 상관성이 없습니다.
개혁은 힘을 가져야 가능한거에요. 우선 힘을 가지기 위해 옳지않더라도 분열은 막고 당내 화합은 챙겼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내 화합을 챙기면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더불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지금처럼 새누리당과 국민당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는 없었겠죠.
얼마 전 여론 조사를 보면서 참담했어요. 국민당 후보들이 수도권에서 5~10%를 먹는 것을 보면서
야권이 궤멸할 수도 있겠구나..저런당을 찍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ㅆㄹㄱ같아도 같이 가야할 존재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정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언론을 통해서만 보거나 지역주의로 정치를 해석하는 경향이 강해서 국민당도 저런 지지율이
나온다고 생각이 들었고 굳이 깔끔한 정치를 하려고 내부에서 싸울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죠.
문재인대표가 깔끔하고 대쪽같은 모습보다는 좀더 포용적인 모습으로 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