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시간 전에
"문재인대표의 포지셔닝과 언론기레기 그리고 한겨레" 라고
게시판에 글 한번 올렸습니다.
오늘 들어와 보니 또 다시 한겨레가 이슈중 하나이군요.
한겨레의 문제는 일단 야당사꾸라의 문제로 접근해야한다고 봅니다.
야당사꾸라,즉 야당인데 현 여당과 별 다른 인식의 차이가 없는 자들이 있는데
1진이 현역정치인입니다. 여기에 안철수,김한길,박지원,박영선,조경태 등등이겠죠.
2진이 야권성향언론(흔히 진보언론).여기에 한겨레,경향,오마이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그러나 저는 바로 이 야당사꾸라 1진과 2진이
60~70%의 국민이 여당을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20~30%대의 지지밖에 받지 못하는 오늘의 야당꼴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다음은 언론기레기 얘기입니다.
조중동문 Vs 한경오라는 대척점을 상정하기전에
'언론'이라는 속성과 존재구속성을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의 대표적 속성은 '권력: 힘"입니다.
정치권력에 가까운 힘을 갖는 권력들중에 하나입니다.
어떨때는 정치권력을 넘어서기도 하고,경제권력(재벌)을 박살내기도 하고,
사회권력(저명인사)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희안한 권력입니다.
그런데 이 희안한 권력을 제약하는 존재구속성이 있습니다.
칼 만하임이 말한대로의 바로 그 '존재구속성'입니다. 바로 "돈"이죠.
한겨레가 '노동악법 광고'를 받는 이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겨레는 조선일보보다도 취약한 존재구속성을 갖는 회절(변절)의 가능성이 큰 언론이고,
한겨레는 조선일보보다 "매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야권내부에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위험한 내부자"입니다.
이게 제가 한겨레를 거론하는 이유입니다.
한겨레는 조선일보만큼이나,조선일보보다도 주목하고 볼 대상입니다.
한겨레가 사회면이나,경제면에서 매우 상식적이고,좋은 기사를 쓰는 것은
조선일보가 문화면과 레져면에서 매우 상식적이고, 좋은 기사를 쓰는 것과
별반 다른 것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선일보는 정치면에서 대놓고 기득권의 편을 든다는 것과
한겨레가 정치면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뻘짓을 한다는 것이죠.
이 때가 한겨레를 둘려싼 '언론'이라는 속성과 '존재구속성'이 함께 작동할 때인거죠.
결론적으로그래서 저는
조중동문 Vs 한경오의 대립항에는 큰 의미부여가 않되고,
특별히 야권성향언론이라고 분류되는
한겨레의 정치면은 중요한 정치적 국면일수록 의심해야한다.
팩트가 검증되야한다.여론조사의 설계를 확인해야한다.
논설의 행간을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누가 저에게
한겨레는 어떤 신문이죠라고 묻는다면,저는
"좋은 신문인데, 야권지지지들에게 매우 위험스러운 신문이죠"라고 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