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81261&s_no=881261&kind=humorbest_sort&page=2&o_table=cook" target="_blank">요리는외노자님의 글 원문</a></div> <div><br /></div> <div><br /></div>이 글을 봤습니다. <div><br /></div> <div>호주에 가면 만사형통할것만 같은 내용이었지요.</div> <div><br /></div> <div>그런데 저는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실상은 그 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자칫, 누군가에게 무리한 희망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가 되더군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는</div> <div><br /></div> <div>위 글에서 첨부하신 글을 쓴... 딴지일보 호주필진 Noel 본인입니다.</div> <div><br /></div> <div>인증을 해야하나 ;</div> <div><br /></div> <div>사실 제가 쓴 글은 요리는외노자님께서 전하려는 말씀의 의도와 전혀 다른데</div> <div><br /></div> <div>왜 그 글에 인용하셨을까... 의아한 마음과 우려의 마음이 동시에 들어</div> <div><br /></div> <div>몇글자 적어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는 호주 브리즈번에 6년째 살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호주에 오시면 모든것이 잘 풀릴것이다...라고 생각으로 오셨다가... 그동안 제 인연을 스쳐가신 많은 분들.</div> <div><br /></div> <div>"나중에 한국 오면 꼭 쏘주 한잔 합시다~"라는 말과 덕담을 나누며 공항에서 헤어지곤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헤어진 사람들 중엔</div> <div><br /></div> <div>워킹 홀리데이로 풍운의 꿈과 각오를 가지고 온 사람들도 있었고</div> <div><br /></div> <div>한국에서 나름 인정받고 능력있고 돈도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열심히 공부해서 영주권 취득할거란 사람들도 있었고</div> <div><br /></div> <div>심지어 이미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뭐가 문제였을까요? 공통점이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호주 생활은 들었던 것,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현실이 각오를 이겨버렸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그렇게 실망하고 떠났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주변 한국인들은</div> <div><br /></div> <div>이명박그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한 사람들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과 동포애같은 건 없고</div> <div><br /></div> <div>오히려 코가 멀쩡히 붙어 있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div> <div><br /></div> <div>필요할때만 형님 동생이고</div> <div><br /></div> <div>좀 살만해지면 모른척하거나 지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다고 씨발 하면서 뒤에서 호박씨를 깝니다.</div> <div><br /></div> <div>장담컨데, 호주의 한국인 절반 이상이 그렇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 글 제목에 제빵이 언급되어 있어서 한말씀 드리면,</div> <div><br /></div> <div>제 지인분은 제빵사가 되고 나서 영주권을 받는데 무려 6년이 걸렸습니다.</div> <div><br /></div> <div>그 6년의 초반엔 제대로 빵 반죽도 못해봤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나중에 좋은 보스를 만나 경력을 쌓을 수 있었고 영주권 신청을 하고 몇년을 기다려서야 겨우 받으셨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용접사요? 호주가 정말 원하는 분들입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용접사분들은 대부분 영어에 약해서 </div> <div><br /></div> <div>초반에 거의 간쓸게 다 때주는 식으로 호주에 왔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고 땅을 칩니다.</div> <div><br /></div> <div>호주는 용접사가 정말 필요해서 초청을 했는데</div> <div><br /></div> <div>정작 본인은 초청이 아니라 본인이 감지덕지하는 갑을반전의 상황이 발생합니다.</div> <div><br /></div> <div>중간에서 이익을 챙기는 한국인들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돈이 좀 있다는 한국인 사장들은 기술자들을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div> <div><br /></div> <div>스폰서 쉽을 미끼로 꼬드겨 스폰서 비자를 주고서는</div> <div><br /></div> <div>약정된 급여를 공갈협박으로 다시 가로채기도 하고</div> <div><br /></div> <div>일과 잠이 아니면 생활이 불가능하게끔 일을 시키기도 합니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직원을 개 부리듯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자존심 있는 사람은 개처럼 살다가 정말 개가 되기 전에 떠나지만</div> <div><br /></div> <div>대부분은 비자라는 개줄에 목멥니다.</div> <div><br /></div> <div>결국 사장의 횡포에 똥구녁 핥을 정도가 되면 영주권이 나옵니다.</div> <div><br /></div> <div>그토록 바라던 영주권을 위해 자존심도 포기한 사람이 영주권을 얻으면</div> <div><br /></div> <div>어떻게 살게 되는지... 저는 이곳에서 보고 듣고 삽니다.</div> <div><br /></div> <div>영어를 거의 못하는 영주권자... 이해가 가십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워킹 홀리데이요? 말하고 싶지 않네요. 이미 글로써 많이 말하기도 했구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정말 제대로 정착하신 한국인들은 걸어온 과정과 의지부터가 다릅니다.</div> <div><br /></div> <div>남에게 빌붙어 얻어먹으려는 심보는 처음부터 없었고</div> <div><br /></div> <div>세상이 원래 이런거라는 편협한 사고도 없으며</div> <div><br /></div> <div>진정 스스로 구원한 사람들입니다.</div> <div><br /></div> <div>그분들의 고생과 노력은... 정말 글씨로 표현을 못하겠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희망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div> <div><br /></div> <div>희망을 전파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div> <div><br /></div> <div>다만 희망을 말하기 이전에 한번쯤 고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 /></div> <div>현실에 대해서요.</div> <div><br /></div> <div>그리고</div> <div><br /></div> <div>한국의 여러분들께서 보시는 호주는 어떤 경로를 통해 보시더라도</div> <div><br /></div> <div>절반은 거짓이라 보시면 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와보시면 알게 됩니다...라는 말씀 외엔 드릴 수 있는게 없네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지만 한국이 더 낫다고도 말씀드릴 자신이 없는 요즘이네요...</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