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궁서체 ㄴㄴ</div> <div>문체 음슴..</div> <div> </div> <div>약 6~7년 전임....</div> <div>본인은 대학원생이었음.. 연예인 잘 모름... 티비를 잘 안봄.. 오유는 함... 호란은 들어봤음...</div> <div>어느날 점심식사시간에 석사과정 애들이랑 홍대앞에서 나름 유명한 서울깍뚜기..라는 설렁탕집서 한사발 잡수시고 나옴...</div> <div>그때 석사과정 학생 하나가 저기 호란이다.. 했음.. </div> <div>설렁탕집 앞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었는데 거기 주차된 빨간 코란도로 탑승하던 여자였음...</div> <div>주차장서 나올 때 본인이 석사과정 학생 한명 호란 차 앞으로 투척함... </div> <div>호란 당황해함.... 나 사과함... 사실은 광팬인데.. 사인 받으려 했다함.. 호란 웃음.. 이쁨.. 난 싸인 받음..</div> <div> </div> <div>근데 여신은 아니었음.... 그냥 젊고 이쁘장한 아가씨였음.. </div> <div>다만.. 연예인 거의 모르는 나도 이름은 알고 있을 정도인데.. 알뜰하게 중고 코란도를 직접 몰고 다니는 모습이 야무지고 바람직해 보였음..</div> <div>고놈 참 기특하구나.. 하며 미소를 지었는데.. 알고보니 나보다 1살 어림... 젊지 않았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후 약 3개월 정도 지나고...</div> <div>일과 끝나고 그때 코란도 앞으로 투신했던 석사과정 녀석하고 술한잔 하러 감..</div> <div>홍대앞에 리치몬드 제과점 앞의 횡단보도에 서있는데..</div> <div>일행 녀석이.... '형 옆에 호란이에요..,' 라고 말함...</div> <div>본인 사람 얼굴 기억 잘 못함... 특히 여자 얼굴은 더 어려움...</div> <div>근데 호란은 알겠음... 뺨에 점이 있음... 완전 명함임...</div> <div>가기전에 노점에서 산 조그만 장난감이 있었음... 코주부 공룡인데 코를 때리면 불이 들어옴..</div> <div>코란에게 줌... 저번에 차막아서고 싸인 받은 팬이라고.. 호란씨가 감사하다며 받아줌... 참 소탈해 보였음...</div> <div> </div> <div>근데... 횡단보도 신호 대기 중에도.. 건너고 나서도(가는 방향이 약 200미터 정도 같았음..) 아무도 호란인 줄 모름...</div> <div>뺨에 명함을 붙이고 다니는 호란이라 연예인인 줄 알껀데... 아무도 쳐다 보지도 않았음...</div> <div>짠...했음....  좀전에 아는 척하고 장난감 준 거 다행이라고 생각함.... 그정도로 짠했음..</div> <div>근데 호란은 그냥 당당하게 걸어감... 얼굴에 명함 붙이고 한가운데로 씩씩하게... 심지어 모델워킹이었음...</div> <div>멘탈이 강철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결론...</div> <div>1. 여신아니다.</div> <div>2. 사치 ㄴㄴ하다</div> <div>3. 길거리서 말걸어도 친절하다.</div> <div>4. 강철 멘탈이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