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추천 한번만 부탁드릴께요 한분이라도 더 보셨으면해서...
집근처에서 어미잃은 새끼고양이니 데려가라며 상자에 버려져있는 새끼고양이가 있으니 도와달라는 말을 듣게되어 데려온 새끼고양이입니다
본인이 직접 길러줄 생각이 아니면 길에서 데려오지도 않는 것이 맞다고 평소 생각하고있으나 (이미 기르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몰려있던 동네주민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미고양이가 새끼 3마리를 낳은 상태인데 할머니가 새끼고양이들을 발로차고 집어던지고하셔서
새끼 2마리는 데리고갔으나 한마리가 남아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이미 정황을 알고있는 분은 자리를 떠난 것같고 계속 입에서 입으로 넘어오는 이야기인지 그 할머니가 주인이신지 아니면 길고양이가
출산한 곳의 주인이셔서 발견하고 쫓아내신 것인지 등의 여부는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새끼 고양이의 외관이 상당히 깨끗하고 배도 빵빵하여 그대로 두면 어미가 데려가지않을까싶어 그냥 두고 오고싶었지만
이미 인파가 3-5명이상 몰리고 있는 상태였고 퇴근시간까지 맞물려 지나가면서 다들 한번씩 들여다보고 만져보고
개중에는 아직 어림에도 불구하고 캔을 따서 넣어주시거나 계속 새끼 고양이가 인파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여서
어미가 데려가기도 어렵고 두고가신곳이 편의점 뒤쪽 주차장인지라 차들이 들어가야한다고 차주께서 비켜달라 말씀하시는 상황까지 온지라
어쩔 수 없이 데려왔습니다.
바로 병원에 가서 확인하니 암컷이며 진드기/피부병 여부도 없이 깨끗하고 계속 이리저리 돌아다니려하는 기운찬 상태고
이미 이빨이 나서 이유식을 병행하고 있는 상태일 것이라 추측하셨습니다.
습식캔을 먹여보니 직접먹으려하지는 않고 입에 넣어줘야만 먹길래 혹시 몰라 젖병/분유도 사왔는데 지금까지는 분유는 먹지않고
습식캑을 조금 먹기 쉽게 개어서 수저로 먹이면 받아먹는데 많은 양을 먹지않아서 걱정되네요.
배변도 발견당시부터 상자에 소변을 보고 집에 온이후로도 배변유도시에는 딱히 일을 보지않고 상자에 직접 보길래
모래 상자를 만들어준 상태입니다.
한달정도 보살펴 접종이 가능한 시기즈음에 입양을 보낼까했으나 한참 어린 새끼고양이인지라 계속 정을 갈구하고 어미 고양이로 인식하려하는
상태에서 구조를 부탁한 분들이 너무 귀여워하고 정을 주시는 것같아 걱정이 되어 차라리 끝까지 기를 생각으로 입양하여
지금부터 한껏 정을 쏟아주실 수 있는 분을 빠르게 찾아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입양글 올립니다.
아직 어리다보니 어린 고양이를 돌보는 지식이 있으신 미성년자가 아니신 분이셨으면 좋겠네요.
보낼때 습식캔 / 고양이 모래 / 스크래쳐 같이 드리겠습니다.
끝까지 같이 해주실 분이면 책임비를 받지않고싶지만 워낙 어린 고양이다보니 혹시 호기심때문에 고려해보실 분들이 계실 것같아
초진비용 용품등의 가격등의 일부인 3만원으로 받겠습니다 ㅜ.ㅜ
지역은 서울 신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