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D +199 <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animation_401291"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animation_401291</a></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200(10/18).</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 이제는 날이 꽤나 쌀쌀해졌다. 회색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서울에도 가을빛이 완연해졌고,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을 볼 때마다 나는 이따금씩 그 벚꽃을 떠올린다. 너무나도 일찍 져버렸기에, 지금도 눈 앞에서 잊혀지지 않는 그 분홍빛이.</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 평소에 잠을 불규칙적으로 잤던 탓이겠지만, 오늘은 유난히도 잠이 오지 않는다. 아니, 사실을 말하자면 눈을 꾹 감고 숨을 고르게 쉬면 어떻게든 잠들 수 있겠지만, 오늘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눈을 뜨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 짖궂게도, 사람은 퍽이나 무뎌지기 쉬운 마음을 가졌기에, 나는 이제 너희들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조금씩 가물가물해진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쓰던 글도 내가 그토록 우려했던 관성에 잠겨버린 듯하고, 나는 아름답고 빛난다는 표현 이외의 말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가을은, 어찌도 이렇게 빨리 오는지.</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 무슨 말을 해야 좋을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야 할까? </span><span>나는 이제껏 글만을 내 자랑거리라 여기고 살아왔지만, 정작 중요한 곳에 다다라서 펜이나 키보드 끝을 놀리는 건 아직도 힘든 것 같다. 소중한 것들은 함부로 이야기를 꺼낼 수 없는 거니까. 변명일까. 나 자신에 대한 신용이 없다는 게 더 맞는 말이겠지. 하지만 아무리 내가 나 자신을 못 믿는다더라도, 눈으로 보이는 일만큼은 언제까지고 계속할 테니까.</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 오늘도, 내일도, 다음 주도, 다음 가을도, 그 다음도...나는 너희들을 되새기고, 또 표현할 거라고.</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span> </div> <div><span> 이 글을 쓰다가, 한 일주일 전쯤에야 깨달은 사실인데, 하필 200일인 오늘이 제 생일이더군요. 참...감회가 새롭더라구요. 살짝, 나와 뮤즈와의 연관성, 같은 걸 찾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ㅋㅋ...이 글은, 제가 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생각해야겠네요. 나중에 보면서 마음껏 쪽팔려하게. 오늘은 특별히 본삭금도 걸었습니다. 수정도 못 해요....!</span></div> <div><span> </span></div> <div><span> 최근에 전해드렸지만, 스쿠페스 내에서도 스토리가 끝나고...점점 뮤즈의 입지가 좁아지는 게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아무래도 '성우가 필요한 컨텐츠'를 하나하나 쳐내가는 느낌이 없잖아 드네요. SID나 공식 코믹스는 아직도 건재하지만, 그쪽은 목소리가 필요한 컨텐츠는 아니니까요...안 그래도 가을인데, 여러모로 복잡해지는 심정입니다.</span></div> <div><span></span> </div> <div><span><font face="궁서"><strong><font size="5"><font face="맑은 고딕"> μ'sic forever!</font></font></strong></font></span></div> <div><span> 예전에도 썼었던 기억이 나지만,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언제까지고 뮤즈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잊지 말아주세요. 언제까지고, 끝나지 않는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span></div> <div><span> </span></div> <div><span><br><strong>忘れないで//君と僕の足跡<br>잊지 말아줘//우리가 함께한 발자취를</strong></span></div> <div><span></span><span><font><strong>-ミはμ’sicのミ 中</strong></font></span></div> <div><span><strong> </strong></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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