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번안입니다. Starlog는 カワルミライ(하느님의 메모장 OP로 쓰였죠)같이, 언뜻 연약해보이는 목소리에서 묻어나오는 강인함 때문에 아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덕분에 이번 번안 또한 아주 즐거웠네요.
몇몇 부분만 설명을 좀 해 볼게요
星は変わる世界の//闇と夜を照らして
별들이 변해가는 세계의//깊고 어둔 밤을 비추기에
이쪽에서, '어둔'이란 말은 '어두운'의 축약임을 알립니다. 말 안해도 다들 아시겠지만, '어둔'은 표준어가 아니니 한 번만 짚고 넘어 갈게요.
そっと手をとれる//勇気欲しい
망설임 없이 그 손을//잡을 수 있다면
이 구절의 직역은 '살짝 그 손을 잡을 수 있는 용기를 원해' 입니다. 이게, 일본어로 읽을 때랑 느낌이 조금 달라요. 그래서 '손'이랑 '잡다'빼고 갈아버렸네요...ㅋㅋ
叶ったすべてのことは//信じ描いた星座ね
올려다 봐, 이뤄낸 모든 것이//맘속에 그리던 별들인걸
이 부분은, 직역이 '이뤄낸 모든 것은 믿고 그려왔던 별자리야'인데, 개인적으로는 '별자리'라는 걸 살리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번안에서 가장 만족한 구절이기도 하네요 ㅋㅋ
나머지 자잘한 부분은...
전체적으로 2절의 시작 부분을 '목소리'로 묶어봤습니다. 그리고 곡 전체에 있어 '너'가 많이 등장하죠. 원곡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원래는 '너'가 전혀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가사 내내 항상 '너'가 있는 느낌이 곡의 특색인데, 곳곳에 '너'를 넣은 건 어떤 느낌이 드실런지 모르겠네요.
다음엔 리퀘스트를 받을 때네요. 아마 8월 내는 여의치 않을 테고...9월 즈음 되면 한두 곡 정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