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속옷 탈출때 조타실에 있었던 필리핀 여가수 미스터리<br /><br />지난 28일 해경이 공개한 구조 영상 속 이준석(69) 선장의 속옷 차림 구조 모습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과속 급선회하면서 기울었던 사고 순간 당시 이선장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구조 당시 이 선장은 아래에 속옷 말고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br /><br />검경 합동수사본부와의 조사 당시 이 선장은 "사고 순간에 담배를 피우러 조타실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이 선장은 탈출 당시 속옷 차림이었던 사실이 알려지자 "선실에서 바지를 갈아입으려는데 배가 기울어 급히 달려왔다"고 황급히 말을 바꿨다.<br /><br />특히 조타실에서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줄줄이 빠져나와 해경에 구조될 때, 조타실에 중년의 한국 여성과 필리핀 여가수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 선장의 사고 당시 행적이 더욱 의문을 낳고 있다.<br /><br />이들은 '통제구역'이었던 조타실 안에 있다가 이 선장이 구조된 직후인 오전 9시48~49분께 구출돼 해경 경비정에 올랐다. <br />검경합동수사본부는 현재 이 선장이 사고 당시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와 중년의 한국여성과 필리핀 여가수가 왜 조타실에 머물렀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