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보고 왔습니다.</div> <div> </div> <div>평론가들 평이 워낙 좋고 전작들도 재밌게 봤던지라 엄청 기대했었는데 그에 미치진 못했네요..</div> <div> </div> <div>제가 보고 아쉽게 느꼈던 점들은</div> <div> </div> <div> </div> <div>1. 적은 액션 씬</div> <div> </div> <div>부제인 종의 전쟁이 글자 그대로 총칼들고 싸우는 전쟁인줄 알았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기대했던 인간과 유인원과의 종의 운명을 건 대규모 전쟁은 전혀 없더군요.</div> <div> </div> <div>오히려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전쟁에 끼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눈물 겨운 모습만 보이구요.</div> <div> </div> <div>이건 머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예고를 안보고 간 잘못이죠</div> <div> </div> <div> </div> <div>2. 부족한 개연성</div> <div> </div> <div>절정부분부터 계속 왜?라고 의문이 떠서 집중이 안됐습니다.</div> <div> </div> <div>탈영병 캠프는 왜 연료탱크를 성벽 바로 안쪽에 뒀을까? 인간끼리의 전쟁이 벌어지자 바로 기지로 폭격이 시작되는데 말이죠.</div> <div> </div> <div>물론 우리의 위대하신 령도자 시저 동무께서 솔방울탄을 던져 직접 폭발시키기 전까진 기적적으로 아무 일이 없지만 말입니다.</div> <div> </div> <div>또한, 대령은 왜 배신자 유인원들을 데리고 다녔을까??</div> <div> </div> <div>일제에 굴복한 비열한 앞잡이들을 그리고 싶었던 건 알겠는데 중반에 자기 입으로 직접 자기 아들이 유인원으로부터 발생한 바이러스 땜에</div> <div> </div> <div>지능이 퇴화되어 어쩔 수 없이 자기 손으로 쏴죽였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퇴화된 모든 사람들을 자비 없이 죽이고요.</div> <div> </div> <div>그거 때문에 탈영해서 본대랑 전쟁까지 벌이게 됐는데 유인원들을 가까이 뒀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div> <div> </div> <div>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거란 생각을 안했나?</div> <div> </div> <div>그러고 결국엔 노바의 인형 땜에 감염되서 지능이 퇴화되는데 말입니다.</div> <div> </div> <div>대령이 인형 가지고 간 것도 사실 이해가 안되요. 대체 왜? 다 큰 어른이 인형갖고 놀라고?? 죽은 아들이 군인이었는데 인형 갖고 놀았었나??</div> <div> </div> <div>암튼 이런 생각들 때문에 영화 감상에 흐름이 끊겼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유인원들 대탈출은 말하지 않을게요. 위대하신 령도자 시저 동무께서 몸소 계획을 세우신 작전이었으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그럼에도 좋았던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div> <div> </div> <div>1. 너무나 사실적인 유인원들</div> <div> </div> <div>시저의 연기는 두말할 것도 없었죠. 앤디 서키스가 남우주연상을 받게 된다면 영화사에 새로운 길이 열릴 놀라운 사건이 되겠죠.</div> <div> </div> <div>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앤디 서키스의 모션 캡쳐 연기는 정말 침팬지를 데려다 연기를 시킨 것처럼 너무나 현실적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또한 CG 묘사도 정말 엄청났는데요. 그 중에서도 털에 물이나 눈이 묻은 묘사가 너무 현장감이 넘쳤어요.</div> <div> </div> <div>정말 동굴이나 눈 덮인 산 아래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었죠.</div> <div> </div> <div>2. 노바</div> <div> </div> <div>이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상입니다.</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