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474443150883c5fdfbd424c6f9db8e4f400fb227e__mn542985__w2592__h1944__f832410__Ym20160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5659931ec7b7942cd8a4980881dc38f239aab52__mn542985__w2592__h1944__f832008__Ym201610.jpg" filesize="832008"></p> <p style="text-align:left;">사진은 또 예전사진이에요.</p> <p style="text-align:left;"><br></p> <p>저희집 강아지 하루가 지방종 수술로 어제 수술을 했어요.</p> <p>그런데 배을 열어보니 지방종만이 아니라 아주 특이 케이스로 배꼽아래 탈장까지 되어 있었대요.</p> <p>그래서 탈장 수술까지(벌써 두번째) 하고 3일 입원하기로 했습니다.</p> <p>지방종 수술만 하면 아침에 수술하고 저녁에 남편이 데려오려고 했는데 입원해야 한다고...</p> <p>알겠다고 하고 남편이 살짝 하루가 뭐하나 봤대요.</p> <p><br></p> <p>그랬더니 <산소방> 이라고 쓰인 곳에서 넥카라하고 멍하니 얌전히 앉아서 바깥을 보고 있더라고...</p> <p>그 이야기 하면서 마흔 넘은 남편이 찔끔 울고.. 저는 그걸 보니까 갑자기 왁 슬퍼져서 30대 후반인 저는 펑펑 울었어요 밥먹다 숟가락 든채로..</p> <p>그냥 아무 원망도 안하고 어리둥절할 2.5kg 강아지가 너무 짠해요.</p> <p><br></p> <p>집에 와서 남편이 또 그러더라고요. 하루가 없으니까 이상해...</p> <p>와서 쓸쓸한 마음을 달래고 둘이 구르미 그린달빛 보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요</p> <p>박보검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데 갑자기 하루 얼굴이랑 닮아보이는 거예요 ㅠㅠㅠㅠㅠ</p> <p>(저 박보검 팬이에요 순한 강아지 같은 눈매가 닮았다는 뜻이니까 오해 마셔요)</p> <p>남편한테 박보검 하루 닮았어 하고 말하면서 갑자기 슬퍼져서 또 울고 남편도 눈물 고이고ㅠㅠ</p> <p>남편이 눈물 고인채로 웃으면서 그러더라고요 하루가 알까? 우리 둘이 아이스크림 먹다가 지 생각 하면서 울고 있는지</p> <p>병원에 혼자 있을 하루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3일이나 얼마나 이 상황을 이해 못하고 힘들까 싶어서 마음이 아파요.</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