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얘기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하지않았던 (심지어 부모님에게도) <div><br></div> <div>저와 그 가해자만 아는, 오유에 처음 써보는 이야기입니다..</div> <div><br></div> <div>얘기에 앞서 과연 이걸 성폭행이라고 해도 될까싶긴 하네요</div> <div><br></div> <div>성추행정도가 맞는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애매해서 이렇게 제목지었습니다..</div> <div><br></div> <div>조금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아마 초등학교 4학년 때쯤..? 이었던듯 합니다.</div> <div><br></div> <div>원래 수도권에서 살았다가 부모님이 귀농을 하시기로 하셔서</div> <div><br></div> <div>한 학년당 반이 딱 한개씩 있는 2층짜리 건물의 충청도 시골 초등학교에 전학을 갔었습니다.</div> <div><br></div> <div>새 친구들도 사귀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을때 쯤..</div> <div><br></div> <div>학교 근처의 교회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 교희의 청년부 밴드부에서 활동하는 5,6학년쯤 되는 선배와 친해지게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같은 학교기도했고, 놀때도 같이 놀고 잘 챙겨줬기 때문에 제 친구들이랑도 두루친했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한 반년정도 지났을때쯤.. 워낙 작은 시골 학교라 그런지 교육청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는것 같더라고요</div> <div><br></div> <div>영어 캠프 같은걸 신청자에 한해서 보내줬었는데. 무슨 영어마을 비슷했던데를 3박 4일정도 보내줬습니다.</div> <div><br></div> <div>별 특별한일 없으면 대부분 신청해서 갔었던것 같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와 제 친구들 그리고 그 선배도 포함해서요.</span></div> <div><br></div> <div>시설 좋더라고요. 대부분이 원어민이고 프로그램도 초등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이라서 즐거웠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기숙사 같은곳에서 잠을 자도록 되어 있는데, 한방에 8명씩 쓰게 되어있었습닌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교관들이 취침시간에는 밖으로 못나오게 제지했기 때문에</div> <div><br></div> <div>서로 친한 애들끼리 방이 갈리면 취침시간이 되기 전에 몰래 서로 방을 바꿔서 밤새 놀고 그랬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그 선배랑 제 친구들이랑 방이 갈렸기때문에 친구들 끼리 상의해서</div> <div><br></div> <div>3박 4일동안 그 선배네 방에서 한명씩 놀기로 순서를 정하고 제가 마지막 날밤으로 결정 되었습니다<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br></div> <div>서로 한명씩 돌아가며 그 선배네 방에서 밤을 보내고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친구들에게 빠빠 하고 베게 하나들고 그 선배네 방으로 갔습니다.</div> <div><br></div> <div>모르는 선배들도 있었지만 금새 친해져서 같이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고 노래도 들으면서 재밌게 놀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초등학생이 밤을 새워봤자 얼마나 새우겠나요. 1,2시쯤 되면 지쳐서 쓰러져 자게 되는거죠.</div> <div><br></div> <div>그렇게 그 선배 옆에누워서 자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한 4,5시 쯤 되어서 이상한 느낌에 살짝 잠에서 깼습니다.</div> <div><br></div> <div>보니까 불도 꺼져있고, 다른 선배들도 다 자고 있더라고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아랫도리에 뭔가 묵직하고.. 간지럽고.. 이상한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불도 제쳐져있고..</div> <div><br></div> <div>비상구 불빛이 가까이 있어서 무슨 상황인지는 금방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제 바지를 내리고 그 선배가 성기 부분 주위를 핥고 빨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엄청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눈앞엔 제 가랑이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선배가 보이고 </div> <div><br></div> <div>그 조용한 밤에 빨면서 나는 소리만 들렸을때의 감정은 어떤 단어로도 표현이 불가능할정도로</div> <div><br></div> <div>당황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참.. 그런데도 그 상황에 어떻게 그 선배걱정을 했던건지..</div> <div><br></div> <div>갑자기 일어나서 이게 무슨일이냐고 따지면 그 선배가 당황하고 민망할것같아 말을 못하겠는겁니다.</div> <div><br></div> <div>제 바지는 내려져있었고 소리내며 따지다가 다른 선배라도 깨면 저도 민망하니까..</div> <div><br></div> <div>어떻게든 그 선배 스스로 그만두길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라면서 작은소리로 잠꼬대 하는척 연기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추워.. 추워,.. 하면서 작은 소리를 내었는데 다행히 들렸는지 </div> <div><br></div> <div>제쳐져있던 이불을 저한테 덮어주더라고요. 그래서 맘속으론 이제 그만하나보다 하고 다행이다 싶었죠..</div> <div><br></div> <div>그런데 이게 웬걸.. 이불을 덮은 상태에서 얼굴만 제 이불속으로 들어와 하던짓을 계속하는겁니다;;</div> <div><br></div> <div>그 후루도 잠꼬대로 슬금슬금 다리도 움직여보고 좀더 큰소리도 내보고 했지만</div> <div><br></div> <div>다 소용없었습니다. 그 이상의 행동은 없이 한 30분정도 계속했던듯 합니다. 지도 피곤하긴 한건지</div> <div><br></div> <div>일을 끝내고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바지를 올려주고 지도 다시 제 옆에 누워 잠을 자더라고요</div> <div><br></div> <div>저는 그러고 나서 혹시나 다시 일어나 하진 않을까 걱정되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기상시간이 되어 기상벨이 울리기도 전에 얼른 챙겨나와 친구들이 있던 방으로 도망왔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날이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이라 아침에 친구들 밥먹으로 갔을때 몰래 샤워하고 밥도 굶은채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집으로 가는 버스에 탔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버스는 학년별로 달랐기 때문에 그 선배를 볼 일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div> <div><br></div> <div>혹시 돌아가며 그 선배네 방에서 잤었던 친구들도 이런일을 당했나 싶어 은근슬쩍 떠 봤습니다.</div> <div><br></div> <div>'야, 혹시 그.. 선배네 방에서 잘때 뭔가 이상한거 없었냐?' 하고 말이죠..</div> <div><br></div> <div>친구도 '그..그을쎄..'하고 말을 흐리더니 뭔가 아는 느낌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후로 먼저 그 얘길 꺼낼 용기가 없었기에 그 친구들도 다 당했는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대충 친구들 눈치보니 다 당했던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 후로 그 선배는 피하게 되었고 저는 졸업하기전에 다시 수도권으로 이사 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 성격상 워낙 그런일들을 맘에 담고 살지 않기도 했고 그땐 어리기도 했었기때문에 지금이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얘기 할 수 있는거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랬던 제가 며칠동안 잠을 못자고 그럴정도로 확실히 정신적으로 충격이었기 때문에</span></div> <div><br></div> <div>몇년동안 정신적 충격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다른 성폭행 피해자들을 생각해서라도 쉽게 얘기하진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뭐 6학년이면 성인 비디오들에 나오는 것들을 따라해보고 싶었겠죠..</div> <div><br></div> <div>하지만 나이도 어린 나에게 그것도 허락따윈없이 강제로 했던게 분했고..</div> <div><br></div> <div>근데 또 하필이면 입으로 하는 느낌이 궁금했던건지.. 그 선배가 '남자'고 저도 '남자'였기 때문에 더 충격적이었던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도 호기심에 성인 비디오도 접하고 그랬었지만 '남자'가 '남자'에게 하는거라니... 상상도 못했죠 그땐;;</span></div> <div><br></div> <div>아.. 뭐 지금 생각해보니 그 일에대해 인터넷 검색도 해보면서 '동성애'의 개념에 대해 알게된것 같기도 하네요..</div> <div><br></div> <div>암튼 그렇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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