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망의 마지막 3편입니다. <div>여러분의 뜨거운 반응들 감사합니다.</div> <div>오늘 부산이모가 집에갔으므로 집에 이모가 없으니 음슴체로 쓰겠음.</div> <div><br></div> <div>총 3박 4일의 예정으로 금강산에 간 우리는 진짜 여러가지 많은 체험들을 했음.</div> <div>금강산 유람은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들이나 산악회, 학생들 위주로 </div> <div>이뤄 졌는데 첫 유람시작이 1998년도 부터 시작해서 내가 갔을때가 2003년도 쯤 이였으니</div> <div>나도 그렇게 늦게 간편은 아니였음.</div> <div>2008년도에 유람객 피격사건이 일어나서 이제 다시는 금강산에 가지 못 할수도 있지만</div> <div>그래도 금강산은 다시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명산임.</div> <div><br></div> <div>전편에서는 금강산에 있는 북한체제에 대해서 말했으니 이번에는 금상산의 풍경에</div> <div>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음.</div> <div>금강산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산임. 왜 금강산이 계절별로 이름이 달라지는지</div> <div>이해가 한번에 갈 정도로 정말 아름다움.</div> <div>1만 2천봉이라는 이름이 맞을정도로 기암절벽들이나 폭포, 바위.</div> <div>정말 하나도 눈에 안들어 오는 곳들이 없을 정도임.</div> <div><br></div> <div>내가 봤던 것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것은 물이 에메랄드 색임.</div> <div>정말 맑고 빛이남. 물에서 빛이남 번쩍번쩍. 보석같은 물이라고 해야할까..</div> <div>아무튼 에메랄드색이 아름다웠음. 그물에 대해서 가이드가 설명하기를</div> <div>금강산 물은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 색을 자랑하는데 물에 무슨 석회질?</div> <div>그게 많이 섞여있어서 이런 색을 낸다는 것임. </div> <div>하지만 몸에 별로 좋지 않아서 이런 물은 먹으면 탈이 난다고 했음.</div> <div>자세하게 기억이 나질 않으니 과게 분들.. 도와주세요..</div> <div><br></div> <div>솔직히 말해서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물이라 먹고 싶지는 않고 </div> <div>집에 떠가고 싶었음. 그런데 바리케이트가 쳐져있어서 그런 곳엔 절대로</div> <div>들어가지도 못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눈으로만 보고 왔음.</div> <div>카메라를 챙겨갔지만 필름 관리를 못해서 사진을 건진게 하나도 없음...</div> <div>그게 제일 아쉬움.. 너무 어린 나이에 가서 제대로된 추억거리를 </div> <div>많이 못남기고 와서 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그리고 북한은 1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산에 나무가 거의 없음.</div> <div>진짜 민둥산임. 처음에는 무슨 고분같은거라고 생각했는데</div> <div>그게 아니라 진짜 나무가 거의 없었음.</div> <div>그런데 금강산엔 나무가 엄청나게 울창하고 많은거임. 그래서 </div> <div>왜 여기는 나무가 많냐고 북한 가이드한테 물어봤는데 </div> <div>이곳은 김일성 동무께서 절대로 홰손하면 안되는 지역으로</div> <div>만들어놔서 항시 북한군이 주둔하고 당에서 관리하도록</div> <div>지정한 산이라는 것임. 그래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려는데</div> <div>나중에 우리나라 가이드가 말해주길. 북한에서 금강산은 고위층만 </div> <div>올 수 있고 일반 시민들은 금강산 구경조차 못한다는 것임. </div> <div>자기 나라 산을 일반 시민들은 구경조차 할 수 없다니.. 어릴때 그일은 아직도 충격임.</div> <div><br></div> <div>어찌 어찌 금강산을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중에 북한에도 해수욕장이 </div> <div>있는걸 알게됬음. 여름에는 해수욕장도 이용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개장하지 않는다는 것임.</div> <div>이유를 물어보니까 잘 기억이 안나는데 우리나라 여행객이 해수욕장을 이용하다가 북한군 간부랑</div> <div>어떤 이유인지 시비?가 붙어서 큰일이 날뻔 했다는 것과, 북한군이 여기서 우리나라 여행객에게</div> <div>총을 쐈다고 했었나? 그래서 해수욕장은 출입금지라는 것이였음. 잘기억이 안나는데 </div> <div>이 이유가 맞을것임. 진짜 북한이라는 나라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였음.</div> <div><br></div> <div>그리고 많은 체험을 했는데, 서커스도 보고 금강산을 소개하는 에니메이션 같은 것도 보고</div> <div>즐길거리는 다 즐기고 나온 기분이였음. 솔직히 말해서 금강산이 너무 쎄서 다른 체험들은</div> <div>잘 기억이 안남. 잡다한건 다 잊어버리고 금강산 밖에 기억이 안남.</div> <div>그정도로 산이 너무 멋있고 웅장하고 뭐라고 표현이 안됨.</div> <div><br></div> <div>우리나라에도 아름답고 좋은 산들이 많지만 금강산은.. 넘사벽임 진짜 풍류를 느낄 수 있는곳..</div> <div>아름다웠음.. 어릴때부터 산타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금강산 탈때는 유일하게 감탄하면서</div> <div>올라갔음. 진짜로.. 너무 너무 멋있음.. 정말 다시한번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음.</div> <div>통일해서 가게 되면 더 좋고.. 너무 너무 멋있음.. </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또하나 좀 이건 안좋은 기억임. </div> <div>내가 북한에 100달러 정도 가져갔었는데 북한에서 돈을 거의 안썻음. </div> <div>난 어릴때부터 좀 자린고비 기질이 있어서 돈이 있어도 많이 안쓰는 아이 였는데</div> <div>막상 북한에 가니 사고 싶은 물건도 없고 면세점에서도 좋은 물건들은 딱히 없고 해서</div> <div>그냥 돈을 쟁여놨었음. 근데 내가 버스에서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다시 버스를 타니까</div> <div>내지갑이 없는거임. 우리나라에서는 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려도 건드는 사람이 없어서</div> <div>왜냐면 우리학교 애들만 타고 다니는 버스였기 때문에 내가 가장 고학년이고 또 총분대장이여서 </div> <div>내 물건을 건드는 아이는 없었음. 그런데 버스에서 내 지갑이 없어진거임....</div> <div><br></div> <div>난진짜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선생님한테 지갑이 없어졌다고 말하니까 옆에 있던 가이드가</div> <div>말하길 북한군이 아마 가져갔을 거라고 함.... 헐.... 진짜 어이가 없었음.</div> <div>선생님도 얼이 탄 표정;; 왜 남의 지갑을 가져가느냐고 가이드에게 물어보니까</div> <div>북한군이 수시로 우리가 탄 버스를 뒤지는데 혹시라도 간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니까.</div> <div>그런데 그때마다 좋은 물건들이 하나씩 없어진다는 것임. 북한군들은 수입이 별로 없으니까</div> <div>관강객들의 물건을 훔쳐서 지들 생활을 한다는 거임.. 어릴땐 진짜 억울하고 화가나서 </div> <div>울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가이드가 자신의 물건은 꼭 버스에두지말고 챙기고 다니라는</div> <div>말이 생각이 남. 우리나라와 다른 곳이니까 꼭 챙겨 다니라고 말함..</div> <div><br></div> <div>하.. 그래서 그날 부터 난 돈 없는 거지신세로 전락하고 큰거 작은거 다 참고 꼭 숙소에 와서 해결하곤 했음..</div> <div>아니면 돈안드는 화장실을 가거나.. 금강산에서는 다 돈내고 이용해야됌..</div> <div>지금도 이거생각하면 진짜 화가남. 내 돈을 훔쳐간 북한군에게 화가는것이 아니라</div> <div>사람을 그지경까지 몰아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한테 화가남.. </div> <div>진짜 개돼지 인간말종 새끼들..</div> <div><br></div> <div>여기서 내 금강산 유람기는 끝임. 너무 어릴때 일이라 굵직 굵직한 것들만 기억이나고</div> <div>세세한 추억들은 희미해져서 다 적지는 못하겠음.</div> <div>그동안 별거 없는 한 오징어의 글을 역사의 증거로 삼아주신거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를 드림.</div> <div>댓글에도 금강산에 많이들 다녀오신듯 한데 썰좀 풀어주세요 ㅎㅎㅎㅎ</div> <div>님들 경험담 들어보면 혹시 나도 생각해 내지 못한 기억들이 날 것 같아요.</div> <div>너무 좋은 경험이였고 북한에 대해서 그나마 알 수있는 기회였음.</div> <div><br></div> <div>다들 안녕~</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