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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060234
    작성자 : 개밍
    추천 : 0
    조회수 : 815
    IP : 1.229.***.115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4/04/11 21:05:28
    http://todayhumor.com/?gomin_1060234 모바일
    어제 아빠한테 맞았는데 (존나김 요약有)
    그 때 너무 속상해서 이제 다신 아빠랑 얘기안한다고 다짐했는데
     
    아빠가 오늘 와서 사과했어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
     
    평소 아빠는 순둥이라서 와서 사과하니까 마음이 자꾸.. 안쓰러워짐 
    일단 ..몰라 이렇게 애매한 답을 햇음
     
    *밑에 요약有
    우리 아빠는 다혈질이고 서로 자기 주장이 강해서 말싸움이 자주 일어남
     
    그리고 나를 조금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내가 아빠의견이랑 다른 의견을 대면 화내<<이부분이 제일 싫어
    여기서 내가 내 주장한다고 아빠한테 또 말하면 말대꾸라고 생각하고 화내 그리고 나는 그렇게 생각안하니까
    더 말함(아빠랑 싸움날 가능성이 있는걸 알아도 말함 자존심ㅇㅇ)
    이게 심화되서 맞아 하지만 대부분은 맞기전에 아빠가 손찌검 시늉해서 내가 말을 그침 (짜증나)
     
    대화가 잘 안통함 힘으로 누르려고 함
     
    암튼 내용은 어제 은행에서 동생이 학생증 신청했는데 그게 온거야
     
    그리고 본인확인(동생학교있어서 내가함)으로 주민번호 앞자리하구 이름 쓰잖아 그거 했는데 아빠가 갑자기 와서 누구냐고
     
    뭐 때문에 왔냐고 나한테 그거 쓰지말라구 갑자기 그러는거야
     
    내가 왜 그러냐고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런느낌) 그랬더니 아빠가 택배회사 어디냐고 따지는거야 (정색하면서 곧있으면 승질낼 기세)
     
    아니 근데 그걸 물어서 어쩔건데 그 아줌마는 그냥 중간배달원이고 편지도 ㅇㅇ은행이라고 똑바로 적혀잇는데 동생이름도 있고
    난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내보고 가만있으라고 승질냄 (이부분에서 나도 빡침)
     
    솔직히 나도 확인안하고 동생이름이랑 ㅇㅇ은행이란것만 보고 받아들긴했지만
     
    존나 아줌마 난처해해서 내가 자꼬 왜그러냐고!! 그런건 동생한테 물으라고! 걔한테 온건데 걔한테 물으면 될것이지
    뭐 알지도 못하는 아줌마한테 따지냐고 그랬떠니 손찌검시늉해서 또 말못하게함 시발(아빠욕은 아님 짲응나서
     
    그리고 난 방에서 서있으면서 얘기 들으니까 아빠가 자꾸 아줌마한테 어디 회사냐고 따짐;;
    그 아줌마도 황당해서 말못하다가 '아니 저한테 왜이러세요??'이러심  이때 진심 쪽팔림
     
    그래서 내가 또 나섬 혼날거 알았지만 아무래도 존나 이해안되고 저건 아니잖아 솔직히 아줌마 뭔잘못인데;;
    그리고 와서 '내가 너 조용히 하랫지!'이러면서 편지봉투로 내머리를 존나 쌔림(개정색하면서
    나 빡쳐서 '왜 때려어어어어!!!!!!!!!!!!!!!!!' 존나 사자후 외침 (나 맞는거 진짜 싫어함
     
    이부분 기억안남 아무튼 와서 내 얼굴을 때림 하 시발 아빠욕하구 싶다
    그리고 내 사자후에 놀란 언니가 방에서 나왔다가 그 장면을 목격
    언니는 날 때리려는 아빠를 필사적으로 막음 (언니한테 너무 미안했음..후에 사과하긴했지만
    하지만 난 언니 뒤에서 당당하게 난 잘못없다는 듯이 아빠를 째렸음 (최대한 짜증나게 하고 싶었음 난 맞았으니까 언니ㅈㅅ
     
    아빠는 씩씩대고 나가서 언니랑 말싸움함 그리고 언니가 날 언니방으로 데려가서 문잠그고 나더러 괜찮나고 안아프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진짜로 맞은거 하나도 안아팠음
    근데 막 그냥 눈물이 막 나오더라
    내가 힘이 없는것도 짜증나고 억울하고 내 입장에서 난 잘못 없었으니까
    아빠가 폭력쓰려고 하면 말을 할수 없는게 너무 억울했음 말로 따지면 내가 유리한데 그렇게 못하니까
     
    그러고 한참을 울고 아빠는 내가 울음 그치고 난후에 쌰ㅐㅇ놈가시나라고 뒷북까지 쳐줌 (원래 그 뭐라하지 질질끌어.. 음..뭐지..
    어.. 예전에 있던일을 가지고 지금까지 찡찡대는거 머라하지 암튼 그런성격임 뒷북잘침)
     
    나는 솔직히 아빠 이런 성격 고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여기서 사과 안받으면 가족 분위기 망치고 (최근 오랜만에 화목하게 외식했었음)
    아빠 왕따되고 그리고 무시당하니까 또 폭력적으로 될테고 어휴ㅜ...
     
    가족들 다 아빠 성격에 불만있음  아빠가 큰소리내고 그러다보니까 나도 큰소리내고 서로 화내게 되고 이 패턴;;
    특히나 난 자존심이 쎄서 말대꾸 개많이 함ㅋ.. 언니랑 동생은 아빠 잘 받아주고 넘기는데
    나는 그런 꼴 못봄 ㅋ  내 의견을 받으삼 받을 때까지 말함 요런식 좀 피곤하긴 하지만 저 성격 고쳐야 된단말야(내 쫀심도 있지만
     
    자기 말 안통하면 때리려고 듬 ㅋ  급소 걷어차고싶다 ㅎㅎ
    이전엔 아빠랑 싸우면 담날 라면해준다고 해서 걍 화풀고 그랬음 아빠 라면 잘끓임
     
    방금도 라면 해준다고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회할거면 그러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발ㅋㅋㅋㅋ 안돼.. 풀어지면안대.. 후..
     
    아 많이도 썻네ㅋㅋ 물론 안먹는다고 내뺏음(여러번 물어봐서 조금 성냄 ㅎ...)
     
     
     
    너희들은 이럴땐 어케해? 아무래도 가족을 위해서 내가 푸는게 맞겠지?
     
     
    ---------------------------------요약
    1.택배를 의심한 아빠가 택배 아줌마한테 누구냐고 따짐
    2.그냥 택배아줌마잖아 ㅋ
       >>맞음
    3.담날  '때려서 미안..'
    4.이거 한두번아님 어쩌지?
     
     
    난 굉장히 수용적임 패륜이라느니 암튼 욕만 하지마세요 둥글둥글허게 갑시다~?^^
    개밍의 꼬릿말입니다
    여러분 반말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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