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으로도 클렌징으로도 (내가볼땐) 스크럽으로도 사용 가능한 만능.

사용 방법은 러쉬의 클렌져랑 비슷한데, 모래를 덜어서 물에 개어서 원하는 점도로 만들어 쓰면 된다.

사용방법에는 볼에다 개라고 하고 있지만 손바닥에 덜어서 써도 괜찮았다.

후기만 보고 산 거였는데 대박을 건졌다.

성분이 모래라 그런가 엄청난 딥클렌징이다.

아랍에미리트 뺨때리는 산유국 피부를 가진 친구가 사용해보고 좋다고 했으니 유분 잡는 데에도 꽤 효과가 있는 듯하다.

반대로 한여름 아니면 늘 피지오겔+오일 조합으로 발라야하는 악건성인 내게도 괜찮았다.

헉헉 딥 클렌징!! 개졓아!! 내 모공을 밝혀줘!!! 하는 느낌.

그렇다고 피부가 고비사막같이 유수분 쏙 빠진 마른 오징어가 되지도 않았으니 극지성/극건성에게도 좋은 듯.

나는 대체로 진한 화장을 하고 나서 클렌징용으로 썼으나 점토처럼 반죽해서 바디팩, 헤어팩, 스킨팩 등으로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악건성인 바, 얼굴 팩으로는 비추천...

그 뭐지 예능에서 막 연예인들이 랩같은거에 얼굴 들이밀고 웃긴 표정 만들거나 스타킹 썼다 빼면서 웃긴 표정 만들 때

아 얼굴 땡기겠다... 싶은 그 정도의 땡김이 한방에 핫딜검색 다함께 와장창 몰아친다.

당장 이 모래거죽을 벗겨버리지 않으면 다음에 벗겨지는 건 내 얼굴가죽이겠다 싶은 그런 건조함이 훅 치고들어옴.

그리고 참 좋은 게 모래 알갱이 덕에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스크럽이 된다.

민감성에 악건성인 나한테 스크럽은 안할 수도 할 수도 없는 양날의 검ㅎㅎㅎ...

원래 러쉬 오션솔트를 쓰다가 너무너무 따가워서 서렌쳤당.

이후로는 러쉬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일명 슈렉팩을 쓰고, 부드럽게 각질제거되는 것 위주로 찾았는데

요게 딱인듯. 피부에 자극적이지도 않고 순하고 딥클렌징도 되고 부드럽고 유분도둑도 아니고 개이득

양도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