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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모두가 널 사랑해. 네 어머니나 아버지도. 글로리아 누나와 루이스 왕도 그렇고. 설마 네 라임오렌지나무를 잊은 건 아니겠지? 밍기뉴라고 했나? 그리고…….”
“슈르르까예요.”
“그래, 그래.”
“지금은 달라요, 뽀르뚜가. 슈르르까는 그저 꽃 한 송이 피울 줄 모르는 어리고 보잘것없는 오렌지나무예요. 그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당신은 안 그래요. 당신은 제 친구고, 그래서 우리 차로 드라이브하러 오자고 한 거였어요. 얼마 안 있으면 당신 혼자만의 차가 될 테지만. 사실 전 작별 인사를 하러 왔어요.”
“작별?”
“예. 당신도 알겠지만 난 아무데도 쓸모 없는 아이잖아요. 이제 나도 매맞고 귀 잡히는 데 지쳤어요. 더 이상 주둥이란 소리도 듣고 싶지 않고요.”
목이 메어오기 시작했다. 말을 마치려면 용기를 내야 했다.
“그래서, 도망치려고?”
“아니요. 이번 주 내내 생각해 봤는데요, 오늘 밤에 망가라치바에 뛰어들기로 했어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J.M.바르콘셀로스
울컥했던 장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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