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아름드리 나무가 동시통역 하하하 죽었다 죽어버리고야 말았다 뻐꾸기가 히익 하고 날아서 얼룩을 먹어버렸다 살쾡이 쾡 쾡 쾡 걍갱캥캥캨ㅇ캥캥캥캥캨ㅇ캥캥 살코애이2가 목젖을 찢고 팔목을 싹뚝싹둑싹뚝서걱서걱서걱 피가 철철 후시딘으로는 안될걸 아마 화장실이어야 할거야 그러믄요 아무렴요 당연하죠 그러믄요 아아 독을 차고 독을 차고 김영랑의 시던가 이육사와 광야와 정신병자 고래가 오웅오웅오웅거려 히히히</div> <div><br></div> <div>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그 때 글을 보았어요 히히 제먹대로에 무덤 위에 사람이 엎어져있지 꼿꼿하게 뼈다귀 말라빠진 치킨뼈가 말이야 그리고 동그랗게 원을 그리는데 그건 아마 하이디의 성냥불인 것 같아 다시 한 번 읽어볼까? 형광색인데 주제도 뭣도 없이 중구난방 다 찢어버릴 거야 칠해버릴 거야 와해된 시선 말이지 그렇지만 나는 정상이라구 하하 나는 사람한테 그러지는 않았다구 하하 하하 하하 나는 정상인가 나는 그런 줄 알았는데 더 심해져버린 거야 엄마 왜 날 이렇게 내버려뒀어요? 그러나 사실 하필 나는 그러므로 알고야 만 것이다 사실 확실히 내 탓이었다</div> <div><br></div> <div>깔깔</div> <div>깔깔</div> <div>깔깔</div> <div>죽어버릴거야 죽어버릴거야 죽어버릴래 독을 차고 독을 차고 독이 히익 히익 어금니에서 질질 질질 내 목구멍으로 꿀떡처럼 꿀떡꿀떡 잘도 삼키누나 병신같이 삼켜 먹어 폐 식도 기도 깔깔 심장소리가 까마귀 주름 찢고 와장창창 정신이 얽애 얽어매여 옭아 옭아매여 얼어붙었다 칼날여왕? 아니야 이건 아니야 엄마 엄마 엄마 나는 외로워요 내 말을 들어주세요 나를 들어주세요 채찍질하지 마 채찍질 하지 마 그만해 이젠 됐어 그만해 그만해 그건 나를 다루는 방식이 아니야 그건 나를 다루는 방식이 아니야 그건 나를 사랑하는(다루므로) 방식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많아요 많았어요 많았다구요...... 거지말 하지 마세요 거짓말 하지 마세요 그건 나빠요 나는 그건 안됩니다 그건 폭력 강간 준하는 헌법 정신으로서 유리컵이 왈칵 쏟아진다구요 히히 낄낄ㄲ라깔깔깔 마스터 셰프 코리아 나보다 아름다운 마스터 셰프 코리아 그러믄요 그럼요 아하 똘쟁이 돌멩이 돌덩이 쿠루루룽... 비가 내리구요 매점에서 매점매석 둥글레차가 멋있게 날았어요</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