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던전앤파이터 초창기) 던전 기획 의도에서 벗어났다지만
엄연히 유저간의 쩔이라는 컨텐츠를 사고팔고 하는 것을 알면서
사기방지를 하지 않는다는게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네요.
동사의 마비노기라는 게임에서도 아이템에 마법을 부여하는 인챈트라는 스킬이 있는데,
처음 의도는 본인이 인챈트를 수련해 성공확률을 늘려 자신의 무기에 마법을 부여하도록 하는 것이었으나,
의도와는 달리 인챈트를 집중적으로 수련한 사람에게 무기나 방어구를 맡기고 부여한 뒤 돌려받는 일이 잦아지고,
또, 자신이 인챈트를 잘 한다며 고가의 아이템을 먹튀하는 일이 생겨서,
사기가 있을 수 없는 타인에게 인챈트를 부탁하는 인터페이스를 신설했습니다.
쩔도 마찬가지로 던전과 난이도를 고르고, 돈을 공탁한 후
클리어시 쩔러에게 지급하는 인터페이스를 만든다면 당연히 쩔사기는 없어지겠죠.
꼭 이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선입금 후플레이 방식이라면 사기가 많을 수 밖에 없어요.
쩔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정직하게 쩔하는 사람에게는 쩔은 단지 내 시간을 팔아 골드를 사는 행위라고 봅니다.
시스템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인데 엄한거나 패치하고 있으니...
